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한수의사회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과도한 불안감을 자제해달라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사람 감염 있다고 반려동물을 내보낼 필요는 없다
지난해 10월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된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사례는 개 12건과 고양이 37건이다. 지난해 2월말 홍콩의 확진자가 기르던 반려견에서 첫 감염사례가 확인된 후 전세계 12개국에서 발생사례가 보고됐다.
OIE와 미국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들 발생사례는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됐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접촉하여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전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경우는 없다.
때문에 반려동물에서의 코로나19 관련 주의사항은 일반적인 방역 수칙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수의사회는 반려동물이 집 밖의 사람이나 동물과 접촉하는 것을 피하고, 고양이가 가능한 집에 머물도록 권장하고 있다.
개와 산책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주변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1.5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사람과 동물이 많이 모이는 반려견 놀이터나 공공장소 방문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호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다른 사람과 격리되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다른 가족 구성원 등에게 반려동물을 돌보도록 하고 쓰다듬기, 안기, 뽀뽀하기, 잠자리 공유하기 등을 삼가야 한다.
미국수의사회는 “아직까지 정보가 제한적이지만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위험은 적다”며 “가족구성원 중에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반려동물을 제대로 돌볼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내보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긴급상황 속에 사람과 반려동물이 서로 의지해야 하며, 수의사가 이들 모두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반려동물이 코로나19 양성이라고 해당 시설을 폐쇄하거나, 양성 환자를 안락사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동물 코로나19 검사 필요하다면..검사주체·판단기준·양성 시 관리방안 정해야
미국에서는 지난해 반려동물 대상 코로나19 검사서비스가 상용화됐다. 확진은 미국 농무부 국립수의연구소(NVSL)에서 내리고 있다.
다만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아직 희박한데다 반려동물의 호흡기·소화기 병증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없는 만큼, 일상적인 코로나19 검사는 추천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고려하기 앞서 다른 원인을 우선적으로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선 동물병원이 동물 코로나19 검사 필요 여부를 판단할 기준이나 양성 동물의 관리방안, 격리해제요건 등을 명문화해 제공하고 있다. 검사 실시 여부는 주치의와 주 방역당국 담당 수의사가 함께 판단한다.
반면 국내에는 아직 동물의 코로나19 검사체계가 확립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정에서 내원한 반려동물이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해도, 일선 동물병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어디로 의뢰해야 하는지, 의심동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확진자 가정의 반려동물 등에 대한 검사 여부와 수행방법, 양성 시 관리방안 등을 확립해 일선 동물병원에 보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반려동물에서 체계적인 코로나19 검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수의사회에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상황실을 설치해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의학의 다양한 분야 및 이슈에 대한 수의대생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데일리벳 학생기자단 8기가 “수의학 A to Z”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수의학이라는 큰 틀 안에서 미리 학생들로부터 공모받은 알파벳에 따른 키워드를 정해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A부터 Z 키워드 기사가 계속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알파벳 A는 수의전문의(Animal Medicine Specialists)입니다.
최근 들어, 과목별 수의전문의 제도가 생기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현재 내과, 피부과, 안과 전문의 과정이 생겼고, 수의외과전문의 과정도 생길 예정입니다. 수의병리학과 실험동물수의사회의 경우 자체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전문의가 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인턴 및 레지던트와 같이 특정 기간 동안 수련을 받고 전문의가 될 경우 이러한 사람을 ‘과정전문의(Diplomate)’라고 부릅니다.
아시아수의전문의, 미국수의전문의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할까요?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DAiCVIM)의 경우, 3년간의 수련 과정 동안 2천건 이상의 내과진료를 봐야 하고, 80시간 이상의 저널 클럽,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1년에 2회 구두발표, 국내외 총 2편 이상의 SCI급 논문 발표 등의 조건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한 뒤, 필기, 구두, 실기의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 자격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아시아수의전문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dailyvet.co.kr/news/academy/121415
미국수의전문의 과정도 보통 3년간의 레지던트 트레이닝을 거치고, 요구되는 케이스 수를 채운 뒤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결과를 발표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마지막으로 전문의 시험을 보게 되고 그 시험을 통과한 수의사만이 전문의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미국수의전문의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수의전문의 제도인 만큼 세부적인 기준들이 잘 세워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수의전문의 제도(한국수의전문의)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한국임상수의학회의 회장을 맡고 계신 김남수 전북대 수의대 교수님을 만나 얘기를 나눠보았습니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김남수 교수입니다. 현재 한국임상수의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한 명의 수의사로서 같이 얘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 수의전문의 제도가 현시점에 한국에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일반의에 대한 전문성부터 키우는 게 우선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수의전문의는 근래 들어 관심이 많아진 것 같지만, 사실은 논의한 지 꽤 된 주제입니다. 무엇보다도 ‘전문의’의 정의를 명확히 해야 제도를 맞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전문의의 정의를 물었을 때, 어떤 로컬병원 원장님들은 ‘장인’이나 ‘명인’, ‘명의’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전문의를 ‘진료과목을 정해서 인턴/레지던트를 하고 전문의 수련 과정을 마쳤을 때 스스로 진료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명의가 아닌 거죠. 수의사는 이러한 전문의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논쟁 중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문의가 명의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 ‘진료분과를 만들어서 진료에 대한 과정을 (사람 전문의처럼) 겪어서 간판을 붙일 수 있는 정도’가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호주/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전문의 제도가 시행된다면, 수련병원이나 교육 지도자 등 필요로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우선적으로 보강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교육과 케이스가 중요합니다.
