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진료를 시작하는 임상수의사들을 위한 조언

네슬레퓨리나가 8일 ‘고양이 진료를 시작하는 임상가들을 위한 A to Z’를 주제로 프로플랜 웨비나를 개최했다.

연자로 나선 김미령 이승진동물의료센터 원장은 고양이 친화적인 동물병원과 신체검사·핸들링, 생애주기에 따른 관리에 대해 조언했다.

김미령 원장은 “내원하는 고양이 모두 신분의 차이가 없다. 모두 존중받고 부드럽게 다루어져야 한다”며 “이것이 Cat-friendly Clinic Program(CFC)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양이 친화적인 진료환경은 보호자의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지목했다. 고양이 진료를 부드럽게 진행하기 위한 캐리어와 개인담요 등의 요소를 보호자에게 사전 안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양이 환자의 신체검사와 핸들링에서는 보호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신체검사 시 포착되는 모든 내용을 보호자와 이야기해야 진료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고양이를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부위인 침샘이나 뺨은 계속 만져주면서 신체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오버그루밍이나 탈모 등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복부·방광 촉진도 세밀하게 진행해야 한다.

신체검사에서 발견된 결절에 흡인검사를 시행하거나, 심청진 시 잡음이 들리면 심초음파나 심장 바이오마커 검사를 진행하는 등 추가 검사로 이어질 수 있다.

 

Kitten-Junior-Prime-Mature 4단계 생애주기 관리

김미령 원장은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검진 필요성을 보호자에게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이의 생애를 Kitten-Junior-Prime-Mature 4단계로 구분하여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6개월령까지인 Kitten 시기에는 고양이 품종에 따른 선천적·유전적 질환들을 보호자에게 안내해야 한다. 페르시안·렉돌·메인쿤·뱅갈의 비대심장근육병증(HCM), 스코티시폴드의 연골이형성증, 히말라얀·페르시안의 다낭신장병(PKD), 아비시니안의 진행망막위축(PRA) 등이다.

Kitten 시기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허피스바이러스와 칼리시바이러스 감염증이다. 잠복감염을 일으키는 허피스바이러스에는 항바이러스제가 요구된다. 칼리시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고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증상이 심한 경우 면역억제제가 필요할 수 있다.

백신접종 스케쥴은 내원 초기에 보호자에게 정리하여 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우린과 물 공급의 중요성도 강조해야 한다.

7개월령~2년령의 Junior에서는 사료에 의한 비만관리, 부스터 접종 등을 지목했다.

3~6년령인 Prime 시기에는 보호자에게 매년 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장관계 질환이나 구강질환, 하부비뇨기계질환, 비만 등이 흔히 발생할 수 있다.

7~10년령의 Mature 단계에는 당뇨, 심장병, 갑상샘기능항진증, 고혈압, 구강질환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3개월마다 혈압을 체크하는 것도 좋다.

네슬레퓨리나는 김미령 원장의 웨비나 특강을 오는 9월 14일 저녁 9시에 재방송할 예정이다. 재방송 신청 및 시청은 aniDAP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성지원 기자 myrrha_77@naver.com

연차에 따른 봉직수의사의 고민과 가치관을 전하다

4일 열린 제5회 청수콘서트에서 채움동물의료센터 강지아 수의사(사진)가 봉직수의사의 생활을 소개했다.

수의대생과 저년차 수의사의 진로고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인만큼 봉직수의사 강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지아 수의사는 ‘꼬꼬마 페닥 수의사’를 주제로 연차에 따른 봉직수의사의 성장과정과 전망, 첫 인턴 병원을 선택하는데에 있어서 고려할 점, 봉직수의사 생활 4년간 느낀 점 등을 진솔하게 전했다.

강지아 수의사는 개인·병원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전제로 “2년차에 접어들며 서서히 진료에 참여하게 되고, 3년차에는 다양한 내과진료와 수술 집도를 경험하면서 자신감이 붙는다”면서 “4년차부터 단독으로 보호자를 이끌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동물병원 개원이 늘면서 봉직수의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졸업 후 첫 동물병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지아 수의사는 “본인을 스스로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라며 “본인의 성실성, 창의성,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친화성 등을 고려해 인턴으로 일할 병원을 선택해야 좋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영남수의컨퍼런스 프리컨퍼런스로 진행된 천명선 서울대 교수의 수의윤리 강연을 인용하면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존경받는 직업군이 될 수 있도록 후배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힘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지원 기자 myrrha_77@naver.com

이효리와 펫박스가 제주도 유기견들에게 전한 손길

가수 이효리와 반려동물 스타트업 펫박스가 제주도의 한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펫박스TV는 5일 이효리가 참여한 펫박스 스트롱독 1억원 기부 봉사활동 소식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보호소에 열악하게 지내는 유기견이 많다. 사람들에게 ‘같이 하자’고 호소하는 게 제 역할이지 않나 싶다”며 “한 달에 한 번, 3개월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꾸준히 봉사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펫박스 측은 이날 유기동물보호소에 견사로 활용할 수 있는 스트롱독 울타리 1억원 상당과 간식을 기부했다.

