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약품 시험실시기관 온라인 교육 개설‥18일 첫 교육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용의약품등 시험실시기관과 동물용의약품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협업시스템(온-나라 PC영상회의)로 진행될 온라인 교육은 3월 18일을 시작으로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와 관련한 비임상 및 임상시험, 제품 등록을 위한 전문 기술, 신개념 동물약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검본 담당자와 관계 기관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선다.

18일 열릴 1차 교육은 비임상시험 실시기관을 대상으로 GLP 준수를 위한 세부 내용을 다룬다.

4월에 이어질 2차 교육은 반려동물 의약품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반려동물용 의약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 해외 사례 등 품목허가 관련 고려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5월과 7월에는 각각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 자료 작성시 주의사항과 세포치료제 등 신개념 동물용의약품의 개발 동향 및 관련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각 교육 신청은 검본 동물약품평가과(054-912-0573, bsjeon79@korea.kr)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이후 관련 자료는 검본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본 교육이 동물약품 기업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반려동물 공약 발표,1번 공약은 `동물 진료비` 관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화)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보라매공원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동물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반려동물 공약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희종 교수(서울대 수의대), 조희경 대표(동물자유연대), 황동열 대표(팅커벨프로젝트), 김재영 대표(국경없는수의사회), 박태근 대표(애견신문), 유주연 대표(나비야사랑해), 김현주 상임이사(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가 참석했다.

또한,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박홍근 의원을 비롯해 김병기·이수진·강선우 국회의원도 동참했다.

스스로를 진돗개 2마리를 키우는 반려인이라고 밝힌 박영선 후보는 “반려동물은 가족이나 친구처럼 우리 삶에 함께하지만, 서울은 아직 반려동물과 그 가족이 편히 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반려가족도 행복한 서울’, ‘생명이 존중받는 도시 서울’로 대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의 반려동물 5대 공약. 박 후보는 이외에도 서울형 반려동물보험 도입, 유기동물 입양시 반려동물보험 가입지원, 동물학대사건 전담부서 설치 등을 약속했다.

박영선 “병원 진료비 표준화 및 투명하게 공개”

수의계 “건강보험제도 없는 현실 및 부가세 폐지·인체약품 공급 개선 고려 필요”

박 후보의 반려동물 공약 1번은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가격 공시제 시행>이었다.

박 후보는 “반려동물 양육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진료비가 부담스러워 동물병원에 선뜻 데려가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동물병원마다 제각각인 진료비를 표준화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반려동물 양육에 드는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외에도 ▲공제회 방식의 서울형 반려동물보험 도입·지원 ▲유기동물 입양 시 반려동물보험 가입지원 확대(1년→사망 시) 등 진료비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설명했다.

건강보험제도가 잘 정착된 사람의료비와 동물진료비를 직접 비교할 수 없고, 부가세 폐지, 도매상에서 인체용의약품 구입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많다는 것이다.

특히, 진료비 표준화와 관련, 진료용어를 통일하고 진료항목을 먼저 표준화하지 않으면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김 대표의 조언 이후 박영선 후보의 반려동물 1번 공약은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에서 ‘반려동물 진료비 진료항목별 표준화’로 변경됐다.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동물복지원센터. 박 후보는 동물복지원센터를 서울 5개 권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2번 공약은 <반려견 물림 사고 상해치료 시민 보험 도입>, 3번 공약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 4번 공약은 <반려동물 이용시설 지도앱 서비스 도입>, 다섯 번째 공약은 <동물복지지원센터 권역별 설치>였다.

한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지난 13일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병원비(23.8%)”라며 “진료비를 표준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신제품&프로모션] 더욱 강화된 데크라 세라마이드 컴플렉스 3종

피부 문제가 발생한 개·고양이에게 도움이 되는 세라마이드(Ceramide & Cholesterol) 성분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 데크라(Dechra, 구 Dermapet)가 더욱 강화된 세라마이드 컴플렉스 제품을 국내에 선보인다.

