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미래연구소] 베트윈 6 – 외국 수의사에게 듣다 QnA①

참 많은 미래 수의사, 젊은 수의사 선생님들께서 질문을 남겨주셨는데요, 그중 베트윈 프로젝트와 부합하는 질문들 위주로 박수정, 이지선, 이나연 선생님께 전달을 드렸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럼, 이제 한번 시작해볼까요?

먼저 미국 수의사 박수정 선생님에 대한 일부 질문과 답변입니다.

Q1. 미국 수의사들에게는 협회 차원에서 정신과 치료 지원이나 병원 제휴 등이 이루어지나요? 안락사나 살처분 등으로 수의사들의 정신적 고통이 작지 않을 텐데 미국에서는 어떤 식으로 수의사에 대한 케어가 이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 미국의 의료 시스템은 굉장히 복잡하고 개개인의 의료 보험 상황도 천차만별이라 개인의 의료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지원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대신 대학 동물병원이나 큰 로컬 동물병원의 경우 소셜워커(사회복지사)를 따로 둬서 근무하는 수의사들의 직간접적인 고충을 나서서 해결해주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는 정신과 상담과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주요 협회나 크고 작은 수의사 단체들 사이에서도 수의사들의 직업 특성상 비대하게 높은 자살률이나 우울증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알리는 캠페인과 강의 등을 하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psychiatrist(정신과 의사)나 상담사를 연결해주기도 합니다.

Q2. 인터뷰 정말 잘 봤습니다. 인턴에 합격하기도 어렵고, 레지던트는 더 어려운 게 보여서 선생님의 레지던트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만약 레지던트는 하지 않고 rotating intern 1년 이후 specialty intern 1년 과정을 마치면 미국 동물의료 임상 분야에서 어느 정도 대우를 받는다고 볼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레지던트보다는 전문성이 덜 하지만 GP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인식을 하는 등 말입니다. 또 이 정도의 경력이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 감사합니다! 미국 수의 임상에서는 인턴의 경력을 분명히 대우해줍니다. ER 닥터 포지션의 경우 최소 rotating intern부터 specialty intern을 한 경력자들을 위주로 먼저 선발하고, 실제 인턴십 과정을 거친 분들이 연봉 협상에서 더 유리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물론 최근에는 전체적으로 수의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면서 이런 경험이 전혀 없는 초년생들도 GP에서는 좋은 대우를 받고 구직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응급실이나 각 전문 분야에서는 기본 지식이 더 탄탄하기도 하고 외과 같은 경우는 전문의는 아니지만, surgery intern을 여러 번 한 분들이 GP 등의 분야에서 좀 더 advance된 TPLO 같은 수술들을 담당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전문의’처럼 어떠한 타이틀을 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서 정확히 그러한 경험들이 어떻게 쓰일지가 변수가 되겠네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졸업 후 바로 GP로 가는 것과 rotating/specialty intern 수련 과정을 하고 안 하고는 실제로 임상에서 결정하는 능력이나 다양한 세부 전공(과)에 대한 임상 지식 레벨이 상당히 차이가 나는 편이고 고용주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Q3. 미국에서는 대학원(석사, 박사)과 임상 수의전문의(전문수의사) 과정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 편인가요?

– 일단 미국은 수의대 자체가 대학원 과정입니다. 임상 석사와 박사라는 것은 과거에는 잠깐 존재하였으나 이제 거의 존재하지 않는 제도입니다. 소수의 대학 동물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인 레지던트를 하게 되면 석사를 겸해서 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석, 박사를 따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레지던트 과정 자체가 전문의들과 교수님들의 지도 아래 수많은 임상 케이스를 쌓으면서 논문을 쓰고 학자로서의 능력을 키우는데도 집중하기 때문에 따로 있을 이유가 없기도 하고, 전문의 과정이 존재하는 세부전공(과)는 전문의를 하지 않고는 그에 상응하는 credential을 얻을 수 없습니다.

Q4. 미국 대학 동물병원에서 전문의로 일하게 되면 임상 수의사와 교수를 겸직하는 개념인가요?

– 대학 동물병원에 계신 전문의 선생님들은 다 교수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부 locum을 제외하고는 private vs. academia의 급여 차이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교수로서의 혜택을 누리지 않고는 대학 동물병원에 남아있기는 어렵습니다.

그다음은 영국 수의사 이나연 선생님께 드리는 질문 일부와 그에 대한 답변입니다!

Q1. 영국 수의사 면허로 다른 나라에서도 일할 수 있나요? 예를 들어 다른 유럽 국가들이나 아프리카 지역이요!

– 영국 수의사 면허는 어떤 수의과대학에서 졸업했는지에 따라 활동 가능 범위가 다르답니다. 한국은 대학 졸업시험과 국가시험을 따로 본다고 알고 있는데 영국의 경우, 대학 졸업시험을 영국수의사협회(RCVS)에서 인증을 받았을 경우는 대학 졸업시험이 곧 국가시험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대부분의 영국 수의과대학에서는 영국과 유럽권의 나라에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제가 졸업한 RVC의 경우에는 영연방 국가들(common wealth country)에서 별다른 시험 없이 자격이 연계되어 일할 수 있고 미국의 경우에는 미국의 시험인 NAVLE를 합격하면 수의사로서 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영국의 수의과대학을 졸업하지 않더라도 영국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RCVS에서 국가시험을 볼 수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에는 영국에 한정된 자격 인증으로 알고 있습니다.