제주도의 봉사단체 프렌들리 핸즈와 제주도수의사회·제주대 수의대 봉사단도 함께 유기동물을 돌봤다.

이효리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가장 많이 필요한 건 아이들이 마음대로 뛰어놀 수 있고, 개별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튼튼한 울타리”라며 “시골에 묶여 있는 애들이 스트롱독 울타리와 같은 각각 독립적인 견사 안에서 자유롭게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 지역보다 자가번식으로 인한 유기견이 많은 제주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그러면서 “제주도 내려오고 나서는 노출보다는 개인적인 봉사를 더 많이 하게 됐다”며 “(유기견 입양이) 유행처럼 된 게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 경험이 있어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내가 더 먼저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봉사활동 현장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은 펫박스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의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에 응답해야˝

농림축산검역본부 김용상 수의사(사진)가 4일 열린 제5회 청수콘서트에서 ‘수의사에 대한 시대적 소명과 공적 응답의 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31년간 공직에서 일한 김용상 수의사는 공직 수의사의 관점에서 수의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을 조명했다.

김용상 수의사는 최근 수의 분야의 사회적 이슈를 Spill over Zoonosis, 초국경 악성 가축전염병, 기후변화, 항생제 내성, 동물복지, 원헬스, 환경위생, 생물다양성, 생물테러 등 9가지로 간추렸다.

코로나19와 같은 Spill over Zoonosis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면서 인간과 가축, 야생동물의 접점(interface)에서 수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간과 동물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염두에 둔 생태계를 구상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도 지목했다. 기후 변화에 따라 동물의 서식지 환경이 급변하고, 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나비효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김용상 수의사)

김용상 수의사는 학생들에게 미래 수의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으로 ▲수의 분야에서 강력한 리더십 ▲담당 업무를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 ▲수의 직업의 역할을 확장 ▲정보통신기술 등 최신 첨단기술을 수의 활동에 최대한 활용하는 능력을 당부했다.

특히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협력과 소통을 꼽았다.

김용상 수의사는 “수의활동은 지구적 차원의 공공재”라며 우수한 수의 거버넌스와 효율적인 수의조직의 모델을 제시했다.

“수의사가 정책 수립 과정에서 과학에 근거한 입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의사 개인의 역량보다 수의사 단체의 역할을 핵심으로 지목했다.

김용상 수의사는 후배들에게 “수의사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 공직과 국제기구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용상 수의사는 31년간 공직에 재직하며 뉴질랜드 식품안전청, 주미한국대사관 등에서도 근무했다.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2005)]에서 공직 수의사 분야 공저자로 참여했고, 지난해 [수의 정책 콘서트]를 집필했다.

박성은 기자 soung0926@naver.com

동물보건사 양성 첫 단추 끼운다‥11월까지 양성기관 인증평가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이 본격적인 평가인증을 앞두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9/10)부터 양성기관 인증 신청을 접수하고 11월까지 평가 인증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12월부터 특례대상자 실습교육을 진행한 후 내년 2월 첫 자격시험을 치른다는 목표다.

농식품부는 9일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일정을 발표했다.

동물보건사를 양성하는 기관은 2~4년제 대학과 평생교육기관의 반려동물 관련 학과들이다. 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동교협)에 소속된 양성기관은 29개소다.

아직 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대학이나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학과를 포함하면 양성기관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의과대학만 졸업하면 되는 수의사와 달리 동물보건사에는 ‘교육인증’ 조건이 추가로 요구된다. 농식품부장관의 평가인증을 받은 양성기관의 졸업생에게만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동물보건사 제도화 이전에 관련 학과를 졸업했거나, 동물병원에서 수의테크니션으로 일했던 사람에게는 응시자격 특례가 주어진다. 특례대상자가 응시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120시간의 실습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해당 교육도 인증받은 양성기관이 실시한다.

결국 양성기관 평가인증이 동물보건사 배출의 첫 단추인 셈이다.

평가인증 기준과 실무 가이드라인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과 동교협이 마련했다.

조직과 운영, 교육과정, 학생, 교수, 교육시설 및 실습기자재 등 5개 영역에서 35개 항목을 평가한다. 유효기간은 완전인증이 3년, 단축인증이 2년이다.

