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벳 487회] 이재명 대통령 판다 대여 요청에 반대하는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푸바오를 언급하며 판다 추가 대여를 요청했습니다.

이미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대여 장소가 확정됐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동물단체들은 ‘판다 임대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위클리벳 487회에서 이번 ‘판다 외교’가 논란이 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전북특별자치도수의사회 신임 회장에 박영재 원장 당선

전북특별자치도수의사회가 23일(금) 전주 라한호텔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집행부를 선출했다.

신임 제28대 전라북도수의사회장으로 박영재동물병원 박영재 원장(사진)이 당선됐다.

이번 전북수의사회 회장선거에는 이종환 현 회장과 박영재 원장이 출마했다(이상 기호순).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가 도입돼 1월 22일(목) 오전 9시부터 23일(금) 12시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선거권을 가진 전북수의사회원 486명 중 415명이 투표에 참여해 85.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 종료 직후 전북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진정운)가 발표한 선거 결과, 기호 2번 박영재 후보가 277표(득표율66.75%)를 얻어 138표에 그친 기호 1번 이종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영재 당선인은 전주 박영재동물병원 원장으로서 전주기전대학 동물보건과 전임교수이자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동교협) 초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영재 신임 회장은 “수의사의 헌신과 희생에만 기대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수의사회원들이 버틸 수 있는 구조와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제도 체계 구축을 공언했다.

▲재정 자립을 통한 회비 의존도 단계적 축소 ▲법률·노무 세이프티넷 활성화 ▲사무장병원 근절 및 윤리위원회 내실화 ▲수의직 공무원 및 공수의 처우 현실화를 함께 공약했다.

아울러 대한수의사회 중앙회와 공조해 약사예외조항 철폐, 수의사 진료권 침해 방지 법제화, 정부 수의조직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재 신임 회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선출직 중앙회 대의원은 이날 선관위가 총회의 인준을 얻어, 당선자가 지명한 후보자 6인을 선임했다(박태욱·이희선·박병용·강세웅·김종식·장정석).

박영재 당선인은 “1월 6일부터 21일까지 268개 동물병원을 돌며 352명의 회원을 만났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겸허한 자세로 변화를 일으키는 임기를 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66학번부터 24학번까지 모인 서울대 수의대 동창회 신년하례회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회장 신창섭)가 22일(목) 오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2026년 신년하례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66학번 이문한 명예교수부터 바로 6일 전 수의사국가시험을 치른 2020학번 이동현 동문까지 참여했다.

조제열 서울대 수의대 학장,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김건호 장학재단 이사장, 박용호·우희종 전 학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동창회는 또한, 모교 재학생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김경석 학생회장과 각 동아리 회장들도 행사에 초청했다. 2024학번 재학생(본과 1학년)까지 자리했다.

임시총회에서는 2025년 결산보고와 서울대 수의대 장학재단 현황보고가 진행됐으며, 수석부회장 선임안도 의결됐다. 서울대 수의대 동창회 수석부회장에는 1983학번 송치용 동문이 선출됐다.

송치용 수석부회장은 보람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 한국가금수의사회 회장으로 활약 중이다. 또한, 경기도의원 경력도 있다. 송 부회장은 “올가을 열리는 모교 방문의 날 행사에 각 동아리 선후배가 많이 참석해 교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신창섭 회장, 송치용 수석부회장

조제열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모교에 관한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특히,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마트 임상교육 동물병원 신축’ 사업을 소개하고, 기부 방법을 안내했다.

서울대 수의대는 지난 2017년, 면적 5,667㎡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축 동물병원을 준공했다. 이후 1997년에 문을 연 기존동물병원은 응급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서울시야생동물구조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이 기존동물병원(구 동물병원)을 4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롭게 건립하고, 신축 동물병원과 연결한다. 지하 3층~지상 6층 연면적 9,977㎡ 규모로 만든다. 신축 동물병원의 1.6배 규모다.

404억원의 예산 중 264억원의 국비 예산은 확보됐고, 나머지 140억원을 모금하기 위한 ‘스마트 임상교육 동물병원 신축기금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장비비 60억원을 포함한 총 모금목표액은 200억원이다.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서울대발전재단을 통해 후원할 수 있다.

신창섭 동창회장은 “올해는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동창회 활성화와 동문들의 화합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직능별 간담회 활성화, 밴드 및 카카오톡방 활성화, 여성동문 및 젊은 세대 참여 활성화를 약속했다.

한편, 신년하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서울대 수의대 동창회는 4월 23일 골프대회, 5월 16일 가족 산행대회, 11월 1일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터뷰] 림포마 백신까지..스탠다드 동물의료센터 통합종양센터 김건호 원장·류성용 부원장

왼쪽부터) 류성용 부원장, 김건호 원장

문헌에 따르면, 암은 개와 고양이 모두에서 주요 사망 원인이며, 10세 이상 개 사망의 절반 정도, 고양이 사망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부검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북미지역 조사에서 반려견 사망 원인 1위는 ‘종양’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반려견, 반려묘의 약 1/4이 암 진단을 받고 있고, 5세령부터 암 발병률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수의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종양진료만 하는 암센터가 생겼고, 방사선치료기를 도입하는 동물병원도 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반려동물 암 질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는 동물병원이 있습니다. 바로, 24시스탠다드동물의료센터입니다. 스탠다드 동물의료센터는 ‘통합종양센터’를 통해 반려동물 종양환자에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림포마 백신, AI기반 진단 분석 등 새로운 시도도 하고 있습니다.

데일리벳에서 스탠다드 동물의료센터 통합종양센터의 김건호 원장, 류성용 부원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김건호 : 원래 의료계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일가친척 중에 의사가 몇 분 있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입학하던 당시가 수의대가 굉장히 관심을 많이 받았던 시절이었기도 해서 수의대에 진학했습니다. 입학할 때부터 내과수의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본과 3학년까지 진로 결정을 하지 못했다가 모든 과목을 다 배우고 나서 임상으로 진로를 정했고, 다행히 적성에 잘 맞아서 현재까지 재미있게 임상수의사로 살고 있습니다.