Q2. 영국에서는 대학원(석사, 박사)과 임상 수의전문의(전문수의사) 과정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 편인가요?

– 이 부분은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런 분야가 더 좋다면 석사 및 박사 과정으로, 수의사로서 임상 쪽 일은 계속하고 싶은데 어느 한 분야에 더 전문성을 가지고 싶다면 인턴/레지던트 과정(전문의)까지 밟는 편입니다. 제가 졸업한 RVC에서는 레지던트 과정이 석사 과정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이 부분은 다른 수의과대학이나 레지던트 수련 과정을 가진 동물병원들까지도 같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물론 임상 수의전문의(전문수의사)와 석박사 과정을 모두 밟는 수의사 선생님들도 계시답니다!

나머지는 다음 편에서!!

*이 글은 외국 수의사와 대한민국 수의사를 이어보자는 취지로 진행된 수의미래연구소 베트윈 프로젝트에 게재된 컨텐츠입니다. 데일리벳에서 수의미래연구소의 동의를 받고 컨텐츠를 하나씩 소개합니다. 전체 컨텐츠는 베트윈 홈페이지(https://maily.so/vetween)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의미래연구소 베트윈] 지난 컨텐츠 보러 가기

2021년 대한민국동물방역수의사대상, 이제용 등 7명 선정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7일(화) 포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대한민국동물방역수의사대상 수상자를 선발했다.

동물방역수의사대상은 동물방역 업무에 전념하여 우리나라 동물의 질병 예방, 축산업의 발전과 공중보건 향상 등에 공로가 있는 공무원 수의사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대한수의사회가 올해부터 제정한 상이다.

지난 10월 25일(월)부터 11월 22일(월)까지 지역수의사회 및 산하단체,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단체·학회, 수의사 회원으로부터 공개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당초 계획은 각 부문별 1명씩 수상자를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이 첫 회인 점을 고려하여 전체 수상 인원을 증원했다.

포상심사위원회는 “지난 수년간 재난형 동물감염병이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첫 번째 시상인 만큼 그동안 고생하신 여러 수의사분에게 조금이나마 더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수상 인원을 증원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지역수의사회 등으로부터 추천된 후보자 중 각 부문별 심사를 통해 총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국가직 1명(이제용), 시·도 4명(김은주, 서종억, 임승범, 정대영), 시·군·구 2명(장명환, 최영근)이다.

시상식은 12월 28일(화)에 진행될 예정이며,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인원 및 행사 일정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허주형 회장은 “수상자의 수가 한정되어 있어 전국에서 고생하는 공무원 수의사분들 모두에게 수여하지 못하는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의사회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의무를 다하고 계시는 수의사분들을 격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부터 입원·검사비 동물병원 홈페이지·대기실에 게시

2023년부터 입원, 검사, 접종비용 등을 동물병원 대기공간이나 홈페이지에 의무적으로 게시하게 될 전망이다. 수술비에 대한 사전고지도 의무화된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물 진료비 수의사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소관 상임위를 통과한지 6일 만이다. 공포 절차가 남았지만 이르면 연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후 동물병원에 적용되는 신설 규제는 시간순서에 따라 다음과 같다

2022년 7월, 수술 사전설명서면동의 의무화..위반 시 100만원 과태료

내년 7월경부터는 수술 등 중대진료를 하는 경우 사전에 동물 소유자에게 진단명, 해당 중대진료의 필요성, 전형적으로 발생이 예상되는 후유증이나 부작용, 소유자 준수사항을 설명해야 한다.

해당 설명을 받았음을 반드시 서면으로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일선 동물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해 온 수술동의서∙마취동의서가 법적 의무로 강화된 셈이다.

사전설명이나 서면동의를 받지 않은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어떠한 수술이나 진료가 ‘중대진료’에 해당되는지는 시행규칙으로 구체화된다. 의료법의 유사한 조항을 참고하면 마취를 요구하는 행위 전반이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람 안과 병원에서 홈페이지에 게시한 비급여진료비
동물병원의 진료비 게시도 이 같은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

2023년, 진찰비입원비접종비검사비 게시 의무화..병원 내 공간홈페이지될까

진료비 게시와 공시제, 중대진료행위 비용 사전고지 의무는 1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다. 2023년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개정 수의사법은 동물병원이 진찰, 입원, 예방접종, 검사 등의 비용을 동물소유자가 쉽게 알 수 있게 게시하도록 의무화했다. 게시된 비용을 초과해 받아서도 안 된다.

어떤 진료항목의 비용을 게시할 지, 어떤 방법으로 게시할 지는 향후 시행규칙으로 구체화된다.

다만, 사람의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형태를 보면 그 모습을 유추할 수 있다.

사람에서는 가격이 이미 정해진 급여항목 외에 비급여진료 중 600여개를 게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2013년 29개 항목으로 출발해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공개 의무를 가진 의료기관도 초기 상급종합병원부터 단계적으로 늘렸다.