김용준 인증원장은 “동물보건사 양성 교육체계와 질적 기준을 설정해 교육을 표준화하고, 역량 있는 동물보건사를 양성해 수의료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물보건사 양성 표준 커리큘럼
(자료 : 김용준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장)

2개월 안에 평가인증 받아야..빠듯한 일정

평가인증 지연으로 인한 자격시험 일정 연기? ‘현재로선 고려대상 아냐’

농식품부는 내년 2월 26일을 첫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일로 예정했다. 향후 4개월여 동안 평가인증-특례자 교육-응시원서접수-시험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내년 2월말 시험을 치르려면 1월말에는 응시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그 전까지 특례자 교육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야 한다.

특례자 교육을 실시하려면 인증 받은 양성기관이 있어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에 앞서 2개월여간 특례자 교육을 진행하려면 인증평가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농식품부는 오늘부터 내달 8일까지 양성기관 평가인증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어서 11월까지 신청기관별 서면·방문평가를 진행한다.

2개월 안팎으로 인증평가 신청과 실제 평가를 마무리해야 하는 일정인데, 인증기준에 맞춰 자체평가보고서를 작성하고 방문평가와 심사까지 마치려면 빠듯한 시간이다.

하지만 내년초 졸업생을 배출하는 기존 양성기관으로서는 서두르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인증을 받지 못하면, 내년초 졸업하는 학생들은 응시자격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방역정책과 김정주 사무관은 동보협에서 요청한 인증평가 기한 연장에 대해 협의하겠다면서도 “특례교육까지 맞물려 돌아가는 일정이라 마음껏 연장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가인증 지연으로 인한 자격시험 연기는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식 방역정책과장은 “특례대상자 교육 운영지침과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며 “차질 없다면 내년 3월 첫 동물보건사 자격증이 발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터뷰] 네슬레퓨리나 김태현 대표 `동물병원 처방식 유통 잡는다`

최근 동물병원 친화적인 활동폭을 늘리고 있는 네슬레퓨리나의 김태현 대표(사진)를 데일리벳이 만났습니다.

김태현 대표는 고양이 알러지를 줄여주는 신제품 프로플랜 리브클리어를 동물병원 전용으로 공급하는 한편, 처방사료 유통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의사 친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 늦었지만 네슬레퓨리나 대표 취임을 축하한다

지난해말 네슬레퓨리나 대표로 부임해 펫케어 제품군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바깥의 시선에서 객관적으로 사업에 접근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반려동물을 오랫동안 키워왔다. 지금 함께 지내는 페키니즈가 세 번째 반려견이다. 그만큼 펫시장에도 관심이 많았다.

앞서 두 마리를 떠나보내며 동물병원도 많이 다녔다. 동물병원에 퓨리나 제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웃음).

 

Q. 네슬레퓨리나 펫푸드는 전세계적인 브랜드일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예전에는 동물병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은 주춤했다

최근 몇 년이라고 하기엔 더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웃음).

반려동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무리하게 채널을 확장하고 과도한 경쟁이 벌어지다 보니 현재의 네슬레퓨리나 모습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제가 대표를 맡은 후로는 시장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과거의 선택을 거울 삼아 다시 동물병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변화하려고 한다.

 

Q. 최근 출시된 신제품 ‘프로플랜 리브클리어’를 동물병원에서 공급하는 정책도 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고양이 알러지를 줄여주는 사료에 수의사와 보호자들의 관심이 높다.

프로플랜 리브클리어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알러지 때문에 키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알러지 약을 먹어가며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을 위한 제품이기도 하다.

고양이 알러지는 타액과 피지샘에서 생성되는 Fel d1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데, 리브클리어를 급여하면 환경에 분포하게 되는 활성 Fel d1을 감소시킬 수 있다.

고양이의 정상적인 행동이나 생리를 제한하지 않고도 고양이 알러지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네슬레퓨리나는 반려동물의 건강뿐만 아니라 집사들의 건강까지 생각한다. 보호자의 알러지로 인해 안타깝게 파양되는 경우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반려견 보호자들은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동물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이에 비해 고양이 보호자들은 고양이 정기 검진을 받거나 상담을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

리브클리어는 수의사 처방식은 아니지만, 동물병원 전용 제품으로 운영함에 따라 고양이 보호자들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고민 상담을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보호자가 고양이 알러지에 대해 고민을 상담하고 복잡한 리브클리어의 작용 원리에 대해 알 수 있는 장소는 동물병원이라고 생각한다.

리브클리어와 함께 수의사 상담이 진행된다면, 보호자들이 동물병원에 대해 좀 더 친근하게 느끼게 해주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Q. 개인적으로 저도 고양이 알러지가 있다. 그래서 더 리브클리어가 반갑다. 네슬레퓨리나 본사의 R&D 능력도 대단한 것 같다

네슬레퓨리나는 “반려동물을 향한 우리의 열정 (Your pet, Our passion)”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할 때 서로에게 더 나은 삶이 펼쳐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식품 연구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기 위한 반려동물 복지까지 연구하는 기업이다.