내과 대학원의 경우, 각 과별 전문화가 막 태동하던 시기였고, 앞으로는 전문화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럼, 무엇을 전문화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전체적인 의학을 잘 아우르는 학문이 내과라고 생각해서 내과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류성용 : 어렸을 때는 소설가가 되고 싶었는데, 부모님과 선생님이 반대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영국 수의사 제임스 헤리엇의 책들을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요, 제임스 헤리엇의 책은 TV 시리즈로 제작되어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걸 보면서, 수의사라는 직업이 작가가 될 정도로 다양한 사람과 동물을 만나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의사가 되어서도 작가로도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당시에 ‘앞으로 연구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린다’는 뉴스가 많았습니다. 연구도 할 수 있고 작가도 될 수 있겠다는 2가지 이유로 수의대를 선택했습니다.

저도 임상수의사라는 진로는 졸업할 즈음에 결정했고, 졸업 후 임상을 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 내과라고 생각해서 내과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윤리적인 진료를 보기 위해서 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김 : 제 환자의 70~80% 정도가 심장환자와 종양환자인 것 같아요. 문제는 반려동물 사망 원인에서 종양이 차지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는 점이에요. 약 30년 전 데이터를 보면 반려동물 사망 원인에서 종양이 약 10% 정도를 차지했는데, 현재는 40% 정도까지 상승했어요. 즉, 수의학이 그만큼 발전했고, 종양이 주요 사망 원인이 될 때까지 반려동물을 잘 케어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주요 사망 원인인 것을 떠나, 종양 환자도 당연히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 변화도 생겼죠.

그런데, 종양 환자가 종양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심장, 신장, 간, 내분비, 감염 등 다른 내과적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림프종의 경우에도 절반 이상의 환자가 동반 질환과 합병증을 가지고 있어요. 종양이 메인이기는 하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중심으로 복합적인 장기 케어가 필요합니다. 내과수의사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분야가 바로 종양이죠.

류 : 처음으로 암을 치료해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내과대학원에 있던 시절만 해도 반려동물 항암치료가 지금처럼 보편화되지 않아서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많은 환자가 서울대학교동물병원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 암환자를 많이 볼 수 있었고, 항암치료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경험할 수 있었죠. 암환자를 자주 접하다 보니 더 잘 돌보고 싶어졌고, 상대적으로 분과가 잘되어 있고 학술 저널도 잘 갖춰져 있는 미국을 참고하기 시작했어요. 그런 자료들을 바탕으로 가급적 컨센서스에 맞춰서 암환자 진료를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림포마(림프종) 케이스가 가장 많습니다. 항암치료(Chemotherapy)가 가장 흔히 시행되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림프종의 종류에 따라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등을 병행하거나 항암치료보다 먼저 시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림프종 이외에는 암 발생비율과 비슷합니다. 비만세포종(MCT) 환자도 많죠. 암의 완전절제로 끝나는 게 아니라 TNM Staging을 통해 다른 곳으로의 전이도 판단하여 어려운 수술을 하거나 수술 이후 내과적 관리가 필요한 환자도 많습니다.

림프종 의뢰 케이스도 있습니다. 다른 동물병원에서 림프종 환자의 항암치료를 하다가 실패한 경우에 저희 병원으로 리퍼 보내는 경우가 있어요. 항암치료 중 재발하거나, 항암치료 이후 빠른 시기 내에 재발하면 중간생존기간이 1~2개월로 매우 짧습니다. 그런 케이스에서 환자에게 더 잘 맞는 항암제를 찾거나 림포마백신을 위해서 의뢰해 주십니다.

고양이의 경우, 드물지만 개에 비해 서로 다른 두 가지 암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비만세포종에 다른 암을 동반한 경우가 조금 더 흔한 편입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두 가지 암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폐에 원발로 발생한 종양이 사지에 파종성으로 종양이 전이되는 FLDS와 같이 특이한 경우도 있습니다.

문헌에 보고된 발생률 통계와 케이스 비율이 대부분 일치하는데, 조금 특이한 것은 FISS(고양이 주사부위 육종, Feline injection site sarcoma) 케이스가 많다는 점입니다. 1~2만 마리 중 한 마리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는데, 저희 병원이 경험이 많다 보니 더 많이 의뢰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항암치료실에서 항암제를 다루는 모습

종양과 주치의부터 환자에 관여하는 외과수의사, 영상수의사까지 다학제 논의를 통해 치료 방침을 논의하여 환자에 가장 적합한 종합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종양은 그야말로 전신 질환입니다. 심장/신장 및 간질환, 내분비 이상, 혈액학적 이상, 때론 감염까지 다양한 내과적 문제를 동반하죠. 저 역시 림프종 환자가 림프종 외에는 건강하기를 기대하지만, 같이 케어해 줘야 하는 동반질환이나 합병증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상적인 종양 치료는 종양이 중심이긴 하나, 환자의 ‘삶의 질’을 중심으로 복합적인 케어가 이뤄져야 하죠. 말 그대로 ‘통합적인 접근’이 필수입니다.

본원의 통합종양센터는 환자 개체별 맞춤 전략을 최적화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면역염색, 클론성 검사, 최근 점점 확장되고 있는 분야인 유전자/분자 이상 분석 등을 통해 때때로 수년 동안 반복될 수 있는 항암치료를 환자별로 맞춤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여러 과 수의사들이 함께 논의함으로써 치료 계획의 객관성과 안전성이 상승하고, 의료진 간의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준이 향상된다는 본원 통합종양센터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AI가 일상화된 요즘, 동물의료 현장에서 ‘표준(Standard)’이라는 단어는 간단하면서도,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보 과잉 시대에는 인터넷을 비롯한 주변에서 들은 편향된 정보를 바로잡아 드리고, 정리해 드리면서 과학적 근거와 함께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호자와 환자에게 근거 중심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후회가 남지 않을 최선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수의사의 의무인 것이죠.

환자의 예후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연장 치료나, 불필요하게 과도한 치료를 지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림프종은 개에서 가장 흔하고, 수의사에게도 매우 익숙한 종양입니다. 수십 년 전부터 항암치료 등을 해왔고, 새로운 림프종 관련 연구논문이 매해 다수 출판되고 있죠.