고지방법도 다양하다. 의료기관 내부에 제본된 책자나 메뉴판, 벽보, 안내판, 검색용 컴퓨터 등을 접수창구에 비치해야 한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홈페이지에도 따로 표시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개정 수의사법의 심의 과정에서 엑스레이, 진찰비 등은 별다른 표준화절차가 필요없다며 바로 게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진료항목은 2023년부터 곧장 게시가 의무화될 가능성이 높다.

의무화된 항목의 비용을 게시하지 않거나 초과해 받은 동물병원에는 시정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1년 이내의 영업정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
지역, 항목별, 의료기관별 진료비용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동물병원에서도 농식품부가 이 같은 사이트를 개설하여 공개할 수 있다.

2023년, 게시된 진료비는 정부가 조사해 공개..가격비교사이트 출현 전망

개정 수의사법은 위에서 동물병원이 의무적으로 게시한 진료비용을 농식품부가 조사∙분석하여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진료비 공시제다.

농식품부는 동물병원에 해당 조사를 위한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동물병원은 정당한 사유없이 거절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람에서는 공개대상이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항목별 평균가, 최저가, 최고가는 물론 의료기관별 비용이 얼마인지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일종의 가격비교사이트다.

 

2023년, 수술비 사전고지 의무화..미이행 처벌은 1년 더 유예

2023년부터 수술 등 중대진료 전 예상되는 비용을 동물소유자에게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

다만 중대진료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진료행위가 추가되는 등 비용이 변경된 경우 진료가 일어난 이후에도 변경하여 고지할 수 있도록 단서를 달았다.

수술 전 사전설명과 서면동의 의무는 의료법에도 있지만, 수술비 사전고지 의무는 의료법에 없다. 동물진료에 사람보다 더한 규제가 적용되는 셈이다.

수술비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다만 처벌시기는 2024년부터로 1년의 유예기간이 적용된다.

 

2024년, 동물진료 표준화된 분류체계 고시

개정 수의사법은 농식품부장관이 동물의 질병명, 진료항목 등 표준화된 분류체계를 작성해 고시하도록 했다. 시행시기는 2024년부터가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수의사법 개정 심의 과정에서 4~5년간 80여개 진료항목을 표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동물진료 표준체계 마련과 진료비 공개로 동물의료환경의 신뢰성이 제고되고 서비스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관련 협회∙단체 및 전문가와 협의해 동물진료 표준분류체계 및 진료절차를 마련하고 수의사법 하위규정을 개정하는 등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전 세계 수출 가능할 정도로 수준 높아졌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 사진)가 2021년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동물용의약품등 산업 현황, 2021년도 종합지원사업 추진 현황, 수출현황,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업무 현황 등이 소개됐다.

2020년 동물용의약품등 수출 실적은 전년(2019년)과 같았다. 수년 연속 성장하던 수출액이 주춤한 것이다. 코로나19와 일부 국가의 무역장벽 영향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올해 수출 실적은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특히, 진단키트 등 동물용의료기기 수출 확대와 원료 동물용의약품 EU 등록에 따른 실적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국내 동물용의약품 유럽 수출 가시화…높은 수준 증명”

한편, 업계에 따르면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유럽 수출이 곧 성사될 예정이다. 까다로운 EU 등록에 성공한 품목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이 (유럽 수출에 성공했다는 것은) 전 세계 어디에도 수출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해외전시회 참가 등 해외수출시장 개척사업에 어려움을 겪은 동물약품 업계는 내년에 해외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으로 해외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2020년 기준 국내 동물용의약품등은 전 세계 114개국에 총 1259개 품목을 수출했다.

박선일 강원대 교수, AI 연구로 국가 R&D 우수과제 과기부장관상

박선일 강원대 교수

강원대학교가 수의대 박선일 교수팀이 수행한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연구과제가 ‘2021 국가 R&D 우수과제’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박선일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고병원성 AI 국내 유입, 발생 조기 감지 및 확산 대응 시스템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역학 정보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의 유입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는 한편 ▲가금농장 발생징후 조기 감지 및 위험경보 발령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한 농장 출입 이벤트 영상분석 ▲인공지능 기술 기반 확산 모델링을 통한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현했다.

향후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와 연계해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을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박선일 교수는 “국내 수의과대학 중 유일하게 수의역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강원대 수의대의 교육·연구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고도화 연구를 통해 2022년부터 시행되는 ‘역학조사관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VMA 대한수의사회지 창간 64주년‥컨텐츠·광고 확장 성과

KVMA 대한수의사회지 창간64주년 특집호가 회원들을 찾아간다.

허주형 집행부에서 회지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홍연정)가 구성되면서 매년 회지 12월호는 창간특집호로 발간되고 있다.

특위 활동은 지난해 5월 표지 디자인 변경과 광고 유치 확대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각지의 수의사 회원과 업체를 만나는 특집 코너를 운영하는 한편 예술·건강·여행 등 문화 코너의 읽을거리도 늘렸다.

그 결과 170페이지 수준이던 회지의 컨텐츠·광고 규모도 최근 250페이지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회지특위는 “회원들과 공유하고 싶은 자랑거리나 정책 기고문도 좋다.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달라”면서 “모든 분야의 회원들이 화합하여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수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매월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12월호 [특집] 코너에서는 수의분야 공직발전을 제언하는 한태호 대수 공직발전특별위원장의 기고문이 실렸다(p129).