네슬레퓨리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전문 연구소를 미국과 프랑스에 두고 27개국에서 연구개발에만 5천명 이상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10년의 연구를 거쳐 리브클리어가 개발됐다. 고양이 파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알러지 문제를 해결할 좋은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리브클리어 이전에도 네슬레퓨리나 고양이 제품은 전세계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판매 1위는 하루 아침에 이룰 수 있는 성과가 아니다. 127년의 오랜 역사와 함께 축적된 안정성과 노하우에 기반하고 있다.

Q. 네슬레퓨리나가 내부적으로 친수의사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수의사 분들은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를 돕기 위해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웨비나를 개최하고 있다.

김선아·정동인 교수님을 모시고 아직 저평가되어 있던 반려동물 인지기능장애 분야를 알렸다.

처방사료의 ‘처방’에도 주목했다. 처방이란 전문가의 판단 하에 환자가 따라야 하는 치료 제안이다. 그럼에도 반려동물 업계에서는 최근 처방사료가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다.

최소한 네슬레퓨리나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에 나섰다.

잘못된 유통을 바로잡기 위해 우선 수의사 처방사료만 유통하는 동물병원 전문 대리점을 개설했다.

동물병원 전문 대리점을 통해 장기적으로 처방사료의 건강한 유통망을 수립하고 수의사 분들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일환으로 프로플랜 리브클리어를 동물병원을 통해 공급하고, 임상적으로 증명된 처방 유산균 포티플로라 및 반려동물 분리불안 등 행동문제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처방 유산균 카밍케어 출시까지 다양한 동물병원 전용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Q. 말씀하신 것처럼 처방사료의 온라인 유통 문제에 대해 일선 동물병원의 문제의식이 높다

지난 수 년간 반려동물 업계에서 온라인 시장이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그 부작용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직결되는 처방식과 영양 보조제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

전문가인 수의사의 면밀한 진단과 처방으로 공급되어야 할 전문 제품군이 무분별한 유통으로 인해 반려동물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다.

사실 저희 네슬레퓨리나 제품군도 이러한 비난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에 반성하며 진정어린 책임을 통감하고 기존의 유통체계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기존의 네슬레퓨리나 대리점은 동물병원 뿐만 아니라 펫샵, 브리더와도 거래하던 구조였다. 각기 다른 채널의 운영으로 전문성과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오랫동안 유지했던 당사의 유통 구조를 변경했다. 올해 2월 동물병원 전문 대리점을 신설해 동물병원에 대한 전문성과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Q. 처방사료라 해도 동물병원 외에서 판매하는 것을 제제할 수 있는 법적인 방어장치가 없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온라인 판매가 재개될 수 있는 것 아닌가

처방사료의 온라인 판매 중단은 회사의 의지와 가치판단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은 처방사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정부가 법적 조치에 나서는 것이다. 하지만 그에 필요한 여론과 공감대가 부족하다. 현재로서는 법적 안정장치가 마련되기 어려울 것 같다.

법적 조치가 없더라도 네슬레퓨리나는 동물병원 전문 대리점을 개설하였고 처방식의 유통망을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의사 친화 정책을 고수하고자 한다.

 

Q. 마지막으로 수의사 독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동물병원과 기업에게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네슬레퓨리나는 생애주기별로 맞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나이 들고 아픈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을 찾을 때 알맞은 처방을 내려주는 것은 동물병원의 역할이다.

이러한 협력체계가 궁극적으로 반려동물의 건강한 생명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영해 나갈 생각이다. 전국 4천여 동물병원에 모두 네슬레퓨리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퓨리나 프로프랜 처방사료 더 알아보기

마당에 묶어 기르는 개에게도 최소한의 복지 기준이 필요하다

현행 동물보호법이 동물의 복지를 제대로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료와 물을 제대로 챙겨주지 않아도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동물학대로 처벌할 수 없고, 평생 짧은 목줄에 묶여 살아가는 마당개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반면 독일, 미국, 호주 등 해외 선진국들은 동물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건을 제공하지 않는 ‘동물방임’을 질병 여부와 관계없이 금지하고, 영구적으로 동물을 묶은 상태로 사육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물 방임 및 최소 사육·관리 의무에 대한 해외 입법례와 정책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내 동물보호법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독일·스위스·영국·미국·호주·싱가포르·타이완의 관련 법령을 비교 분석했다.