세라마이드 컴플렉스(Ceramide Complex)는 세라마이드 1, 세라마이드 3, 세라마이드 6Ⅱ, 피토스핑고신(Phytosphingosine), 콜레스테롤이 모두 함유된 성분을 의미한다.

데크라의 대표적인 세라마이드 컴플렉스 제품은 Hypoallergenic 크림 린스, DermAllay 오트밀 샴푸, DermAllay 오트밀 컨디셔너 스프레이 플러스 등이다. 보습성은 물론 민감성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데크라 국내 총판인 비엘엔에이치(BL&H) 피부질환 담당자(PM)는 “이제 세라마이드 컴플렉스 성분 하나로 피부에 문제가 있는 반려동물들이 해방될 수 있도록 많은 임상수의사분들께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라마이드 컴플렉스는 물론, 최근 출시한 레도닐 울트라(http://www.dailyvet.co.kr/?p=143120)와 함께 사용하여 다양한 피부 문제에서 반려묘, 반려견들이 해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엘엔에이치(BL&H)는 세라마이드 컴플렉스 제품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수의사를 대상으로 세라마이드 컴플렉스 3종(샴푸, 린스, 스프레이 프로모션)을 3개월간 진행한다. 비엘엔에이치는 “이번 기회를 통해 Ceramide Complex의 우수함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동물병원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비엘엔에이치의 세라마이드 컴플렉스 3종 구매 및 프로모션에 대한 상세 안내를 원하는 수의사는 02-851-7651로 전화 문의할 수 있다.

경기도, 반려동물 돌봄취약가구 의료비 지원사업 펼친다

지난달 2021 동물보호복지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

경기도가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하는 복지사업을 시작한다. 도내 13개 시군의 저소득층, 1인가구 등 800마리에게 최대 16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한다.

경기도가 3월부터 시작할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은 이재명 지사가 지난달 발표한 ‘2021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정책 추진 계획’에 따라 올해 새로 도입됐다.

사회적 배려계층이 기르는 반려견·반려묘의 의료와 돌봄에 필요한 비용을 가구당 최대 20만원(자부담 4만원) 내에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경제적 부담으로 제때 진료받기 어려운 배려계층 반려동물의 동물복지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광역지자체가 반려동물 돌봄취약가구에 의료비를 지원하는 복지사업을 도입한 것은 경남에 이어 두 번째다.

경기도는 사업 첫 해인 올해 반려동물 800마리의 진료·돌봄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1억2,800만원의 예산이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사업은 올해 수원, 고양, 용인, 성남, 화성, 안양, 평택, 광주, 이천, 하남, 구리, 여주, 가평 등 13개 시군에서 실시된다.

이들 시군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20% 이하 도민 중 저소득층, 1인가구, 중증 장애인,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족 등이 지원대상이다.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검진·치료·수술 등 진료비는 물론 최대 10일 이내의 돌봄 위탁 비용을 20만원(자부담 4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여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동물병원 등에서 서비스를 받은 후 결재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시군에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을 완료해야 지원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다. 반려묘는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한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사회적 배려계층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인터뷰] `기초부터 임상까지` 김성대 경북대 수의대 신임 교수

2021년 3월 2일 자로 김성대 교수가 경북대 수의과대학에 신임 임용되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앞으로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생화학적 지식을 키워줄 김성대 신임 교수님을 만나 지금까지의 연구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임용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부터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수의생화학을 가르치게 된 김성대입니다.

1999년에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입학해 학사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생리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전문연구요원으로 일했습니다. 2010년 제대 후 정부출연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생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0년 정도 그곳에서 연구하다가 기회가 되어 올해 경북대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정부출연연구소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정부출연연구소(이하 정출연)는 말 그대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하는 곳이고요, 제가 일한 곳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라는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연구기관입니다. 병원과 연구센터가 있는데 저는 연구센터 소속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제대할 때까지만 해도 임상을 할 생각이었어요.