한태호 위원장은 동물병원 진료비 문제를 둘러싼 수의사와 정부의 대립, 방역정책을 둘러싼 농가와 정부의 갈등, 미흡한 통계와 국민적 공감대 부족 등 수의계 현안이 처한 문제점들을 차례로 지목했다.

중앙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정책을 하달하는 탑다운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지자체 현장의 수의조직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호에서 트레일러닝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던 김영철 대한수의사회 산악회장이 언택트 산행기를 기고했다(p140). [업체탐방] 코너에서는 새롭게 버박코리아 대표를 맡은 서흔수 수의사를 만난다(p102).

[노무] 코너에서는 오세린 공인노무사가 2022년 최저임금(시급 9,160원)과 적용 시 유의점을 소개한다(p215).

[수의사의 생활법률] 코너에서는 야간 당직을 맡은 인턴 수의사가 응급 중환자에게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법적 책임을 조명한다(p222).

[헤리티지로펌] 수의사의 설명의무란 무엇일까③

<수의사의 설명의무란 무엇일까(3)> 변호사 최재천

동물 의료사고를 일으키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만일 처음부터 의도했다면 그것은 ‘고의’이기 때문에 당연히 ‘형사상’ 처벌받아야 마땅하고 ‘민사상’ 손해배상도 해야 마땅하다. 그렇다면 과실은.

반복해서 강조하지만 수의사의 책임은 무한책임이 아니다. 수의사는 주의의무 위반에 대해서만 책임을 진다. 수의사는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의사로서 일반적인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을 때만 비로소 책임을 지게 된다.

그러면 주의의무의 기준은 무엇일까. 의료현장이 표준이다. 이 표준을 놓고 법원에서 원, 피고간에 다툼을 벌이는 것이다.

수의사의 주의의무는 반려동물에 대한 진단, 수술, 처치, 예후 전반적인 과정에 걸쳐 발생하게 된다. 이중 하나라도 위반하면 비로소 ‘과실이 있다’고 평가한다. 과실이 있을 때는 책임을 지게 된다.

주의의무를 다해서 과실이 없다. 그때는 아무리 피해자 측에서 주장을 하더라도 책임이 없다. 이른바 ‘면책’이다.

수의사의 책임은 결과책임이 아니다. 수의사에게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주의의무를 위반했을 때 우리는 과실이 있다고 말하고 그 과실이 있을 때 수의사는 비로소 책임을 지게된다.

‘진료상’ 주의의무를 위반했을 때 그 책임은 크게 세 가지이다.

1) 적극적 손해(치료비, 보조기구비용 등)

2) 소극적 손해(사람의 경우는 노동능력이 있고 다치게 되면 노동능력 상실률이 나오게 된다. 이를테면 실수로 의사가 하반신을 마비시켰다. 그랬을 때 사실상 노동능력이 100% 사라지니까 그 사람이 잃게된 수입만큼 배상을 해줘야 한다.

동물에서는 흔치는 않겠지만 일하는 능력이 있는, 가령 마약 탐지견 같은 경우 의료과실로 후각을 상실해서 더 이상 현장에 투입할 수 없게 된 경우에 해당될 수 있다)

3) 위자료(정신적 손해. 모든 사건의 경우 정신적 손해가 없을 수 없다. 예를 들면, 반려동물이 의료과실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 그랬을 때는 적극적 손해에 해당하는 장례비, 정신적 손해에 해당하는 반려동물 주인의 고통을 위자하는 비용 등으로 구분해서 산정하게 된다)

모든 손해는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눠서 계산해서 배상하게 된다. 교통사고 손해배상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경우 인간과는 달리 노동능력 부분. 그래서 노동능력 상실률이 인간과는 다르기 때문에 소극적 손해 부분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게 된다. 동물병원 의료사고는 일반 병원 의료사고에 비해서 소송의 단가가 당연히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정신적 고통은 결코 계측하기 힘든 부분이라 단정해서 평가하기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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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질문을 하나 던져야 한다. 일반적인 진료상의 주의의무와 진료과정상 보호자에 대한 설명의무의 가치가 동등하다고 할 수 있을까. 진료상 주의의무 위반과 설명의무 위반은 동등하게 취급되고 동등하게 배상되어야 마땅할까.

설명의무 위반의 경우에도 적극적 손해, 소극적 손해, 위자료 등 세 가지를 모두 배상해야 마땅할까. 설명의무가 그렇게 중요하고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인정해야 할까.

이 부분에 대한 대법원 판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람에 대한 설명의무 위반으로 추지할 수밖에 없다.

원칙적으로 설명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위자료만을 배상한다. 다만 그 설명의무가 진료상의 주의의무와 동일한 가치가 있을 정도로 중요한 설명의무일 경우에는 앞서 말한 세 가지 손해를 모두 배상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이렇게 설명할 수밖에 없다.