그럼에도 또 한편으로는 기존에 정립된 치료들이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응성이 된 상황에서 보호자와 환자 양쪽의 삶의 질(QOL)을 충분히 고려한 뒤, 다음 단계로 나아갈지 의사결정을 도와야 합니다.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서 ‘학술적으로 정립된 다음 단계의 치료’를 제시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종양에 대한 유전자적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효과적일 수 있는 항암제를 찾으려는 노력도 ‘환자맞춤형 의학’을 위한 노력입니다.

우선, 스테로이드 사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림프종 환자는 림프절 종대 외에 다른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열, 기력저하, 식욕부진 등의 임상증상이나 염증수치 상승 등의 혈액학적 이상이 뚜렷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경우, 림프종 외에 다른 감별진단 목록이 존재하는데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이 결정되기 전에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대증치료를 먼저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런데, 스테로이드는 빠른 Apoptosis를 유도해 세포 수를 감소시키고, 세포의 Morphology 소실도 일으킵니다. 그 결과, 세포검사나 조직검사에서 세포밀도가 떨어지고, 염증/반응성으로 오진되거나 비전형적인 림프구 정도의 애매한 결과를 얻기도 합니다.

또한, 그동안 축적된 여러 림프종 연구를 보면, 항암치료 시작 전에 스테로이드 투약을 받으면, 항암치료 반응률과 생존기간이 짧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스테로이드를 짧은 기간 소염용량으로만 사용해도 예후가 나빠진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암치료에 대해서는 ‘환자가 견딜 수 있다면 항암제 용량을 최대한 높이고, 항생제는 최대한 안 쓰는 것이 좋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흔히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호중구감소증을 꼽습니다. 저도 서울대동물병원에서 항암치료를 처음 시작했을 때 호중구감소증이 온 환자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종리(Jihjong Lee) 대만국립대 수의과대학 교수님의 논문을 보니, 호중구감소증이 심했던 환자일수록 생존기간이 길었다고 합니다. 또한, 현 세계수의종양학회(Veterinary Cancer Society) 회장인 더글라스 탐(Douglas Thamm) 콜로라도주립수의과대학 교수님도 같은 내용(호중구감소증이 심했던 환자일수록 생존기간이 길었다)의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 암 환자들이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존 기간이 짧거나 완전관해율이 낮은 게 혹시 항암제 용량이 낮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왜냐면, 사람 암환자의 경우 동물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항암제 농도가 훨씬 높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더글라스 탐 교수님의 논문 중에, 항암제 용량을 늘렸을 때 치료 반응률이 더 높아졌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비록, 환자가 더 오래 살았는지까지는 증명하지 못했지만, 항암제 용량을 높이는 기준에 대해 고려해 볼 수 있는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저희 병원에 고양이 림프종 환자가 전원되어서 온 적이 있는데, 이전 병원에서는 cyclophosphamide를 일반적으로 알려진 용량까지만 썼었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잘 확인하면서 용량을 점점 증량했는데, 현재 완전관해 후 2년째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항암치료의 경우, 호중구 감소뿐만 아니라 단순한 식욕부진부터 해서 비혈액학적 부작용도 많습니다. 그런 부분도 고려가 필요합니다. (환자의 컨디션을 고려하면서 항암제 용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작용에 대한 예방도 잘해야 하고,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도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생제에 대해서도 말씀드리면, 2009년, 미국수의종양전문의(DACVIM(Oncology))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항암치료 시 호중구 수치가 1500개/ul 미만, 1000개/ul 이상에서는 29% 정도의 수의사가 예방적 항생제를 쓰기 시작하고, 1000개/uL 미만으로 떨어지면 대략 60% 정도의 종양전문의가 항생제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에든버러대학교에서 항암치료 시 예방적 항생제 사용 기준을 ‘호중구 750개/㎕ 미만’으로 설정하고 연구했는데, 결과 차이가 크지 않았어요. 이런 연구 결과를 보면, 암환자들에게 항생제를 덜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항생제를 적게 쓰면, 항생제 내성균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항암치료 효과가 높아질 수도 있어요. 물론, 실험동물 수준에서 연구된 결과지만, 항생제와 항암제를 병행했을 때 항암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생제 사용으로 정상세균총이 무너지면서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결국, 항생제를 적게 쓸 수 있다면 적게 쓸수록 장점이 있을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무조건 어떤 방법이 우월하다고 얘기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과학적인 근거를 찾고, 논문을 공부하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지키는 선에서 최대한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스탠다드 동물의료센터 김건호 원장
스탠다드 동물의료센터 류성용 부원장

림포마백신(림프종백신)은 림프종이 처음 진단된 시점에서 해야 하는 치료입니다. 림프종을 예방하는 백신이 아니라, 이미 림프종이 생긴 뒤 재발을 늦추거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치료용 백신’입니다.

히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HA) 세라믹 분자와 암세포에서 추출한 열충격단백질(HSPs)을 결합하여 만든 프랑스 Hastim 사의 APAVAC® 백신을 이용합니다.

이를 피하주사하면, 동물 면역계가 스스로의 면역능력으로 종양세포를 잡아먹을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종양을 항원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거죠.

동물을 대상으로 임상시험도 있었습니다. 거대 B세포 림프종(large b-cell lymphoma) 환자에서 림포마백신과 항암치료를 병행한 환자와 항암치료만 한 환자를 비교했더니, 병행한 환자의 생존 기간이 더 길었어요. 이때는 n수가 적었습니다.

그 뒤, 후향적으로 수백 마리의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그때도 림포마백신 투여군의 생존 기간이 2배 가까이 길었습니다.

학술적으로 생존 기간을 올렸다는 것이 어느 정도 입증됐기 때문에 제가 국내에 열심히 소개하는 중입니다.

사실, 사람도 그렇고 동물도 그렇고 표적항암제·면역항암제가 치료제의 대세입니다. 그런데 면역항암 비용이 너무 비싸다 보니, 우리나라 동물병원 임상 현실에서 적용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개 비만세포종 및 흑색종 환자에 사용하도록 FDA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면역치료제(Gilvetmab)가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승인된 약물조차 없죠.

이처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들이 부재한 상황에서 환자의 면역을 조정해서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림포마 백신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림포마 백신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 항암치료와 병행합니다.

