연천·화천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규 7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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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7월 8일부터 14일까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7건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국립환경과학원이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261건(폐사체39, 포획222)이다. 양성이 확진된 7건은 모두 폐사체 시료였다.

추가 발생 지점은 경기도 포천에 인접한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에서 3건, 화천에서 4건이다. 모두 기존 멧돼지 ASF 발생지점 인근에서 발견됐다.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현장대응인력을 차단 울타리와 양성매몰지 등에 집중 투입해 시설물을 점검했다”며 “발생지역 인근 군부대와 협조해 집중강우 이전 수계 및 수문 지역을 일제 점검하고, 빗물에 유실된 사체가 발견될 경우의 대응 조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물을 타고 ASF 오염원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접경지역 하천수 환경시료 검사지점을 54개에서 63개 지점으로 늘리고, 검사물량도 2배 강화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 멧돼지 ASF는 누적 670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연천(276)이 가장 많고 화천(250), 파주(98), 철원(29), 포천(10), 고성(4), 양구(3) 순이다.

연천·화천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규 7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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