[동물병원 수의사라면 꼭 알아야 할 소송] 지난 칼럼 보러 가기

검역본부, 일본국립동물위생연구소와 동물질병 연구 협력

온라인으로 진행된 검역본부·NIAH 양해각서 체결식
(사진 : 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일본국립동물위생연구소(NIAH)와 AI 등 동물질병 연구 협력을 강화한다.

김종철 동식물위생연구부장과 NIAH 쓰쓰이 도시유키 소장은 8일 이를 위한 양해각서(MOC)를 체결했다.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감안해 체결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NIAH는 일본 국립농식품연구기구 산하 기관으로 AI, 구제역, 돼지열병 등 주요 가축질병에 대한 연구, 기술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양 측은 한일 양국의 주요 동물질병 발생 양상이 유사한 만큼 상호 공조가 국가 방역에 중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올해 고병원성 AI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발생하고 있다. 시베리아로부터 AI 바이러스를 들여오는 겨울 철새는 양국에 모두 도래한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통 관심사인 고병원성 AI 관련 정보·자원을 교환하는 한편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벡터매개 질병 등의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철 연구부장은 “한일 양국 간 고병원성 AI 등 주요 동물질병에 대한 기술정보 교류, 공동 연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려동물 영양 상담·처방식 적용이 궁금하다면

힐스 코리아가 7일 ‘임상수의사를 위한 필수 영양학과 힐스 처방식 활용 가이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보호자들과의 영양 상담을 위한 필수 영양학과 처방식의 원리를 소개했다. 수술 후 관리와 결석관리 시 처방식 적용 방법도 함께 전했다.

이날 1회차 세미나에서는 시간에는 ‘반려동물의 기본 영양’을 주제로 각 영양소에 대한 기본 설명과 보호자가 잘못 알기 쉬운 영양 상식을 조명했다.

원료보다는 영양소의 균형이 잘 잡혀 있는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각 개체별, 생애주기별로 영양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서 수술 후 환자 및 결석 환자에서의 영양학적 관리와 처방식 적용법을 소개했다.

수술 후 회복기에서 처방식은 RER(휴식기 에너지 요구량)만큼, 대사가 정상화되는 2주 동안 먹여야 한다. 수술 후 생리 반응의 변화에 따라 필요한 특정 영양소를 공급해야 할 필요도 있다.

결석 환자에 있어서 시작과 끝은 식이다. 그만큼 결석 관리 처방식 사료가 중요하다. 방광 내 미네랄 농도와 소변의 상대적인 포화도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힐스는 결석분석 서비스(urolithcenter.org)와 MN Urolith app을 통해 자세한 결석분석과 결석에 대한 통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힐스 코리아의 ‘임상수의사를 위한 필수 영양학과 힐스 처방식 활용 가이드’ 세미나는 오는 12월 14일(화)에도 이어진다.

체중관리, 신부전, 소화기 질환, 피부 질환 등 다양한 환자에 대한 처방식 활용법을 조명한다.

수의사와 수의대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신청안내 보러가기).

장하연 기자 82233@naver.com

코로나19 백신 놓는 의사는 2만원, 광견병 백신 놓는 수의사는 3천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2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광견병 관납백신 접종료 현실화를 촉구했다.

허주형 회장은 “광견병 관납백신 접종비 문제를 지부수의사회와 지자체가 만나 협의해야 한다”면서 “내년부터라도 동물병원에서 두당 1만 4천원의 접종비를 청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광견병 관납백신 접종비 현실화에 지부와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도 가축방역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시행되는 광견병 관납백신은 수의사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형태로 자리잡았다.

정부·지자체 예산으로 광견병 백신을 구입해 동물병원에 배부하는 형태는 동일하다. 반면 접종비용을 책정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서울은 별도의 접종비 지원 없이 보호자가 5천원을 내는 구조다. 대전·충북 등지에서는 보호자가 내는 돈은 없지만, 지자체가 두당 3~5천원의 접종비를 지원한다. 지자체 접종비 지원과 보호자가 지불하는 금액이 섞여 있는 지역도 있다.

문제는 접종비용이 너무 낮다는데 있다. 일부 시군에서는 최근 1만원까지 접종비가 올랐지만, 대부분 5천원 아래다.

반면 평소 동물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광견병 백신비용은 두당 2만5천원선이다. 관납백신제품을 준다 해도 차이가 크다. 동물병원의 희생이 강요되는 셈이다.

(자료 : 대한수의사회)

정당한 대가 없으면 차라리 거부해야’..접종비 1만 4천원선 제시

우연철 대수 사무총장은 “광견병 방역은 굉장히 이상하다. 지자체는 책임지기 싫어서 접종명령도 내리지 않는다”면서 “수의사의 의무감에 기대어 국가가 방치하고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계절성 전염병도 아닌 광견병을 봄·가을에 맞춰 관납백신사업을 벌이는 이유도 불분명하다.

공급량도 문제다. 동물병원별로 많아야 100~200두분, 대도시는 수십 두분에 그치다 보니 누구는 해주고 누구는 안해주는 문제에 봉착한다.

허주형 회장은 “(한 동물병원에) 관납백신 50두분을 주면, 나머지 강아지들은 놓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냐”면서 “(광견병 관납이) 국가가 일부 보호자에게만 특혜를 주는 형태에 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허주형 회장은 후보시절 ‘도시지역 일괄 광견병 접종 폐지’를 공약했다. 수의사가 정당한 대가를 받고 제대로 실시하지 않으려면 차라리 거부해야 한다는 취지다.