우선 전문의가 된 사람의 지도하에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교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그에 따라 인성교육 등의 교육뿐만 아니라 전문화된, 커리큘럼화된 과정이 필요하겠죠. 다만 현재의 전문의과정은 교육이 아닌 ‘진료’를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학교에서만 그 모든 과정을 진행하기엔 케이스가 부족합니다. 대학병원의 장점이라고 하면, 사람이 많고 교수가 의료진이라는 것, 장비가 더 많고 공간이 더 크고 인적구성이 더 체계화되어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소동물 로컬병원이 더 좋은 경우가 많아요. 실제 필드(로컬병원)가 실력도 좋고 장비도 좋고 페이퍼도 많이 씁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병원과 로컬이 연계를 맺어서, 로컬에 파견을 나가서 케이스를 경험하고 학교에서는 교육을 진행하면 제도 시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수의전문의의 (석박사)학위 취득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학자(학위보유자)와 의료인(임상전문가)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의 문제점은 수의과대학 대학원생들이 각자의 석·박사과정을 보내면서, 동물병원에서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당장은 적절하게 섞어서 보내고 있지만, 이를 양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석·박사과정과 전문의과정은 달라서, 과정도 다르고 학위의 인정도 다릅니다. ph.D와 diploma의 차이죠. 미국의 경우는 전문의 취득에 특정 학위가 굳이 필요 없다고 봅니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의전문의 제도에는 국가의 인증은 없습니다. 그러나 조건만을 놓고 봤을 때, 전문의 인증에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조건들은 이미 충분합니다. 굉장히 많은 논의를 했고, 특히 외과의 경우에는 로컬병원 원장님들과 정말 많은 협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가의 인증은, 시간이 지나고 제도가 만들어지면 틀림없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수의사회에서도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 우선 대한수의사회의 인증을 받은 사람만 전문의(전문수의사)로 나설 수 있게 하자는 수의사법 개정안이 발의된 적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사의 경우, 보건복지부에서 면허를 주고 전문의 자격증도 보건복지부에서 줍니다. 세부 전공만 학회 소속이죠. 예를 들어, 성형외과는 보건복지부에서, 안면 등의 세부 전공은 성형외과학회에서 주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수의전문의 자격증은 농림부에서 받고, 분과는 학회별로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 추후에 국가인증의 수의전문의제도가 생긴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협회별 전문의 제도에서 배출된 전문의들은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시나요.
과정전문의처럼 인턴 1년/레지던트 3년을 보내고 전문의가 되는 제도가 생긴다면, ‘제도가 생기기 전의 사람들은 어떡하나. 불공평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을 겁니다.
이에 대한 한 가지 방법으로, 그 이전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조건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정전문의나 시험전문의처럼 ‘석사 2년 후 진료를 5년 정도 했다’ 이러면 자격을 주고 시험을 보게 해서, 시험을 통과하면 전문의가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지금 현재의 전문의 제도가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시험전문의 및 인정전문의가 지금 만들어져야 나중에 복잡한 부분들이 없어집니다.
옛날에 박사학위를 만드는 과정도 동일했습니다. 박사학위를 가진 선배들이 없어서 석사학위만 가지고 교수가 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번은 박사학위를 다 준 적도 있었는데 이 경우 조건들이 있었습니다. 현직에 있고 몇 편 이상의 논문 등을 만족한 경우에만 준 것이죠. 미국을 제외한 유럽 등의 나라도 인정전문의와 같은 제도가 있다가 과정전문의로 넘어갔기 때문에, 동일하게 우리나라도 (과정전문의가 정착되기까지의 기간 동안) 인정전문의 제도가 생길 것입니다.