정상적인 움직임이 불가능한 목줄에 영구적으로 묶어 사육하는 행위도
현행법상 질병·상해 유발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으면 제제하기 어렵다.
(자료 :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해외선 질병·상해 여부와 관계 없이 동물 보호관리 의무 강제

어웨어는 “국내 동물 소유자의 동물 사육·관리 의무는 권고 규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동물보호법이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질병에 걸리면 치료하는 등의 소유자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노력해야 한다’는 선언적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더라도 동물이 상해를 입거나 질병에 걸리지 않으면 처벌받지 않는다. 그마저도 적용대상을 ‘반려동물’로 한정해, 개농장의 개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이 잔인하게 동물을 죽이는 등의 심각한 학대행위는 처벌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동물의 전반적인 복지수준을 높이는 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어웨어가 독일·스위스·영국·미국·호주·싱가포르·타이완의 동물보호 관련 법령을 분석한 결과, 7개국 모두 상해나 질병 여부와 관계없이 동물 관리 의무를 위반할 때 처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건을 제공하지 않는 행위를 ‘동물방임(neglect)’로 규정하고 처벌하는 형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스위스·미국·호주 등은 동물을 영구적으로 묶은 상태로 사육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묶어 둘 경우에도 시간, 기온, 금지된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한다.

가령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나 워싱턴DC는 0도 이하, 32도 이상의 기온에서 동물을 야외에 방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독일은 동물복지법에 따라 연방정부가 동물의 운동 가능성, 사회적 요구, 묶어 두거나 먹이·물을 주는 방법, 사육시설의 조명과 온도 등의 요건을 구체적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동물복지-개 사육규정’을 위반할 경우 최대 25,000유로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동물방임 처벌 필요..묶어서 기르는 경우 최소한 복지 기준 의무화해야

어웨어는 보고서를 통해 동물 소유자의 적정한 사육·관리 이행 의무에 보다 큰 강제성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과 음식의 공급, 질병과 부상에 대한 수의학적 관리, 혹한·혹서로부터의 보호 등을 의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행위를 동물방임으로 정의해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를 묶어서 사육할 때에도 최소한의 복지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목했다.

어웨어는 “영구적으로 개를 짦은 줄에 묶어서 사육하는 관행은 동물복지 저하,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단계적으로 없애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묶어서 사육할 시 줄의 길이, 가동범위, 물과 사료로의 접근,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장소 제공 등의 최소한의 복지 기준을 정해 준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축종별로 양육 관리 지침을 구체화하고, 개의 경우 ‘반려목적’ 여부와 관계없이 동물보호법상 의무를 적용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시민들도 동물 관리의무 강화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웨어가 지난달 공개한 ‘2021 동물복지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동물의 기본적인 관리 제공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동물 방임 및 최소 사육·관리 의무에 대한 해외 입법례와 정책 과제’ 보고서 전문은 어웨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노트 Vcheck, 심근 손상 바이오마커 Troponin I 출시

바이오노트가 “개 심근 손상을 정량적으로 측정 가능한 Vcheck Canine TnI 키트가 8월 5일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내 허가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Canine TnI 키트는 바이오노트 사의 형광면역분석장비인 Vcheck로 정량 측정이 가능하다.

바이오노트 Vcheck은 지난해 출시한 NT-proBNP에 이어 심장 바이오마커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Troponin I(TnI)는 심장근 수축에 주요 역할을 하는 트로포닌 복합체 중 하나다. 심근 손상 시 혈중으로 방출된다.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심근 손상을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에서 유용한 진단 및 예후 정보를 제공한다.

개에서 흔한 심장질환인 승모판폐쇄부전증(MMVD), 확장심장근육병증(DCM)의 경우 심각도가 증가할수록 TnI 농도도 높아진다.

이 밖에도 췌장염, 전신염증, 쇼크 등 심근 손상을 유발하는 다른 여러 질환에서도 TnI 측정을 통해 환자 예후를 평가할 수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의 수의임상과학 레베카 랭혼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루틴하게 수행하는 생화학 검사로 신장과 간 상태를 평가하는 것과 더불어 TnI 검사를 통한 심근 손상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목했다.

박희명 건국대 교수도 7일 ‘심장질환 도장깨기’ 웨비나에서 TnI를 포함한 바이오마커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희명 교수는 “NT-proBNP, TnI 등 반복적으로 검사해 예후를 가늠하고, 지표의 변화를 보호자와 공유하면서 치료 순응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노트 측도 “심근 손상(Injury)을 평가하는 TnI 검사는 심근의 신전도(Stretching)를 나타내는 NT-proBNP 검사를 대체할 수 없다”며 두 마커를 병행 검사하여 심장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을 권고했다.

바이오노트 사의 형광면역분석장비인 Vcheck은 뛰어난 민감도를 가진 유로피움(Europium) 형광물질을 사용하여 더욱 정확한 결과를 도출한다.

하나의 장비로 심장(NT-proBNP, TnI) 외에도 염증(CRP, SAA), 췌장염(cPL, fPL), 응고(D-dimer), 신장(SDMA), 호르몬(Cortisol, T4, TSH, Progesterone), 항체가 검사 3종 등의 다양한 검사가 가능하다.