생리학 석사를 하셨는데도요?

네. 근데 석사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내가 동물병원을 하더라도 연구는 계속해야겠다 싶었는데 석사 마치고 정출연 가기가 어렵거든요. 보통 박사 후 연구원까지 하고 정출연에서 일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저는 운 좋게 젊은 나이에 정출연에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하시는 분야에 대해 안 물을 수가 없는데요. 지금까지 어떤 연구를 해오셨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종양 안에는 여러 가지 세포들이 많이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혈소판과 대식세포가 종양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습니다.

종양세포가 원발부위에서 영양분을 다 소비하고 더 이상 할 게 없을 때 다른 데로 전이를 하는데, 종양이 혈관 안에서 전이할 때 제일 먼저 자신을 보호하려면 혈소판을 이용해서 자신을 둘러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혈류 때문에 전이하다 부딪혀서 죽거나 혈관 내 NK cell과 같은 면역세포들이 종양세포를 잡아먹습니다. 그래서 종양세포들은 자신의 성질, 상태에 따라서 다양한 인자들을 분비해서 혈소판을 자기한테 끌어들여요. 결국, 혈소판이 종양세포를 둘러싸면 우리 몸이 봤을 때 정상세포라고 생각하겠죠. 근데 불과 수분에서 수 시간 사이에 혈소판이 종양세포를 둘러싸지 않으면 종양이 전이하기가 쉽지 않아요. 이렇게 종양세포에 따라 혈소판의 성질들이 어떻게 바뀌는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연구는, 대식세포는 원래 이물을 탐식하는 역할을 하잖아요. 근데 종양세포를 조직으로 보면 대식세포가 엄청 많습니다. 그럼 대식세포들은 암세포를 잡아먹어야 하는데 그 안에서 무슨 역할을 하냐는 거죠. 요즘 연구결과들을 보면 대식세포가 우리 몸을 위해 일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는 것이 많이 밝혀졌어요. 원래는 대식세포가 우리 몸을 위해 종양세포를 탐식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주변 면역을 억제함으로써 종양이 자라는 데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거죠. 이 분야는 연구가 많이 되는 분야인데 저는 그중에서도 ‘방사선 치료를 할 때 대식세포가 어떤 반응을 보여 암세포 치료를 어렵게 할까’라는 가설을 세워 연구하고 있습니다. 혈소판도, 대식세포도 완전히 분화된 세포입니다. 그렇게 더 이상 분열을 하지 않는 세포들은 방사선 치료에 대해 저항성을 갖거든요. 방사선 치료라는 건 이제 DNA 손상이나 ROS(활성산소) 생성을 유발해서 세포를 죽이다 보니까 암세포처럼 분열이 활발한 세포를 죽이지 대식세포같이 분화된 세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기존의 중론은 대식세포에 아무리 방사선을 조사해봐야 저항성을 가지고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제가 연구하면서 밝힌 건 방사선을 조사하면 특정 사이토카인을 과도하게 분비한다는 것입니다. 그중 하나가 IL-1ß이고요. 이런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나옴으로써 암세포를 좀 더 악성화시키고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연구했습니다. ‘방사선 조사된 대식세포가 가진 어떠한 변화들이 항암 방사선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라고 정리하면 되겠네요.

(편집자 주 : 김성대 교수님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종양 미세환경 조절을 통한 항암 방사선 치료 증진에 관한 연구’ 과제의 연구책임자를 맡았습니다)

정출연이면 사실 연구하기 좋은 환경이잖아요. 거기서도 계속 연구하실 수 있었을 텐데 왜 교수라는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정출연에서 일하면서 다른 대학교에 출강을 했는데, 수업을 하다 보니까 언젠가 이렇게 현장에서 쌓아온 up to date한 경험들을 학생들에게 돌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가지고 있었나 봐요. 여러 기회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수의과대학으로 오게 되었네요.

생리학 박사이신데 생화학을 가르치세요.