핵심은 ‘환자 맞춤형 정밀 의학’입니다. 과거부터 진행해 오던 면역표현형/클론성 검사 등에 이어 유전자/분자 이상 분석의 시대가 열린 이후로 수의학 분야에서도 새로운 정보가 빠르게 축적되고 있죠.

기능적/AI 기반 약제 감수성 예측연구도 활발합니다.

인의학에서는 유전자 이상을 분석하여 수십, 수백 명 이상의 종양환자에게 대규모 임상시험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의학에서는 이러한 연구가 수행되기 어렵죠.

그래서 통합종합센터 수의사로서 저희가 특히 노력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인의학 연구와의 간극을 좁히는 것입니다.

본원을 믿고 찾아와 주시는 종양 환자 및 보호자분들에게 지금처럼 최선의 통합종양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길목 길목마다 어려운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보호자분들의 동반자이자 의사결정의 조언자로서 노력할 것입니다.

보호자 가족과 수의사가 여러 방면으로 상의하여 결국 치료를 택했는데, 알고 보니 수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치료였다면 그건 분명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수의사들의 역할은 보호자가 어떠한 치료법을 선택해도 수의학적으로 근거가 충분한 선택이 될 수 있게 상황별 치료법들을 준비해 두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소 거창한 미래 목표는 ‘종양 치료의 표준에 기여하는 연구 및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입니다. 이를 위해 겸임교수 및 학술위원 활동을 통해 임상경험과 연구 결과를 동료 수의사들에게 공유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난치병 환자를 포기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도록 임상적 지식을 축적하고, 윤리적 용기를 마음에 품은 종양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반려동물산업 제대로 성장하려면, 체계적인 산업 통계 시스템 구축 필요”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한 ‘반려동물연관산업 토론회’가 22일(목) 오전 10시 제주시 라온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21일(수)~23일(금) 진행된 ‘반려동물 사료 기준 및 규격 제도 개선 연구’ 2026년도 워크숍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워크숍은 ‘반려동물 사료 기준 및 규격 제도 개선 연구용역’ 과제의 3차년도 연구 성과를 점검·공유하고 4차년도 연구계획을 수립하는 자리였다.

(사)농정연구센터가 행사를 주관했으며,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국립공주대학교,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대학교, 농촌경제연구원, 로얄캐닌, 전환랩생생협동조합,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이 참여했다.

2일 차에 열린 토론회는 ‘(가칭)반려동물연관산업법’ 제정에 따른 산업계·학계·연구기관·정부 간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제도 개선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급속히 성장하는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하고, 산업 전반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다뤄졌다.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일명 반려동물연관산업육성법)’이 곧 국회를 통과해 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회는 안동환 교수(서울대학교)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학계, 법조계, 산업계,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반려동물 연관산업법의 제정 취지와 시행에 따른 주요 쟁점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유도일 교수(서울대)가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현황’에 대해 발제했고, 김영기 변호사(전 농림축산식품부 규제개혁법무관실 사무관)가 ‘반려동물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행령, 시행규칙 제언’을 주제로 발제하면서 법 제정 이후 예상되는 주요 법적 쟁점과 개선 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지정토론에는 이수지 상무(로얄캐닌), 김희수 대표이사(림피드), 이정민 박사(농촌경제연구원), 소경민 박사(국립축산과학원), 장한섭 과장(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송민영 실장(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조성호 회장(반려동물연관산업협회)이 토론자로 나서 법 시행에 따른 산업 현장의 준비 과제, 정부의 역할, 민·관 협력 구조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위해 체계적인 산업 통계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공통으로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체계적인 통계 시스템 없이는 산업 지원 정책 수립에 한계가 있다”며 “현재의 수입·생산 신고제만으로는 시장의 실제 규모와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통계 인프라의 법·제도화를 통해 통계 구축을 의무화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정확한 시장 데이터 확보가 산업 성장과 정부 지원 정책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반려동물 골관절염 통증 개선 의료기기 ‘히알점프’ 주목

바이오 폴리머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가노플로라가 동물 관절용 히알루론산 의료기기 ‘히알점프’로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의 골관절염은 삶의 질을 위협하는 주요 만성질환으로 꼽힌다. 8세 이상의 노령견에서 골관절염의 유병률이 50%가 넘는다는 보고가 있을만큼 흔하지만 완치가 불가능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골관절염으로 통증과 스트레스가 유발되며 운동량이 줄면, 체중은 늘고 근육은 줄어들면서 관절 건강이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동물 관절용 히알루론산 주사 의료기기인 히알점프는 관절강 내로 ‘가교 히알루론산’ 성분을 직접 투여하여 즉각적인 관절 윤활과 통증 저감, 보행 개선 효과를 보인다.

오가노플로라가 보유한 바이오 폴리머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히알루론산의 분자량, 점탄성, 생체적합성을 최적화함으로써 관절내 유효성분 잔류기간을 1개월 이상으로 늘렸다. 최대 3개월간 잔류하며 관절 윤활과 통증 완화를 유도한다.

오가노플로라 측은 “무균 상태로 제조되며,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ISO 13485)을 통해 제조하여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임상시험을 통해 관절 조직 재생과 염증 완화 항목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바이오 폴리머 엔지니어링 기술 플랫폼으로 안전성, 유효성, 지속성을 함께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의료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알점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의사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수의사회 명노일 회장 연임

세종특별자치시수의사회 명노일 회장

세종특별자치시수의사회(회장 명노일)가 22일(목) 세종시 일원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차기 제5대 세종시수의사회 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명노일 현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총회에는 우연철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당선인과 임승범 충남수의사회장,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CVO)이 자리해 축하를 전했다.

지난해 세종시수의사회는 반려동물을 진료하는 임상수의사회원을 위한 자체 연수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기존에 충남수의사회가 주최하는 교육을 듣기 위해 멀리 가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올해도 소 사육농가 진료비 보조사업, 마당개 중성화, 길고양이 TNR 등 세종시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우연철 당선인은 “임상도 공직도 어려운 시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수의사의 소명을 다할 제도적 근거를 만들고 수의사 회원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명노일 회장은 “대한수의사회와 함께 임상수의사의 진료권 확보, 공직 및 민간업체 종사 수의사들의 권익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프리메드, 고양이 림프종·백혈병 진단 위한 Feline IS 정식 런칭

고양이 림프종은 까다로운 질환이다. 임상 양상도 매우 다양하고, 염증성 질환과의 구별도 쉽지 않다. 림프절뿐 아니라 다양한 체부에서 림프구 증식성 병변이 관찰될 수 있다. 세포학적 소견만으로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환자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객관적이고 재현성 있는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진단 도구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임프리메드코리아는 이러한 임상적 요구를 반영해 2026년 1월부터 고양이 림프종·백혈병 진단을 위한 Feline Immunoprofile Service(Feline IS)를 정식 런칭한다고 밝혔다.