– 아시아수의외과학회 부회장도 역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독 외과가 내과, 피부과, 안과 등에 비해 아시아수의외과전문의 배출이 늦은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한국수의외과전문의 추진에 관해서도 진행 상황 및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현재 우리나라의 수의전문의제도는 안과, 피부과, 내과가 앞서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과는 아직 거기까지는 못 갔습니다. 다만, 빨리 가는 것이 좋은 게 아니고 제대로 가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의사처럼 과정을 잘 밟아서 본인이 진료를 잘할 수 있는 전문 과목을 찾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외과가 가장 뒤처지는 이유를 물어보셨는데,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외과는 대동물 포함/미포함, 마취 포함/미포함, 응급 포함/미포함, 정형외과 포함/미포함 등 굉장히 복잡한 분과입니다. 다행히 제도는 만들어졌고 2021년부터 시행하자고 하고 있는데, 정부로부터 지원받기 어렵다는 게 아쉬운 점이겠네요.
– 현재 반려동물 보호자는 수의전문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실제 전문의인지 아닌지 구분을 할 수가 없는 경우도 많은데요, 어떤 식으로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전문의라고 하면 최소한 국가에서 인정을 해줘야 하는데, 현재는 협회에서 인정한 것밖에 없습니다. 배출된 수의전문의에 대해서도 고발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아직까지는 국가인증의 제도가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느낍니다.
우선적으로는 대한수의사회 조직이 커져서 양성화되었으면 합니다. 수의사협회는 직원이 몇 명 없고 조직 규모가 작습니다. 일이 많은 데에 비해 협회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 수의전문의를 생각하고 있는 수의사와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19년부터 대학원생들이 엄청 많이 옵니다. 외과전문의 제도를 시행한다고 하니까, 와서 석사학위라도 따려고 오는 것 같습니다. 전문의과정과 석·박사 트랙 자체가 다름에도, 불안하니까 그냥 오는 거예요. 이걸 해놓으면 과정 중에 인정전문의나 시험전문의의 문이 열릴까 봐서요. 틀리지는 않다고 봅니다. 일종의 보상이니까요.
다만 Vet school이란 전문대학원입니다. 우리나라 의학전문대학원, 로스쿨, 치의학전문대학원처럼 school의 의미를 생각해보시고 이런 부분들을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국내 고양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표된 가운데, 반려견에서 먼저 양성 의심 사례가 포착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 생명공학연구동에 있는 벤처기업 프로탄바이오(대표이사 조제열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지난 19일 경기도의 한 동물병원에서 코로나19 키트 양성반응을 보인 반려견을 포착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확진자 반려견 동물병원 임시보호 중 양성 사례 19일 포착
중대본 최초 반려동물 확진 발표 사례보다 앞서
프로탄바이오는 지난달 동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을 20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동물용 신속항원진단키트(PROTANVETCOVID-19 Ag)를 개발했다.
키트는 개, 고양이의 비인두 부위를 도말한 검체로부터 코로나19 항원을 직접 검출한다. 사람에게 쓰이는 신속진단키트와 같은 방식이다.
유전자 증폭검사와 달리 유전자 추출과 증폭을 위한 별도 장비 없이도 현장에서 감염 의심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프로탄바이오는 품목허가를 앞두고 일선 동물병원 여러 곳에 신속진단키트를 공급해 검증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 가운데 19일 경기도의 한 동물병원에 내원한 반려견에서 키트 양성반응이 포착된 것이다.
프로탄바이오에 따르면, 19일 신속진단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반려견은 5년령 수컷 프렌치불독이다. 해당 반려견의 보호자는 이틀 전인 1월 17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돼 격리입원됐다.
방역당국이 국내 첫 반려동물 감염사례라며 발표한 진주 국제기도원 고양이(1월 21일)보다 앞서 포착된 셈이다.
앞서 홍콩, 미국 등에서는 개, 고양이에서 수십 건의 코로나19 감염이 보고된 바 있지만, 국내 반려견에서 신속진단키트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반려견은 경기도청과 경기도수의사회가 협력한 코로나19 확진자 반려동물 임시보호 체계를 통해 해당 동물병원에 내원했다.
신속진단키트 양성반응을 보여 격리입원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양성반응 이틀 후에 진행된 재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을 보였다.
프로탄바이오 측은 오는 25일(월) PCR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된 동물 코로나19 감염사례는 총 240건이다. 개·고양이에서만 58건이 보고됐지만,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전염된 사례로 추정됐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코로나19가 널리 확산된 현 상황에서는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갑, 4선)이 ‘내일을 꿈꾸는 서울’ 7번째 공약으로 반려동물 정책을 발표했다.
총 6개의 공약 중 1번은 <공공동물병원설립,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 도입>이다.