허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일선의 많은 동물병원들이 이미 광견병 관납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일선 동물병원장은 “10~20년전에 책정된 시술비가 그대로다. 가끔 (관납백신을 따로) 찾는 고객이 있지만 관납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면서 “최소한 1만 5천원선의 접종비가 책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수의사회가 제시하는 광견병 관납 접종비 적정금액은 1만 4천원선이다. 사람의 계절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사업에서 의사에게 지급되는 접종비가 1만6천원~1만8천원선인 점을 감안했다.

최근 전국민을 대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접종도 의사에게 회당 19,220원의 시술료가 지급된다.

허주형 회장은 “내년부터 광견병 관납백신 접종비 현실화를 위해 지부수의사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년 1회 반려동물 건강검진으로 슬기로운 보호자 생활 시작하세요!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수의사회가 반려동물 건강검진 캠페인을 시작했다.

“년 1회 건강검진으로 슬기로운 보호자 생활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를 테마로 한 이번 캠페인은 반려동물의 정기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로얄캐닌 코리아가 후원했다.

반려견·반려묘의 평균 수명은 사람보다 짧은 15~20년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사람에게 생기는 대부분 질병이 반려동물에게도 발생할 수 있고, 질병의 진행속도도 빠르다.

또한, 반려동물은 말을 하지 못하고 아픔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정기 건강검진이 더욱 중요하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회원 동물병원에 포스터를 배포하고, 특별 제작된 영상을 제공한다.

경기도수의사회는 “반려동물 건강검진의 필요성은 누구보다 우리 수의사들이 잘 알고 있으며, 겉보기에 멀쩡한 반려동물도 어떠한 질병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의 치료도 무척 중요하지만, 조기진단을 통한 건강관리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반려동물의 정기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는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심장사상충 검사, 외부기생충 예방, 구강관리, 소양감(간지러움) 및 피부질환 등 다양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인투씨엔에스와 반려견 심장질환 모니터링 시스템 적용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김윤석, 이하 진흥원)과 ㈜인투씨엔에스(대표 허성호)가 11월 17일부터 전국 30개 동물병원에서 반려견 심장 질환 모니터링 시스템 현장 적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약 2년 동안 총 10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된 사업의 결과물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견의 연령별 질병 진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실제 임상 수의 현장에는 반려견 응급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이고, 동물용 전문 의료기기는 고가의 수입품에 의존되어 국산품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반려견은 심장질환이 있을 때 기침이나 가쁜 호흡 등의 증상을 보여 감기로 오인할 수 있다”며 “호흡수와 심박수를 나타내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사업 관계자는 “본 과제 참여 기업인 ㈜인투씨엔에스는 국내 동물병원 전자차트 점유율 1위인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2,500여개 거래처(동물병원)를 기반으로 위와 같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동물전용 관리 시스템과 진단기기를 개발하여 올해 현장적용과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측정 시 반려견의 털을 제거하지 않고 몸을 고정하지 않아도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입히기만 하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따라서, 동물병원 입원견뿐만 아니라 동물 환자가 가정으로 돌아갔을 때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현장 적용 동물병원을 추가 모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인투씨엔에스 홈페이지(클릭)나 전화(1544-7898)로 안내받을 수 있다.

[기고] 반려견 관절 건강과 TPLO 수술 후 식단 관리

반려견의 관절 건강에 식이는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네슬레 퓨리나’의 학술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관절 수술 후 재활과 식이요법 – TPLO 수술 후 회복 속도 증가

정형외과 수술 후 식이 요법과 재활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발표하셨는데요1, 2. 이 연구는 어떤 목적으로 수행되었나요?

수의외과 및 스포츠 의학 전문가로서 정형외과 수술 후 반려견 환자의 회복률에 실망해왔습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TPLO 수술(Tibial Plateau leveling Osteotomy) 후 약 5~7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3,4,5. 이 회복 기간이 너무 길다고 생각했고, 기간을 줄일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네슬레 퓨리나의 도움으로 TPLO 수술을 받은 반려견 환자에 대한 이중 블라인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항염증 식이요법과 재활이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한 실험이었습니다.

48마리의 개를 무작위로 아래와 같이 4개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1) 성견 유지 식단(대조군 식단)

2) Omega-3 및 단백질-고함량 식단 (Purina® Pro Plan® Veterinary Diets JM Joint Mobility® Canine Formula)

3) 성견 유지 식단(대조군 식단) + 재활

4) Omega-3 및 단백질-고함량 식단 (Purina® Pro Plan® Veterinary Diets JM Joint Mobility® Canine Formula)+ 재활(대조군 식단)

TPLO 수술 후 2주, 8주, 16주, 24주에 개들을 평가했습니다. 지면 반발력 데이터(Ground Reaction Force)로 측정한 보행 분석; X-ray 검사 및 관절액 평가를 통해 측정된 골관절염 진행 정도; 가속도계를 통해 측정된 일상 움직임 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결과는 어땠나요?