Feline IS 서비스는 유세포 분석(Flow Cytometry)과 클론성 분석(PARR, PCR for Antigen Receptor Rearrangement)을 통합 적용해 림프구 집단의 특성과 클론성 여부를 함께 평가함으로써 임상수의사의 진단적 판단을 보다 근거 있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양이에서 림프구 증식성 병변이 관찰될 때, 세포학 검사만으로 lymphoma와 비종양성 림프구 증식(reactive hyperplasia, 염증성 반응 등)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세포의 형태학적 변화만으로는 진단적 확신도가 제한적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매번 생검(biopsy)을 시도하기도 어렵다.

이때 면역표현형 분석(immunophenotyping)과 분자생물학적 분석이 제공하는 정보가 진단적 해석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임프리메드의 Feline IS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임상적 활용 포인트를 제공한다.

▶ 림프구 집단의 정량적·면역학적 특성 분석 유세포 분석(Flow Cytometry)을 통해 림프구 집단의 구성과 lineage, 세포 크기, 이상 신호 패턴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 ‘림프구 증가’를 넘어, 해당 림프구 집단이 어떤 면역학적 특성을 갖는지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 클론성 분석(PARR)과의 결합으로 진단적 해석 강화 PARR 검사는 림프종일 가능성을 지지하는 중요한 분자생물학적 도구다. 그럼에도 고양이에서는 PARR 단일 검사로는 상황별로 특이도에 한계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유세포 분석을 통해 확인된 면역표현형에 PARR 결과를 통합적으로 해석하면, 단일 검사에 비해 훨씬 높은 임상적 가치를 가지게 된다. 두 검사가 서로의 한계를 상호 보완하며 의미 있는 신뢰도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검체에서 적용 가능 임프리메드는 Feline IS 서비스를 혈액이나 골수뿐 아니라, 림프절 FNA, 체액(흉수/복수), 조직 유래 세포 등 림프구가 충분히 포함된 병변 검체에서 폭넓게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다만 유세포 분석의 특성상 최소 약 70만 개(7×10⁵ cells) 이상의 세포 수를 확보하는 것이 결과 해석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또한 임프리메드코리아는 “세포 생존률과 분석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샘플 수송 전용 미디어 튜브 사용을 필수 기준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고, 실제 임상에서 재현성 있는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중요한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

고양이 림프종·백혈병 환자 치료의 이정표 세포학 검사만으로 판단이 어려운데, 이미 스테로이드 투여를 시작한 환자 등에서도 Feline IS는 치료 방향 설정 시 참고할 수 있는 ‘현실적인 판단 근거’를 제공한다. 이는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줄이고, 적절한 환자를 보다 합리적으로 선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임프리메드코리아는 “feline immunophenotyping을 위해 현재 상용화된 항체 패널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 임상에서 신뢰도 있게 적용 가능한 수준의 분석 환경을 구축해 왔다”고 강조했다.

임프리메드 Feline IS 리포트 중 발췌

이번 런칭과 함께 도입되는 Band Scoring System은 단순한 검사 결과 전달을 넘어 림프종 가능성과 합리적인 임상적 해석 방향을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세포학 검사 결과가 애매한 경우 보호자와 치료 방향을 논의하거나 장기 추적 관리를 시도할 때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및 의사결정 지원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프리메드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임프리메드(ImpriMed, Inc.)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지난 1년 이상 국내 동물병원을 위한 무료 검사를 진행하며 실제 고양이 환자의 데이터를 축적했다.

수많은 동물병원들의 협조로 축적된 국내 임상 데이터와 피드백을 토대로 인공지능 모델을 고도화하고 해석 체계를 개선했다.

임프리메드코리아 측은 “이번 런칭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임상 현장과 함께 만들어 온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제공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Feline IS 서비스는 2026년 1월부터 정식 제공되며, 기존 임프리메드 의뢰 경로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 임프리메드 의뢰 포털을 통한 신청

 • 샘플 가이드라인에 맞춘 검체 제출

 • 전용 미디어 튜브 사용

 • Band Scoring System이 적용된 리포트 제공

임프리메드코리아는 “고양이 림프종 진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임상가의 의사결정을 실제로 돕는 실질적인 도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호흡마취기 무료 점검 받으세요” 전국 동물병원 대상 호흡마취기 점검 캠페인 실시

수의사 중심의 동물병원 네트워크 코벳(COVET, 대표이사 오이세)이 GE헬스케어 동물병원 전문 마취기 대리점인 동우메디칼(대표 최준혁)과 협력하여 전국 동물병원의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한 ‘호흡마취기 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장비 제조사와 관계없이 호흡마취기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모든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 접수된 병원에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하여 무상으로 기기를 점검한다. 단, 점검 결과에 따라 수리나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과 협의를 거쳐 별도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마취기는 수술 중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장비인 만큼, 이번 캠페인은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진료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코벳 측은 “호흡 마취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마취 심도를 정밀하게 조절하고 산소 공급 및 환기 관리가 용이해, 장시간 수술이나 고위험 환자 케어에 필수적인 장비”라며 “이러한 임상적 장점은 장비의 성능이 온전할 때 발휘되므로, 누설(Leak), 밸브 이상, 가스 공급 문제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하여 병원의 마취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동우메디칼 최준혁 대표는 “병원마다 마취기 사용 환경과 빈도가 다르기 때문에 현장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스 공급 및 누설 여부, 기화기(베이퍼라이저)와 밸브의 작동 상태 등 필수 안전 항목을 꼼꼼히 확인하고, 의료진에게 안전한 장비 관리 가이드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점검을 받은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문종선 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원내 호흡 마취기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마취기의 안정성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보다 안전한 수술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벳 오이세 대표는 “이번 캠페인이 현장 수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나아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호흡마취기 점검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동물병원은 코벳으로 문의하면 된다. 접수 후 담당자 확인을 거쳐 방문 점검 일정이 확정된다.