연구를 하다 보면 결국에는 생화학적인 툴이 안 쓰일 수가 없더라고요. 치료를 해도 이 치료법이 왜 좋은지 증거를 기반으로 밝혀야 하잖아요. 우리 몸 안에 어떤 유전자를 조절해서 그렇게 되느냐 하는 거죠. 그렇다 보면 결국에는 단백질 발현의 조절, 단백질의 안정화, 세포 내 신호전달 기전 등을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그런 부분을 공부하면 임상과 접목해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저는 세포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굉장히 중요해요. 근데 우리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생체를 생각 안 할 수가 없거든요. 제가 생리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생화학을 가르칠 때 그런 걸 감안해서 얘기할 수 있는 강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신 트렌드도 생화학과 생리학을 연계해서 하는 일들이 많고, 실제로 생화학에서도 신호전달 기전을 다루고 있고요. 세포외액과 내액의 이온 조성 차이가 우리 몸의 생리적인 조절에 중요하잖아요. 이온화학적 전기적 조절 때문에 기자분이 타이핑도 하고 눈도 깜빡거리죠. 결국,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거라고 봐요.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은 최종 현상을 컨펌하는 거죠. 세포 내 단백질의 발현이 변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단백질의 발현이 조절되어 결국 체중을 증가시킨다든지, 암 치료를 어렵게 한다든지 등 최종 임상증상까지 컨펌하는 것. 그게 수의사의 강점이죠. 그런 메커니즘과 임상적인 부분이 같이 가야 의미 있는 공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의화학 강의 또는 실습을 어떻게 진행할 예정이신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임상과 최대한 연계시켜서 생화학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이미지화시키고 영상화해서 학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Biocell을 테마로 정량화에 대한 실습도 하려고 합니다. 내가 연구할 것이 무엇이든 어떻게, 어떤 샘플을 이용하여 정량화하고 수치화하여 결과를 판독할 수 있느냐를 공부하는 거죠. Standard curve도 그리고 유효성 검증도 하게 될 것 같아요. 소동물 임상을 하더라도 환자의 샘플 내 어떤 물질을 측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걸 하는 방법을 가르쳐드리는 거죠. 그게 뇌척수액이든 혈청이든 미지의 샘플에서 어떤 물질을 측정하라고 했을 때 정량적으로 측정할 방법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연구자로서 그리고 교수로서 포부가 있다면?

면역생화학 쪽으로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학과 관련이 있고, 사이토카인의 발현 조절은 결국 생화학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임상과 관련지어 연구해야겠죠. 그래서 저는 A to Z까지 non stop으로 ‘기초부터 임상까지를’ 어떻게 가르칠지 생각해보려고 해요.

제 조그마한 포부라고 하면 어떤 임상증상을 진단하는 데에 있어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해서 실용화까지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의학에서도 대장항문암세포의 예후를 판별하는 바이오마커가 나이, 몸무게, 성별 등 전통적인 마커밖에 없습니다. 최신 생화학적 마커가 필요해요. 다만 검증을 해야겠죠.

새롭게 발견한 바이오마커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판별하고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그런 생화학적 마커를 발견하고 싶습니다.

방사선 조사된 대식세포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이 기존 중론이었는데 최근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입장이 생긴 것처럼, 근무하는 동안 새로운 걸 발견해서 교과서 내용을 하나 바꾸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과학자는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사람이잖아요, 수의생화학적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서 사회에 기여하고,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의 기초과학 발전을 이루도록 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한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학생들도 다 큰 성인인데 감히 당부하기보다, 수업이나 연구를 통해 수의과학자·수의생화학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길을 열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당부보다는 각오죠. 그런 길이 있다는 걸 먼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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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시간가량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마치 한편의 강의를 들은 기분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보다는 자신이 먼저 보여주겠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교수로서, 연구자로서 인터뷰를 통해 보여주신 각오를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실 김성대 교수님을 응원합니다.