바이오노트는 Vcheck Canine TnI 키트의 국내 런칭을 기념하여 Vcheck Canine NT-proBNP 키트 주문 시 Canine TnI 2T 샘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공식 판매 대리점인 ㈜프로챌코리아(TEL: 031-8084-3010) 또는 ㈜바이오라인(TEL: 031-268-7960)에 문의할 수 있다.

Vcheck Canine TnI 브로셔 바로가기

코로나19에도 동물약품 수출시장 개척 모색

한국동물약품협회(정병곤)가 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동물용의약품등 해외마켓동향과 진출방안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의 동물용의약품 인허가 당국자가 참여했다.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됐다.

동물약품협회는 201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동물약품 수출을 위한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수출대상국의 관계자를 초청해 정보와 네트워크를 교류하고, 각국의 국제 박람회에 한국관 참여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4개국도 모두 동약업계의 요청에 따라 우선 선정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시아수의사회(FAVA) 회장을 역임한 Quaza Nizamuddin Bin Hassan Nizam이 참여했다. 필리핀에서는 필리핀수의사회장과 동물약품협회장을 역임했던 Corazon P. Occidental이,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에서도 동물약품 담당자와 의대 교수 등이 자리했다.

초청 연자들이 각국의 축산업 현황과 동물용의약품 인허가 절차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소와 같은 반추동물 사육두수는 감소하고 돼지 사육두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필리핀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행으로 돼지 사육두수가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방글라데시는 동물용 항생제가 처방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해졌고, 파키스탄은 전세계 3위의 우유 생산량에 걸맞게 높은 축산업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병곤 동물약품협회장은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동물약품업계의 수출시장 개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동물약품협회는 오는 10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당국자를 초청해 2회차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상환 충북대 교수,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수상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현상환 교수가 8일 안양에서 열린 24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현 교수는 동물의료기기 기술개발, 인체질환모델 개발, 수의방역대학원 인력양성 지원 등 농식품부 연구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산학공동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농식품 분야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 Vivo 분석 모델 등 실험동물대체기술을 개발하고 다수의 인체질환 중·대동물 모델, 선진국형 심부주입기 기술 개발 등으로 미래형 농축산업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충북대학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 동물의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바 있는 현 교수는 현재 충북대 실험동물연구지원센터장과 수의방역대학원 부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한 131편의 SCI(E)급 논문 중 JCR 수의학 분야 상위 10% 이내 저널에 36편을 발표했다.

현 교수는 주요 국책연구사업을 통해 27명의 석·박사 학위 연구자를 배출했다. 이들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중국 길림대, 전북대·충북대 등에 교수 및 연구원으로 임용돼 국제적인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상환 교수는 “선진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동물복지형 동물의료기기를 국내 기업체를 통해 국산화하여 축산농가 수익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연구실의 전·현직 연구원들과 연구를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충북대, 산학연구를 함께 하고 있는 성원메디컬·크로넥스·이지켐과 수상의 기쁨을 같이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예린 기자 juliekang@hanmail.net

사람·동물·환경 항생제 내성 연관성 밝힌다‥원헬스 코호트 연구 착수

(@정석훈 연세대 교수)

사람과 동물, 환경의 항생제 내성이 실제로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조사하는 지역적 코호트 연구가 진행된다.

정석훈 연세대 교수는 7일 제1회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국제컨퍼런스(GCFA)에서 다부처가 참여하는 국내 항생제 내성 원헬스 연구 전략을 소개했다.

그 중에서도 특정 지역을 선정해 사람, 농장동물, 식품, 환경의 항생제 내성 현황을 집중 조사하는 코호트 연구가 눈길을 끌었다.

정석훈 교수는 “원헬스 관점의 항생제 내성 예찰은 공용된 틀이 없어 어렵다”면서도 “국내 여러 부처의 경험을 모아, 한 지역사회를 모델로 항생제 내성 문제를 집중 해부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연구진은 코호트 연구를 위해 국내에서 익명의 특정 지역 ‘A’를 선정했다. 도시와 농촌환경, 하천을 모두 보유한 도농복합지역이다.

이 지역 안에서 사람, 동물, 환경의 항생제 내성을 집중 조사하는 방식이다.

사람의 항생제 내성은 지역내 의원 10곳과 건강검진 과정에서 수집된 검체로 조사한다.

동물은 내성문제가 상대적으로 심한 돼지를 선정해 농장 2곳을 섭외했다. 농장의 돼지는 물론 직원, 축사환경, 도축된 이후 식육에서도 검체를 수집한다.

엽채류 채소농장, 양어장, 하수종말처리장 등에서도 검체를 수집해 환경의 항생제 내성 현황을 조사한다.