* 대조군 식단+재활 실험군보다, ProPlan 처방식 JM 급여와 재활 요법을 함께 진행한 실험군이 수술 후 8주차의 최대 수직력(PVF; peak vertical force)과 수술 후 16주차의 수직 충격(VI; vertical impulse)으로 측정한 지면 반발력에서 상당히 개선된 결과치를 보였습니다.

*재활 요법(기립 운동과 수중 트레드밀 운동)의 효과는 가벼운 강도부터 중간 강도에서의 운동 시간과 상당한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식이요법과 반려견의 골관절염 관리에 대해 알아낸 것은 무엇인가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프로플랜 JM 처방식이 관절활액의 PGE2와 같은 염증물질 생성을 줄여서 골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높은 함량의 생선 유래 Omega-3 지방산, 특히 EPA(Eicosapentaenoic acid) 및 DHA(Docosahexaenoic acid)의 효과로 확인됩니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료와 보충제에 EPA와 DHA가 충분히 함유되어 있지 않거나 아마씨 유래 지방산인 α-리놀렌산(α-linolenic aicd)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α-리놀렌산은 체내에서 EPA 및 DHA로 전환되는 데 있어 비효율적입니다.

보호자들이 어떤 사료를 급여하는지 알 수 없도록 블라인드 급여 테스트를 했는데요, 프로플랜 JM 처방식을 먹인 반려견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걷거나 달릴 때 다리를 절뚝거리는 빈도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결론 : 수술 환자와 골관절염 환자에서 식이요법과 재활을 동시에 진행했을 때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1세 이상에서 20% 이상의 반려견이 골관절염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러한 효과는 매우 중요한 결과입니다6.

1. Baltzer WI, Smith-Ostrin S, Warnock JJ, Ruaux CG. Evaluation of the clinical effects of diet and physical rehabilitation in dogs following tibial plateau leveling osteotomy. JAVMA Vol. 252, No. 6; 3/15/2018:686-700.

2. Baltzer WI, Smith-Ostrin S, Warnock JJ, Stang B, Ruaux CG. Assessment of the effects of diet and physical rehabilitation on radiographic findings and markers of synovial inflammation in dogs following tibial plateau leveling osteotomy. JAVMA Vol. 252, No. 6; 3/15/2018:701-709.

3. Au KK, Gordon-Evans WJ, Dunning D, et al. Comparison of short- and long-term function and radiographic osteoarthrosis in dogs after postoperative physical rehabilitation and tibial plateau leveling osteotomy or lateral fabellar suture stabilization. Vet Surg 2010;39:173180.

4. Nelson SA, Krotscheck U, Rawlinson J, et al. Long-term functional outcome of tibial plateau leveling osteotomy versus extracapsular repair in a heterogeneous population of dogs. Vet Surg 2013;42:3850.

5. Robinson DA, Mason DR, Evans R, et al. The effect of tibial plateau angle on ground reaction forces 4–17 months after tibial plateau leveling osteotomy in Labrador Retrievers. Vet Surg 2006;35:294–299.

6. Perea, S. Nutritional management of osteoarthritis. Compend Contin Educ Vet. 2012 May;34(5).

골관절염 영양요법 : 염증 감소를 위한 유전자 발현 활용

골관절염(OA)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염증이 시작될 때 분자 수준에서의 변화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관절연골세포라는 관절 내 세포에서 발생하며 염증 유발 유전자의 발현 때문에 일어납니다.

퓨리나의 연구자들은 1990년대부터 개 관절염에서 유전자 발현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관절 내에서 생산된 모든 유전자 산물의 90% 이상을 조사했고, 1,500개 이상의 유전자에서 발현된 유전자 산물을 확인했으며, 궁극적으로 골관절염과 관련된 약 300개의 유전자를 찾아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염증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영양성분이 염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많은 것을 알아냈습니다.

퓨리나의 연구 목표는 생선 기름에서 발견되는 장쇄지방산인, Omega-3 지방산을 가지고 골관절염이 있는 개를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실험실에서의 체외 연구를 통해 Omega-3 지방산인 EPA(Eicosapentaenoic acid)가 염증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낮출 수 있음을 입증하였습니다.

Omega-3 지방산 vs. 관절염의 1, 2, 3

1. 관절염의 발생 원인 중 하나는 아라키돈산(AA)으로 알려진 Omega-6 지방산입니다. AA는 세포막에서 방출되어 염증성의 PGE2(프로스타글란딘2)를 생성합니다. 식이에 EPA(AA와 마찬가지로 세포막에 결합되어 있음)가 보충되면 EPA가 Omega-6 지방산과 동일한 효소에 대해 경쟁적으로 작용하여 염증성이 약한 PGE3를 생성합니다.

2. 또 다른 원인은 인터루킨-1(IL-1)이라는 염증 관련 사이토카인으로, 연골 세포에 Omega-3 지방산이 공급될 때 감소합니다. 식이관리를 통해 연골 세포의 염증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3. 마지막으로, 연골을 파괴할 수 있는 효소인 MMP(Matrix Metalloproteinase; 기질 단백질 분해효소)가 염증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특히, Omega-3 지방산 공급이 골관절염과 관련된 주요 MMP인 MMP-13의 발현을 감소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것은 골관절염에서 연골의 구성성분인 콜라겐을 분해하는 데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줄이고, 염증유발 인자를 감소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이런 연구에 대한 열정이 Purina® Pro Plan® Veterinary Diets JM Joint Mobility® Canine Formula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높은 수준의 Omega-3 지방산, 글루코사민, 단백질 : 칼로리의 높은 비율을 가진 프로플랜 JM처방식은 반려견 수천 마리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호자들이 “반려견의 삶의 질이 개선되었다”고 말해주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연구였습니다.