녹십자수의약품·마이브라운, 반려동물 건강권 증진·펫보험 활성화 협약

왼쪽부터) 나승식 녹십자수의약품 대표, 이용환 마이브라운 대표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대표 이용환, 이하 마이브라운)과 ‘마이브라운 파트너병원’ 모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진국 대비 현저히 낮은 국내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을 개선하고, 보호자가 문턱 없이 동물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1% 내외에 머물러 있어 영국이나 일본 등 반려동물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낮은 펫보험 가입률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져 적기에 필요한 진료를 포기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된다. 양사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물병원 현장과 보험 서비스의 접점을 강화하고, 보호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험 혜택과 표준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펫보험의 실질적인 확산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녹십자수의약품의 차세대 사업 전략인 ‘토탈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과 궤를 같이한다. 기존의 백신 및 의약품 제조·공급이라는 하드웨어 중심 사업 구조에서 한 단계 나아가 펫보험이라는 금융 소프트웨어를 결합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보험 확대를 통해 보호자의 병원 방문 빈도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예방 의학의 활성화와 동물복지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결과적으로 양사의 협업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보호자가 비용 부담 없이 최선의 진료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반려동물보험을 통해 진료비의 예측 가능성이 확보되면 보호자와 병원 간의 신뢰가 깊어지고,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가 일상화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십자수의약품 나승식 대표는 “국내 펫보험 시장의 성장은 단순히 산업의 확대를 넘어 반려동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녹십자수의약품은 의약품 공급뿐만 아니라, 보험 인프라와의 협력을 통해 보호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병원을 찾고, 반려동물이 더 오랫동안 가족의 곁을 지킬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브라운 측은 “교육 및 홍보 지원을 통해 현장의 도입 장벽을 낮추고, 파트너병원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확대해 반려가족을 위한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수의사회 신년교례회 개최, 차기 회장 선거 2파전으로 확정

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정현, IVMA)가 21일(수) 저녁 7시 인천 남동구의 한 중식당에서 2026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현 회장, 전상욱 상무이사, 의료봉사단 YANA(야나) 이재필 단장 등 인천시수의사회 임원진과 윤재영 명예회장, 원로 및 고문, 인천시수의사회 자문 변호사·세무사·노무사 등이 참석했다. 장세환 신임 인천광역시 농축산과장도 인천시수의사회 회원들을 만났다.

또한, 인천시수의사회장을 역임했던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문두환 대한수의사회 부회장도 자리했다.

특히, 우연철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 당선인, 손성일 제27대 경기도수의사회장 당선인도 참석해 인천시수의사회와의 협력을 다졌다.

박정현 인천시수의사회장

제14대~15대 회장으로서 6년간 인천시수의사회를 이끈 박정현 회장은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6년의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곧 16대 회장 선거가 있다”며 “공정한 선거를 거쳐서 16대 회장님을 모셨으면 좋겠다”고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도 “박정현 회장, 전상욱 상무를 비롯한 임원분들이 정말 고생 많았다”며 6년간 협회를 이끈 임원진의 노고를 위로했다.

왼쪽부터) 기호 1번 오이세 후보, 기호 2번 오보현 후보

한편, 제16대 인천광역시수의사회장 선거는 2파전으로 확정됐다. 당초 3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기호 3번 한태호 후보가 사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명의 후보가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네거티브 없는 선거운동을 다짐했다.

기호 1번 오이세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동물병원에 다니고 있다”며 “원장님들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회장에 당선되면 임상수의사는 물론, 인천시 수의사 모두가 다 잘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오보현 후보는 “‘거친 세상 함께 걷는 다리가 되겠다’는 슬로건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며 “고달프고 서러운 1인 병원, 중소병원 원장님들을 위해서 소처럼 일하고, 회원님들이 주인이 될 때까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제16대 인천시수의사회 회장 선거는 2월 1일(일)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PC, 모바일).

버박코리아, 글로벌 베스트셀러 치약 온라인 가품 유통에 강력 법적 대응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버박코리아(Virbac Korea)가 대표 제품 중 하나인 ‘C.E.T. 닭고기맛 치약’의 가품이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해 경찰 수사 의뢰, 공식 인증 판매처 시스템 도입 등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에 나섰다고 22일(목) 밝혔다.

‘C.E.T. 닭고기맛 치약’은 버박만의 특허받은 ‘이중 효소 시스템(Dual-Enzyme System)’을 적용해 치석 억제 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닭고기 맛 특유의 높은 기호성으로 반려동물이 거부감 없이 양치를 즐길 수 있어 미국과 유럽,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반려동물 구강 관리 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반려동물을 입양했을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입문용 치약’으로 불릴 만큼 신뢰도가 높아, 이를 악용한 가품 유통의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

버박코리아가 안내한 치약 가품 구별법

버박코리아는 지난 1월 12일(월)부터 14일(수) 사이 일부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정품 포장과 다른 제품이 유통된 정황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경찰에 약사법 위반(1차) 및 지적재산권 침해(2차)에 대한 형사조치를 요청했다.

버박코리아 측은 “현재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버박 본사 법무팀과 협력해 민사 및 추가 형사조치를 포함한 모든 법적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일부 온라인몰을 통해 유통된 가품은 튜브 입구에 조잡한 은박 실링 부착, 정품과 상이한 튜브 재질, 튜브 끝 사용기한 미기재, 외부 박스 한글 표시사항이 없는 등의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버박코리아는 현재 가품 유통이 발견될 때마다 해당 온라인몰에 판매페이지 삭제 또는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버박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품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과 가품 발견 시 조치에 대해 안내하는 등 소비자 안전을 위한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버박 정품 판매 업체 인증’ 제도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공식 판매 지정 업체에 인증 이미지를 발송해 업체별 상세페이지를 통해 안내하도록 요청했다.