김다원 기자 kimdawonxx@gmail.com

경기도 반려동물 전시회 참가·제품 개발 지원 사업,31일까지 신청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021년 반려동물용품 사업화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사업의 목적은 ‘경기도내 반려동물용품 산업 경쟁력 제고 및 고용 창출’이며, ‘상용화 부문’과 ‘판로개척 부분’으로 나누어 신청을 받는다.

우선 상용화 부문의 경우, 경기도 소재(본사 또는 공장) 반려동물용품 산업 관련 중소기업 12개를 선정해 지원한다.

신규 디자인 개발 및 금형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하는데, 총비용의 70% 이내를 지원한다(1500만 원 한도, 부가세 제외).

기업당 연 1회만 지원할 수 있으며, 같은 아이템으로 타 기관(타 지원사업)에 중복으로 지원할 수 없다.

판로개척 부문은 경기도 소재(본사 또는 공장) 반려동물용품 산업 관련 중소기업 55개사를 지원한다.

국내 반려동물 전시회 참가비용이나 온라인 판로개척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체 소용 비용의 70% 이내를 지원받을 수 있다(200만원 한도, 부가세 제외). 단, 국내 전시회의 경우 선정일로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만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3월 31일(수) 오후 4시까지이며, <사료, 식품 분야>와 <용품 및 의약, 의료기기 분야>로 구분해 지원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지비즈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용화 부문 모집공고 보기

판로개척 부문 모집공고 보기

양금희 의원 `동물학대 반복하면 가중처벌` 법 개정안 발의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사진, 대구 북구갑)이 동물학대 중지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소유주를 형사 처벌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시행된 개정 동물보호법은 동물학대행위에 대한 처벌 최고수위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강화했다.

하지만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동물학대 행위에만 적용되는데다 다양한 학대 행위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정안은 농식품장관이나 지자체장이 소유주에게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를 중지도록 명령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현행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 학대행위의 중지를 위한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을 법으로 상향한 것이다.

개정안은 이에 따른 동물학대행위 중지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소유주에 대한 처벌규정도 현행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했다.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동물학대행위는 지금도 형사처벌대상이지만, 관할 당국의 시정명령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보다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역본부, 동물복지축산 인증제 의무교육 온라인 운영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복지축산 관련 법정 의무교육을 온라인으로 상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2012년부터 도입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산란계, 양돈, 육계, 한·육우, 젖소, 염소, 오리 등 7개 축종으로 확산됐다.

2020년까지 인증받은 농장은 297개소로 산란계 농장(168)이 가장 많았다. 육계(97), 양돈(19), 젖소(13) 농장이 뒤를 이었다.

이들 인증 농장의 관리자는 매년 4시간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동물복지 도축장·운송차량 관리자도 2시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검역본부는 당초 집합교육으로 진행됐던 교육을 온라인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동물복지축산농장 기본과정’과 ‘동물복지 도축장·운송차량’ 2개 과정이 신설했다.

이들 과정에는 동물복지의 개념과 역사부터 동물복지 인증제 세부내용, 인증절차 등 현장 사례를 담았다.

의무교육대상과 신규 인증희망농가는 농업교육포털 홈페이지에서 교육 이수 후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교육대상자의 수요를 파악해 집합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최봉순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향후 산란계 등 전문과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뜬장에 전기도살` 동물학대 中 모피 농장..이래도 입으실 건가요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가 중국 모피 농장의 동물학대 실태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HSI는 “한국에 알려진 모피 농장은 없지만 2019년 기준 2,680억원가량의 모피와 모피의류가 수입됐다”며 “모피 동물의 고통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져 구매가 줄어들길 희망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HSI 조사에서 확인된 중국 모피농장
(사진 :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HSI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중국의 모피 농장 13곳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동물 사육 환경과 도축, 전염병 관리에 걸쳐 문제점이 드러났다.

HSI가 공개한 영상에서 라쿤, 밍크, 여우 등 모피로 활용되는 동물들은 좁은 뜬장 속에 갇혀 사육됐다. 케이지 안은 돌거나 왔다 갔다 하는 정형행동을 보였다.