정 교수는 “사람과 동물에서 주로 문제되는 세균이 달라 원헬스 연구가 어렵다”면서도 “이번 연구는 사람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내성균주 6종에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이들 검체의 항생제 내성뿐만 아니라 미생물 군집 구성을 확인하기 위한 군유전체 분석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올해 5월부터 코호트 연구 시스템을 설계했다. 향후 3년간 연구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사람, 동물, 식품, 환경의 항생제 내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역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양이 구내염 진단·관리` 인벳츠 무료 웨비나 9월 11일 개최

수의사를 위한 이러닝 솔루션 인벳츠가 고양이 구내염을 주제로 무료 웨비나를 개최한다.

반려동물 구강창상피복재 뮤코딘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웨비나는 9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인벳츠에서 시청할 수 있다.

‘고양이 구내염 진단과 관리 – 고양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주제로 최혜현 24시잠실ON동물의료센터 고양이 전담진료원장이 연자로 나선다.

고양이의 대표적인 치과질환 중 하나인 구내염은 평균 4%의 발병율을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식욕을 잃을 정도의 심한 통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하면 식욕 절폐로 인한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고양이 구내염의 예방·관리법을 조명할 예정이다.

정화바이오가 출시한 뮤코딘은 반려동물의 구강점막염에 뿌리는 스프레이 방식의 창상피복재다. 구강궤양이나 치과수술부위에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고양이 구내염 진단·관리` 웨비나 신청 및 시청은 인벳츠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만성 관절질환 치료, 보호자의 진료 참여를 유도하라

통증관리 솔루션 메타캄과 함께하는 베링거인겔하임 웨비나 시리즈가 8일 문을 열었다.

첫 강의에 나선 권기범 예은동물병원장은 팔꿈치 관절 이형성증, 내측 어깨 불안정성 등 상대적으로 덜 친숙한 반려동물 관절질환의 진단과 치료방법을 조명했다.

이번 강연에서 권기범 원장은 파행이나 자세 이상 등을 보이는 환자에게 곧장 영상진단을 시행하기 앞서 보행평가, 신체검사, 신경계검사를 충분히 실시해야 한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이상이 있는 관절부위가 어디인지, 신경계 문제로 인한 이차적인 증상이 아닌지를 감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성 퇴행성 변화를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관절질환에서 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난치성 질환이자 평생 재활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수의사와 보호자가 한 팀으로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 원장은 “보존적 치료와 수술 사이에서 고민이 될 때는 각각의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보호자에게 의견을 묻는다. 보호자와 같이 진료를 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수술에 의한 합병증 위험이나 부작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보존적 처치를 먼저 시도하고 차도가 없을 경우 수술을 더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접근도 활용할 수 있다.

관절질환의 보존적 처치에는 메타캄과 같은 NSAID 제제를 활용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노령인 경우가 많다 보니 SDMA 검사나 식욕 등을 체크해 처방여부를 판단한다는 노하우도 전했다.

권 원장은 “NSAID가 통증을 줄여주면서 관절을 보다 정상에 가까운 범위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운동처방도 가능해진다. 이는 장기적으로 관절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당일 밤 9시에는 권기범 원장과 함께 하는 온라인 라이브 Q&A 세션이 진행됐다.

최근 각종 웨비나에서 강의영상은 녹화분을 방영하면서 연자가 참여하는 실시간 채팅으로 질의응답을 병행하는 방식이 늘어나고 있지만, 별도의 영상회의 플랫폼(Zoom)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션에서는 강의 내용뿐만 아니라 일선 수의사들이 관절질환 치료에 가지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노하우를 전했다.

메타캄과 함께하는 베링거인겔하임 웨비나에서는 오는 15일 ISVPS SAS과정에서의 슬관절 질환에 대한 이론 및 대표적 수술(양승화), 29일 고양이 FUO(고양이불명열)에 대한 감별진단 과정 및 노령묘에서 NSAIDs 약물에 대한 고양이 보호자의 compliance 높이는 법(박자실)에 대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관심 있는 수의사는 inVETs 솔루션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반려견보다 반려묘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

가정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개보다 코로나19에 더 잘 감염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수의과대학 연구진은 미네소타 지역 반려묘·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혈청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20년 4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사이에 미네소타주 가정에서 기르는 반려묘 239마리와 반려견 510마리의 혈청을 분석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항체를 추적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다.

그 결과 반려묘 8%에서 항체 양성 결과를 보였다. 반면 반려견의 항체양성률은 1% 미만에 그쳤다. 반려묘가 반려견에 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 큰 감수성을 나타낸 셈이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미네소타대학의 힌 리(Hinh Ly)는 “반려동물은 다양한 감염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두 종류의 반려동물이 얼마나 SARS-CoV-2에 감염되기 쉬운지, 그리고 이 질병이 얼마나 잘 퍼지는지 연구하는 것은 인간과 동물 모두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고양이가 개보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이유를 추가적으로 살피지는 않았다. 다만 반려견보다 사람에 더 유사한 반려묘의 ACE2 단백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 역할을 하는 것이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조사연구에 사용된 동물 혈액은 익명으로 채취됐다. 때문에 연구진들은 해당 반려동물의 거주환경이나 동물간 전염된 증거가 있는지 등을 추가로 살펴볼 수 없었다.