최선의 결과를 제공하는 관절 건강 관리에 대한 복합적인 접근

수의사로서 저의 목표는 보호자와 반려동물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환자의 삶의 질은 매우 중요하며, 이것이 근골격계 문제가 있는 반려견을 위해 복합적인 관절 건강 관리를 강력하게 권장하는 이유입니다.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기

저는 체중 관리가 골관절염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저는 반려견의 관절이 더 많은 무게를 견뎌야 할수록 염증이 있는 관절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지고, 결국 체중이 관리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약물도 관절염에 효과가 없다는 것을 늘 강조합니다.신체 상태 점수(BCS; Body Condition Score)는 체중을 평가하고 추적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칼로리 조절을 병행한다면, 운동과 재활 시 환자의 운동성을 향상하고 체중 감량 목표에 더 쉽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마라톤을 뛰기 전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비교하며, 보호자들에게 충격이 적은 운동부터 시작하라고 권장합니다. 심각한 근육 위축이 있는 반려견은 하루에 두 번 우편함까지 걸어가는 것이 첫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수영은 재밌고 반려견의 관절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정형외과 수술 후 수영이 권장됩니다.

Omega-3 지방산으로 염증 관리하기

대형견에게 관절염은 ‘언제 발생할 지’가 중요할 정도로 큰 문제입니다. 적절한 영양 섭취는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식단이 중요합니다.

관절염으로 의심되거나 진단된 경우, 보호자에게 퓨리나 프로플랜 JM 처럼 Omega-3 지방산이 풍부한 고품질의 사료를 권장합니다. EPA와 DHA가 풍부한 식단은 생선 기름이나 기타 관절 보충제를 추가로 급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줍니다.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NSAIDs가 필요한 경우, 보호자에게 NSAIDs의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고, 환자의 소화기계 병력을 확인합니다. 또한 NSAIDs를 사용하기 전에 종합적인 혈액 검사를 하고, 특히 장기간 복용 할 때는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합니다.

NSAIDs는 보통 관절염 통증을 줄여 물리 치료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용량으로 처방합니다. 움직임과 근력이 크게 개선되면 가장 낮은 유효 용량으로 투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최상의 결과를 위한 복합적 접근 방식

관절염 관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가지 해결책은 없으며, 복합적인 접근이 가장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자료 제공 – 네슬레 퓨리나)

반려동물산업 관련단체협의회, 초대 회장에 허주형 대수회장

한국반려동물산업관련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7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초대 집행부를 구성했다.

초대 회장에는 협의회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김종복 펫사료협회장과 이기재 펫산업소매협회장이, 감사에는 정병곤 동물약품협회장이 선출됐다.

협의회는 지난달 케이펫페어가 열린 일산 킨텍스에서 발대식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 한국동물약품협회, 한국애견연맹, 한국애견협회, 한국펫사료협회, 한국펫산업소매협회가 참여했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는 새롭게 참여의사를 밝힌 한국동물장례협회가 함께 자리했다.

협의회는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맞춰 반려동물 산업 관련 이슈에 대한 회원단체 의견을 조율, 공동의견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허주형 회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에 발맞춰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안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며 “올바른 반려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대했던 것보다 수의사 참가자가 너무 적네요”

제18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가 4~5일(토~일) 이틀간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학회 참가 인원을 제한하고, 7일(화)부터 13일(월)까지 23개 강의를 온라인으로 녹화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 강의 참여 인원은 하루에 ‘백신접종 완료자 499명’으로 제한됐는데, 실제 현장을 방문한 참가자는 이보다 훨씬 적었다. 강의실은 썰렁했고, 부스 방문자도 4~5일 합계 200여 명에 그친 것으로 추산됐다.

온라인으로 컨퍼런스 수강이 가능하다는 점과 며칠 전 우리나라를 덮친 오미크론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일) 오후 메인 부스 모습

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오프라인 학술대회 현장에서 수의사들을 만나지 못했던 업체들은 이번 컨퍼런스에 기대를 했지만, 저조한 참가자 수에 실망한 모습이었다.

같은 시각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린 ‘궁디팡팡 캣페스타’에는 수많은 보호자가 참여해 대조를 이뤘다. 양쪽 행사에 동시에 부스 참여를 한 일부 업체는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도 했다. 이번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는 다양한 반려동물 영양보조제가 큰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병행 개최로) 수의사 참가자가 적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적을지는 몰랐다”며 “준비해 온 홍보물 상당수를 다시 가져가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 역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도 홍보가 진행되지만, 실제 수의사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차이가 있는데 참가자가 적어서 아쉽다”고 전했다.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의 부스 참가비는 국내 수의사 학술대회 중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늘어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오미크론 변이 사태까지 겹치며, 이래저래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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