반려견 봄이와 시간을 보내는 우상호 의원(@우상호TV)
우상호 의원의 반려동물 정책 공약은 ‘반려동물 정책’은 ▲공공동물병원 설립,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 도입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뛰놀개’) 설치 ▲서울형 유기동물 입양센터 (‘동물의 집’)의 권역별 조성 ▲반려동물에 특화된 서울시 지도서비스(P-Map) 제공 ▲입양인 필수교육 이수 및 입양키트 제공 ▲시민과 길고양이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지원 등 총 여섯 개로 구성됐다.
“반려동물 키우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 비용문제”
“저 역시 반려견 아프면 진료비 걱정 먼저 해”
우상호 의원은 먼저,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 ‘비용문제’라며, 공공동물병원 설립과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 도입을 첫번째로 약속했다.
우 의원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데 월평균 양육비는 14.5만원 가량으로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비용문제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저 역시 반려견 봄이를 가족으로 맞이했지만, 아프면 진료비 걱정을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양육자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는 ‘공공동물병원’을 설립하겠다. 또한, 동물병원마다 천차만별인 진료항목과 진료비를 시 차원에서 표준화하고, 반려동물 양육자가 진료비 정보를 사전에 볼 수 있도록 공시의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일명 뛰놀개) 설치를 약속했다. 우 의원은 “서울시 전역에 반려견 놀이터는 단 4곳뿐인데, 이마저도 공원 위주로 설치되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겨울에는 문이 닫히기도 한다”며 25개 자치구별 놀이터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외에도 서울형 유기동물 입양센터인 ‘동물의 집(Tierheim)’ 권역별 조성, 반려동물에 특화된 지도서비스(P-Map)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P-Map은 반려동물 전용시설부터 일반식당이나 카페, 공공장소 등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여부를 알려주고 리뷰를 공유하는 통합정보서비스다.
유기동물 재입양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기동물 재입양과 필수교육을 연계하고, 반려인을 돕는 입양키트 제공과 서울시와 자치구 주관으로 지정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 시민과 길고양이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사업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의원은 “살기 좋은 서울은 우리의 가족인 반려동물을 귀하게 여기는 태도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우상호가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충북대 수의과대학이 제65회 수의사국가시험에서 3관왕(전원합격, 전국 수석 배출, 전국 수의대 평균 최고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응시한 42명이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중 최고 평균 점수로 전원 합격하는 쾌거와 함께 전국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영예를 모두 안았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번 수의사국가시험에는 전국 544명의 학생이 응시하였으며, 최종 합격률은 97.4%를 기록한 바 있다(합격자 평균점수 281점).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993년 첫 졸업생의 제37회 국가시험 100% 합격을 시작으로 그동안 전국 최상위권의 합격률을 유지 해왔다. 특히, 제60회(2016) 수의사국가시험부터 이번 65회 시험까지 6년 연속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한, 1998년(이상명 94학번), 2006년(김수경 02학번)과 2010년(강효민 06학번)에 이어 2021년 장명근 학생(17학번)이 수의사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남상윤 학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진행으로 수의사국가시험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19에 대응해 국가시험 전용공간 마련 및 모의고사 진행 등 교육시스템을 다양화한 학생 중심적 교육의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오는 3월 세종시 행복도시 대평동에 충북대 부속동물병원의 분원인 ‘세종 충북대학교 동물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2024년에는 행복도시 집현동 공동캠퍼스로도 진출해 청주시 개신동 캠퍼스와 함께 미래수의학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적인 수의과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힘쓰고 있다.
관악구수의사회(서울시수의사회 관악구분회, 회장 허정, 사진 왼쪽)가 동물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지역 동물단체 ‘사회적협동조합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관악길보협)’에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21일(목)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허정 회장(세계로동물병원)을 비롯해 예일동물병원(관악구수의사회 총무), 비타민동물병원(TNR 사업 참여 동물병원) 원장, 관악길보협 이사단이 참석했다.
관악구수의사회는 뜻깊은 곳에 사용하기 위해 TNR사업을 수행하며 생긴 수입 10%를 적립해왔으며, 그 적립금 중 일부를 이날 관악길보협에 후원했다. 현재 관악구에는 총 5개의 길고양이 TNR 동물병원이 있다.
관악길보협은 길고양이와의 공존과 관리를 위해 2016년부터 급식소 보급, 길고양이 인식개선 홍보 및 교육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지역 민관의가 상호협력체계를 갖추는 것을 이상적인 모델로 제시하며 길고양이 집중 TNR사업을 돕고 있다.
한편, 관악구는 구청청사와 12개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를 포함해 총 200여 개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집중 TNR사업을 통해 매년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길고양이 TNR사업을 수행 중이다. 특히, 기초지자체 차원에서는 드물게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체적으로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TNR-Day)’을 매년 운영한다.
또한, 2017년부터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길고양이 인식개선을 위한 버스광고와 지하철광고를 진행하고, 동물정책을 위한 토론회와 간담회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