대신 연구진은 조사지역에서 사람 코로나19 환자가 훨씬 많았던 2020년 후반을 중심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네소타대의 분자 바이러스학자 위잉 량(Yuying Liang)은 “이번 연구 결과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사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이종 간 전염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Seroprevalence of SARS-CoV-2 (COVID-19) exposure in pet cats and dogs in Minnesota, USA)는 국제학술지 Virulence에 출판됐다.

강예린 기자 juliekang@hanmail.net

동물보건사 업무범위서 침습행위 제외‥내년 2월 첫 시험 예정

동물보건사 업무범위에서 주사·채혈 등 침습행위가 사실상 배제됐다. 동물보건사 실습교육을 목적으로 동물병원이 아닌 대학에서 진료행위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려던 개정 내용도 삭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수의사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최근 개정했다. 개정 시행령은 8월 24일, 시행규칙은 9월 8일자로 공포됐다.

내년 1월까지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에 대한 평가인증과 특례대상자 교육을 실시하고, 2월 첫 자격시험을 치르는 것이 목표다.

개정 시행규칙에서 규정한 동물보건사 업무범위는
당초 입법예고안에 비해 보다 구체화됐다.

동물보건사 업무범위, 침습행위 허용 해석 어려운 형태로 구체화

동물보건사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된 2016년부터 침습행위 허용 여부는 최대 쟁점 중 하나였다.

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와 함께 동물보건사 제도화를 받아들인 대한수의사회는 ▲반려동물에 한해 ▲동물병원 공간 내에서 ▲비침습적인 보조업무를 수행한다는 3대 원칙을 견지해왔다.

수의사법은 동물보건사를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 또는 진료 보조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동물의 간호와 진료 보조 업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시행규칙에 위임했다.

지난 4월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다시 논란이 일었다. 입법예고안에서 동물보건사의 업무범위 중 하나로 규정된 ‘투약’에 주사행위가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간호사·간호조무사의 경우 법령에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는 대신 보건복지부가 유권해석을 통해 채혈·약무보조행위 등을 포함한 업무범위를 제시하고 있는데, 농식품부도 유권해석으로 동물보건사에게 침습행위를 허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농식품부가 제개정 이유서에서 동물보건사의 채혈·주사 영역에 관해 의료법 체계를 준용하겠다고 명시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무게를 더했다.

하지만 수의사회와의 협의 등을 거치며 시행규칙 개정안의 최종 형태는 침습행위 허용가능성을 배제하는 쪽으로 다듬어졌다.

8일 공포된 개정 수의사법 시행규칙은 동물보건사의 업무 범위를 ▲동물에 대한 관찰 ▲체온·심박수 등 기초검진자료의 수집 ▲간호판단 및 요양을 위한 간호 ▲약물 도포 및 경구 투여 ▲마취·수술의 보조 등으로 명시했다.

‘투약’ 표현은 경구제와 도포제의 투여로 보다 구체화했고, 채혈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던 ‘기초 건강검진’도 체온·심박수 등의 자료 수집으로 명확화했다.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사실상 침습행위를 허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당초 입법예고됐던 시행령 개정안이 동물보건사 전공 학생의 실습교육을 위해 수의사인 지도교수의 진료행위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려 했던 것도 결국 삭제됐다.

실습교육을 명분으로 동물병원에 속하지 않은 수의사의 진료행위를 허용할 경우 ‘동물병원을 개설하지 않고는 동물진료업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한 모법과 배치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2월 첫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목표

개정 시행령·시행규칙은 동물보건사를 양성하기 위한 자격시험 과목, 합격 기준, 특례교육 방침 등을 담았다.

자격시험은 수의사 국가시험과 비슷한 방식으로 구성된다. 기초 동물보건학, 예방 동물보건학, 임상 동물보건학, 동물 보건·윤리 및 복지 관련 법규 등 4과목의 필기시험을 치른다.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에는 인증 받은 양성기관의 졸업생이 응시할 수 있다. 현재 동물병원에 종사하고 있는 테크니션 중 특례대상자는 120시간의 교육을 받으면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농식품부는 이르면 이달부터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 인증을 개시하고, 내년 1월까지 특례대상자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 2월 첫 자격시험을 치르는 것이 목표다.

농식품부는 “동물보건사 제도가 시행돼 동물진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며 “내년 첫 시험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병원협회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