몇몇 농장에서는 고전압 배터리를 부착한 창 모양의 도구를 활용해 감전사시키는 모습도 촬영됐다. 인부가 동물을 여러 차례 찌르면서 전기 충격을 가하는 형태로, 즉각적인 의식소실로 이어지지 않아 극심한 고통이 유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HSI의 수의학 고문인 알라스테어 맥밀런 전 영국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최고수의책임자는 “동물의 몸에 끔찍한 전기충격이 가해지며 심장마비와 같은 극심한 고통을 수 분간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기충격에 의해 몸이 마비됐지만 의식이 남아 있어 심한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전기 쇠꼬챙이로 개를 도살한 개 농장주에게 동물학대죄를 인정한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모피 농장이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HSI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조사가 진행됐지만 조사 대상 농장 어느 곳도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 규정과는 달리 어느 농장에도 출입 지점에 소독 장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밍크는 코로나19 감염이 다수 확인된 동물종이다. 유럽과 북미 11개국의 289개 밍크 농장에서 최소 422건의 코로나19가 발생했다.

HSI 한국지부 서보라미 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는 중국에서 진행됐지만 열악한 환경의 공장식 모피 농장은 유럽·북미 지역에서도 확인된다”며 “모피 농장의 동물들이 끔찍한 고통을 받는다는 것을 알면 모피를 입기 꺼려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 국장은 “공장식 모피농장은 동물에게도 고통을 야기하지만 공중보건에도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다”며 “구찌, 프라다, 샤넬, 자라 등 해외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비건 타이거가 ‘fur-free’ 정책을 도입했다. 소비자들도 동물 모피가 아닌 다른 소재를 구매해 패션을 위해 고통받는 동물이 줄어들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촉구했다.

2021 세계 수의과대학 순위 TOP 50, 서울대 2년 연속 합류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선정하는 세계 수의과대학 순위가 지난 4일 발표됐다.

1위를 다투는 영국 왕립수의과대학과 미국 UC DAVIS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대와 한국 서울대가 이름을 올렸다.

영국 왕립수의과대학은 총점 97.3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미국 UC DAVIS, 영국 에딘버러대학, 미국 코넬대학, 캐나다 궬프대학이 뒤를 이었다. 영국 왕립수의과대학과 UC DAVIS는 2018년부터 1위와 2위를 번갈아 차지하고 있다.

QS는 대학의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학술 평판Academic Reputation. 고용인 평판Employer Reputation, 교수/학생 비율Faculty/Student Ratio, 교수당 논문 인용수Citations per faculty, 국제교수 비율International Faculty Ratio, 국제학생 비율International Student Ratio 등 6개 기준을 적용한다.

학술 평판은 10만명 이상의 전문가로부터 취합하는 대학의 교육·연구 품질에 대한 평가로 가장 높은 비중(40%)을 차지한다. 교수 대 학생 비율(20%)은 학생들이 얼마나 교수에게 접근할 수 있는지, 개별 학자에게 교육 부담을 얼마나 지우는지를 반영한다.

대학의 연구 업적은 교수당 논문 인용수치(20%)로 가늠한다. 해당 대학 교수진이 최근 5년간 발표한 모든 논문의 인용횟수를 분석한다.

영국 기관의 평가인만큼 영미권 대학이 강세를 보인다. TOP 50 중 미국·영국·캐나다·호주·아일랜드·뉴질랜드 소재 대학이 34개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유럽 소재 국가까지 제외하면 TOP 50에 이름을 올린 비 서구권 국가는 한국(서울대학교), 일본(도쿄대학교), 브라질(상파울루대학교) 뿐이다.

서울대학교는 미국수의사회(AVMA)로부터 교육 인증을 획득한 후 지난해 5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총점은 79.7점으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순위는 4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공동 43위(79.1점)로 서울대보다 낮은 순위였던 도쿄대는 올해 공동 29위(83.1점)로 크게 상승했다.