공식 판매처에 안내될 정품 인증 이미지 (자료 : 버박코리아)

버박코리아 관계자는 “버박코리아는 약사법에 따른 동물용의약외품 수입업 및 C.E.T 닭고기맛 치약의 수입품목허가를 받은 업체로, 수입 시마다 국내 규정에 따라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친 제품만 유통한다”며 “무허가 업체가 검증되지 않은 시설에서 생산한 가품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위해 반드시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향후 도입될 ‘버박 정품 인증 마크’가 있는 온라인 공식 판매처를 통해 구매해 주시고, 가품 의심제품을 구매한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구매처에 환불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버박코리아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피해 사례 접수 및 정품 보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1월 31일(토)까지 가품 구매 영수증과 증빙 자료를 버박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DM(@virbac_korea) 또는 마케팅 공식 이메일로 제보하면, 확인 후 정품 치약(닭고기맛)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상세한 신고 방법 및 가품 구별법은 버박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품 피해 접수 안내]

•접수 기간: 2026년 1월 31일까지

•접수 채널: 버박 공식 인스타그램 DM 또는 이메일(mkt@virbackorea.co.kr)

•필수 증빙:

o판매처가 ‘슈XX릭’인 경우: 구매 일시, 주문번호, 판매자가 기재된 영수증

o그 외 판매처(‘(주)베XXX템’ 등): 영수증 및 가품 의심 제품 사진(조잡한 은박 실링 등).

제70회 수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97.8%..10년 내 최고

2026년 제70회 수의사국가시험에서 총 529명의 신규 수의사가 탄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검역본부)가 지난 1월 16일(금) 경기도 안양 소재 안양공업고등학교에서 실시한 제70회 수의사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국내 10개 수의과대학 출신자 522명과 외국대학* 출신자 26명(총 548명)이 원서접수했다. 외국대학 출신 원서접수자는 지난해 17명에서 올해 2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역대 최대 수치다.

*외국대학 출신 응시자 26명 출신 학교 : 호주 시드니대, 뉴질랜드 메시대, 헝가리 부다페스트대, 일본 야마구치 대 등 7개국 10개 대학

총 548명의 원서접수자 중에서 결시 7명을 제외한 541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했다.

채점 결과 응시생 541명 중 529명이 합격해 97.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최근 10년來 최고 수치다.

참고로, 최근 5년간 수의사국가시험 합격률은 95.2%(2022년), 96.6%(2023년), 96.8%(2024년), 96.9%(2025년), 97.8%(2026년)로 평균 96.6%다(2792명 응시, 2698명 합격).

한편, 70회 수의사국가시험 합격자 평균 점수는 290.8점이었다.

수의사 국가시험은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학사 학위를 받았거나 6개월 이내에 받을 예정인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정부가 인정하는 외국대학을 졸업한 경우, 수의학사 학위와 그 나라의 수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시험을 볼 수 있다.

합격 기준은 총 4과목(기초수의학, 예방수의학, 임상수의학, 수의법규·축산학) 총 350문제(350점 만점) 중 총점 60% 이상(210점 이상), 과목별 점수 40% 이상이다.

강순례 검역본부 기획조정과장은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1월 중 결격사유 등을 확인한 후 수의사 면허발급 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농식품부에 통보할 계획이다. 2월 중순에는 대상자가 수의사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시험 합격여부는 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응시자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공고에 이의가 있을 경우 28일(수) 오후 6시까지 제기할 수 있다.

대학동물병원 지원 법안, 준비 작업 속도..이르면 4월 발의 전망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회장 한호재)가 20일(화) 서울 서초구 일원에서 2026년도 1차 회의를 열고 수의학 교육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대한수의사회, 한국수의과대학협회를 비롯해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대한수의학회, 한국임상수의학회, 한국수의임상교육협의회, 한국수의교육학회, 한국동물병원협회 등 관계 기관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한국수의과대학협회는 수의학 교육 국회토론회의 후속 작업으로 준비 중인 법안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전문의 제도 도입, 국가시험 개편 등 교육 관련 현안도 거론됐다.

교육 개선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상시 운영되는 사단법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힘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1일(월)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수의학 교육 역량강화 국회토론회’에서는 수의학 교육 개선을 위한 현안 전반을 도마에 올렸다.

수의학 교육 인증과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연계하는 법 개정부터 수의사국가시험 개편, 대학동물병원 개선, 수의사과학자 양성, 학생 임상실습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토론회에서 제시된 현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후속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의임상교육협의회장 이기창 교수(전북대)는 “국회토론회를 주최한 서삼석·조경태 의원실의 관심으로 후속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현재 한국수의과대학협회 내부 TF가 대학동물병원 지원 등의 현안을 담은 법 제정안을 만들기 위한 초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람의료 분야에서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국립대학병원의 설치·운영·지원 근거를 담은 국립대학병원설치법이 모델이다.

2월말로 예정된 한국수의임상교육협의회 모임에서 초안을 발제하고, 수의대 교수진의 의견을 모아 국회로 넘긴다는 계획이다.

이 교수는 “한국수의과대학협회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국회 내부 준비작업을 거쳐 빠르면 4월까지 실제 법안이 발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부가 ‘동물의료법’ 수준의 수의사법 전부개정 추진을 준비하고 있고, 우연철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당선인도 이를 공약한만큼 대학동물병원 관련 법을 별도로 제정할지, 수의사법 전면 개편에 녹여낼 지는 보다 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왼쪽부터)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 한호재 회장, 한국수의과대학협회 주홍구 회장

이날 협의회에서는 수의학 교육 현안에 대응할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단법인이 필요하다는 데도 공감대를 이뤘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도, 한국수의학교육협의회도 아직 임의단체이다 보니 재정과 사무조직을 갖추기 어렵고, 교육 개선 동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10개 수의과대학 학장단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국수의과대학협회가 각 대학으로의 실질적인 실행력을 가지고 있지만, 수의대 학장의 임기가 통상 2년인데다 대학별로 교체 시기마저 제각각이라 추진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 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더 짧다.