올해 50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곳은 미국 캔자스주립대와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다. 지난해 50위권에 안착했던 미국 퍼듀대학과 터프츠대학, 남아공 프리토리아대학은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QS 세계 수의과대학 순위는 QS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료 웨비나] 미국 동물병원은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하나

수의사 지식나눔 플랫폼 ‘벳채널(VET Channel, vetchannel.co.kr)’이 특별한 웨비나를 마련했다.

Infinity 의료컨설팅 최고자문위원이자 미국 Western University 병원 경영관리 외래교수인 헨리유(Henry K. Yoo)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COVID-19 상황에 대응하는 미국 동물병원의 사례와 이를 통한 시사점’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하는 것이다.

3월 22일(월) 밤 10시에 진행되는 이번 웨비나는 수의사, 수의대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헨리유 박사는 수십 년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대학에서 예방수의학 및 병원경영에 대해 강의한 전문가이며, 미국·캐나다 수의사 면허시험 출제위원으로도 활약했다.

헨리유 박사는 이번 웨비나에서 미국 동물병원의 사례를 중심으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동물병원의 대응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웨비나를 주최하는 벳채널 측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미국의 사례를 통해 국내 동물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웨비나 신청은 벳채널 홈페이지(클릭)에서 가능하다(선착순 500명).

OIE 조류인플루엔자 표준실험실 검역본부,국제 진단숙련도 평가 통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조류인플루엔자 표준실험실(AI Reference Lab)을 보유 중인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AI 진단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검역본부는 OIE·FAO 국제표준연구소인 영국 동식물위생청(Animal and Plant Health Agency, APHA)에서 주관한 2020년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다양한 AI 진단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APHA는 매년 전 세계 OIE AI 표준실험실과 OIE 회원국의 AI 국가실험실의 진단 능력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28개국이 참여했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12월 APHA에서 제공한 Blind test 시료를 대상으로 H5형 및 H7형 등 HA(Hemagglutinin, 혈구응집소) 혈청아형을 규명한 후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고병원성 여부를 판정했으며, 자체 생산한 항혈청을 이용하여 HA 혈청아형을 동정함으로써, 최종 평가 결과 모두 적합으로 숙련도 평가를 통과했다. 검역본부는 “우리나라의 AI 진단 능력 우수성을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검증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OIE 표준실험실(Reference Lab)은 OIE를 대신해서 회원국의 검사 의뢰 시료에 대한 진단, 진단 표준품 및 진단액 개발·보급, 과학적 기술자문 및 교육·훈련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OIE에서 지정(인증)한 실험실을 뜻한다.

검역본부는 2009년 소 브루셀라증을 시작으로 뉴캣슬병(20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2012), 광견병(2012), 일본뇌염(2013), 구제역(2016), 살모넬라증(2016), 조류인플루엔자(2020)까지 8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인증받은 OIE 조류인플루엔자(AI) 표준실험실의 경우 검역본부를 포함해 전 세계 12개 실험실만 존재한다.

검역본부 이명헌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이번 AI 진단숙련도 평가 결과는 국제 수준의 표준 진단 능력 검증을 통해 검역본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국가표준실험실 및 OIE 표준실험실로써 국내외적으로 진단기술의 전수와 진단 표준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거 위기 유기동물보호소 시온쉼터 다시 찾은 수의사 봉사단

수의사회 봉사단이 14일 대전 유성구 소재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시온쉼터’를 찾아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시온쉼터에는 현재 개 220여마리가 머무르고 있다. 대부분 개농장에서 구조된 대형견들이다. 2016년 50여마리로 시작했던 보호소 규모는 계속 커졌다.

쉼터 측은 “갈 곳 없는 농장의 개들을 구조하고, 개인 구조자들까지 보호를 맡기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후원금으로 꾸려가는 보호소지만 존립도 위협받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에 들어선 불법 시설인데다 주변 거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며 폐쇄명령이 내려진 것이다. 2018년부터 계속 부과된 이행강제금만 4천만원에 달한다.