한국수의교육학회장 남상섭 교수(건국대)는 “사단법인화를 한다면 한국수의과대학협회에 우선 순위가 있지만, 조직 집행부가 계속 바뀌는 한계가 있다”며 “미국, 유럽의 수의과대학협회는 사무총장을 두고 수의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한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도 상시운영체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수의과대학협회장 주홍구 교수(제주대)는 “협회 차기 이사회에서 법인화 필요성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우연철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당선인은 전문의 제도 도입,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 등 구체적인 현안에서 수의학계가 논의에 참여할 대표성을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가령 ‘전문의 제도를 도입한다면 어떤 진료과목에 우선 도입할 것인가’를 정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수의사회가 학계의 어느 단체와 정식으로 소통해야 할 지부터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전문의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도입안에 대한) 연구 용역과 공청회를 거쳤지만 그후 협의가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어떤 모습의 전문의를 그리는지도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라며 수의사회는 잘못된 형태의 제도 도입에 끌려가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기시험을 포함한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을 위해서는 시험 운영 주체를 수의계로 이관하되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형태여야 한다는 점을 지목했다.

수의사회가 직접 운영하기에는 수급조절에 대한 의심을 받을 수 있는만큼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등 교육 관련 기구를 확대 개편하거나 신설하는 방향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주홍구 교수도 의료계에 비해 작은 수의 분야의 규모를 감안하면 대학 교육 인증과 국가시험을 함께 담당하는 기구로 통합하는 형태가 더 효율적일 것이라 거들었다.

대한수의학회장 손화영 교수(충남대)는 “현재의 국가시험 체제는 이미 한계다. 문항공개 요구도 높고, 100%에 가까운 합격률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불만도 크다”면서 국가시험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 월급, 제대로 돌려받자! 꼭 알아야 할 연말정산 꿀팁

연말정산은 그 해 납부한 세금을 정산하여 돌려받거나(환급) 추가로 납부하는 과정입니다. 잘만 준비하면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지만, 무관심하게 지나치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 직원분들이 연말정산 절세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놓치기 쉬운 핵심 공제 항목에 대해 안내 드리고자 합니다.

*   *   *   *

기본공제는 1명당 150만원이다.

소득 요건(연간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 급여500만원 이하)과 나이 요건(만 20세 이하 또는 만 60세 이상 등)을 충족하는 배우자, 자녀, 부모님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족 및 부모님은 같이 거주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추가공제로는 경로자우대공제, 장애인공제, 부녀자공제, 한부모소득공제 등이 있다.

1명당 100만원인 경로자우대공제는 70세 이상에 적용된다. 이번 연말정산에는 1955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하신 분이 해당된다.

장애인 공제는 1명당 200만원이다. 부녀자 공제(50만원)는 종합소득금액이 3천만원 이하로 배우자가 있는 여성이거나 배우자가 없지만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 여성에게 적용된다.

한부모소득공제(100만원)는 배우자가 없는 거주자로, 기본공제대상자인 직계비속 또는 입양자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본인 외의 기본공제대상자인 배우자, 직계비속,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 동거입양자의 신용카드 등은 포함된다. 단, 홈택스를 통해 부양가족 자료제공동의 신청을 하여야 한다.

이때 ‘형제자매는 제외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의 경우 2025년 2월 28일 이후에 취업한 경우 감면혜택을 받을 수 없다.

만약 이전에 취업한 경우라면 남은 잔존감면 기간동안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1. 감면대상 : 청년(만34세이하), 60세  이상자, 장애인, 경력단절근로자

2. 감면율 : 청년(90%), 청년 외(70%)

3. 감면기간 : 취업일~3년(청년은 5년)

4. 감면한도 : 연간 200만원

   

기본공제 대상자인 자녀(손자,손녀 포함)로 8세 이상의 자녀수에 따라 1명은 25만원, 2명은 55만원, 3명인 경우 초과 1명당 40만원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가로 해당 연도에 출산(입양)한 경우 첫째는 30만원, 둘째는 50만원, 셋째 이상은 70만원 추가로 세액공제 가능하다.

  

질병치료 등 일반적인 병원 의료비 외에 아래의 의료비도 공제 받을 수 있다.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반영되지 않는 경우, 영수증을 직접 제출해야 한다.

1. 장애인보장구 및 의사 등의 처방에 따라 의료기기를 직접 구입 또는 임차하기 위한 비용

2. 시력 보정용 안경, 콘택트렌즈 구입비용 – 1명당 50만원 한도로 반영가능

3. 보청기 구입비용

4. 산후조리원비용(출산 1회당 200만원 이내)

  

근로자 본인 및 기본공제 대상자인 배우자, 직계비속, 형제자매, 입양자 및 위탁아동에게 지출한 교육비는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반영되지 않는 경우, 영수증을 직접 제출해야 한다.

1. 체험 학습비 : 학생 1명당 30만원 한도

2. 중고등학생의 교복 구입비 : 학생 1명당 50만원 한도

3. 취학전 아동의 학원비(미술,음악,영어학원 등 & 태권도장, 수영장 등의 체육시설)

4. 방과후 학교 : 수업료 및 특별활동비, 교재비(학교외 구입은 취학전 아동은 해당 안됨)

5. 대학입학전형료, 수능응시료

국외에서 취학 전 아동에게 지출하는 학원, 체육시설 수강료는 공제 대상이 아니다. 또한 장애인이 아닌 직계존속의 교육비도 공제대상이 아니다.

   

아래 요건에 맞는 근로자의 경우 월세액의 최대 17%까지 공제 가능하다.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반영되지 않는 경우, 관련 증빙(임대차계약서, 월세 납입내역 등)을 직접 제출해야 한다.

1. 2025년 12월 31일 현재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인 근로자

2. 총급여가 8천만원 이하(종합소득금액 7천만원 초과자는 제외)

3. 국민주택규모 또는 기준시가 4억원 이하인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고시원 포함) 월세

4. 임대차계약서 주소와 주민등록등본 주소가 동일

   

2024년~2026년에 혼인신고 한 경우 생애 1회에 한해 50만원 세액공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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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현재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자료 수집부터 공제 요건 확인까지 비교적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기본적인 공제 항목과 요건만 정확히 이해하고 확인하더라도, 놓치기 쉬운 공제 혜택을 상당 부분 챙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 안내해드린 핵심 사항들을 기준으로 국세청 홈택스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연말정산이 더 이상 부담이 아닌 ‘관리 가능한 절세 과정’이 될 것입니다. 손해보는 13월을 피하는 데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박성훈 세무사의 세무칼럼] 지난 칼럼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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