수의사 봉사단이 시온쉼터를 찾은 것은 4년여만이다. 2017년 1월에도 경기도수의사회와 대전시수의사회 수의사들이 중성화수술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와 인천시수의사회 봉사단 YANA,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 회원들이 참여했다. 경기도수의사회 봉사 참여자 상당수는 2017년 봉사에도 참여했던 원장들이다.

강원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와락’과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 회원 수의대생 19명도 힘을 보탰다.

일반 봉사자들도 쉼터를 찾아 대규모 봉사단이 꾸려졌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온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봉사모임 ‘나라찬’과 건양대 대전메디컬캠퍼스 RCY 회원들이 중성화수술을 위한 구조견 포획과 운반을 맡았다.

이날 봉사단은 구조견 4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을 실시했다. 외부기생충 구제와 백신접종도 병행했다. 수의사회 봉사단과 대한뉴팜이 약품을 후원했다.

유기동물보호소에 봉사자들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병진 경기도 동물복지위원장은 “해외 선진국 보호소는 개 1마리도 여러 봉사자가 돌보지만 국내는 보호소장이 혼자 떠안거나 봉사자 한 명이 수십 마리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개들끼리만 지내는 환경을 개선하려면 봉사자들의 손길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경기도수의사회, 인천수의사회 봉사단은 올해도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와 무수의촌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도 정기 봉사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충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특방기간 2주 연장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충북 충주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55만여수 규모로 앞서 11일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충주 토종닭 농가와 약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충북 동물위생시험소가 진행한 예찰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고,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2월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고병원성 AI가 나주와 충주에서 잇따라 발병하며 누적 발생건수는 106건을 기록했다. 발생농장의 살처분만 1천만수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14일까지로 예정됐던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오는 28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철새도래지 통제와 오리 사육제한, 육계·육용오리 당일 일제출하 등 AI 관련 행정명령·공고도 같은 기간 동안 더 유지된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1km 이내 동일축종으로 조정된 예방적 살처분 범위도 그대로 적용된다.

중수본은 “최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철새 상당수가 여전히 국내 머무는 등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야생조류에서는 북상 움직임이 관찰된다. 2월 19일 이후 국내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시료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17건으로 경기 평택 1건을 제외하면 모두 경기·강원 북부에서 발생했다.

환경부는 위치 추적기를 부착한 철새가 경기 연천, 중국 랴오닝성 등 북상이 확인됐다면서도 완전한 북상이 이뤄질 때까지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봄철 멧돼지 출산기 앞두고‥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1,200건

국내 야생멧돼지에서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200건을 넘어섰다. 영월, 양양, 강릉 등 광역울타리 이남 지역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발견되고 가평, 춘천을 중심으로 다발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새끼 멧돼지가 태어나는 봄을 앞두고 ASF 확산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방역관리 대책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파주, 김포 등 ASF 중점방역관리지구의 양돈농가가 5월까지 울타리·방역실 등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완료하도록 올해 64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멧돼지 번식기인 점을 감안해 ASF가 확인되고 있는 북부지역에서는 퇴비 살포, 밭갈이 등 영농활동에 이용된 농기계는 양돈농가 출입을 금지하고, 반드시 세척·소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멧돼지 저감 활동도 지속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2019년 10월 기준으로 ㎢당 6.9마리 수준이던 광역울타리 내 멧돼지 개체밀도가 지난해 12월 기준 1.8마리까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봄철 멧돼지 출산기를 앞두고 4월까지 개체수 저감을 위한 일제포획 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엽견을 사용하지 않은 제한적 총기포획 지역과 특별포획단, 포획장 운영을 확대해 기존 광역울타리 내의 멧돼지 서식 밀도를 ㎢당 1마리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봄철을 맞아 야생멧돼지 발생지역에서 양돈농장으로 오염원 유입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영농활동 관련 농기계가 양돈농장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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