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아나플라즈마 29마리, 심장사상충 16마리 감염 확인..올해는?
강원특별자치도동물위생시험소,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에서 인수공통감염병 검사 진행

강원특별자치도동물위생시험소가 13일(토)~14일(일) 열리는 ‘2025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 현장에서 반려동물 인수공통감염병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항목은 진드기 매개로 감염되는 아나플라즈마병, 얼리키아증,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모기 매개로 감염되는 심장사상충 등 8종이다. 반려견이 감염될 경우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 포함된다.
최근 국내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개 브루셀라병과 렙토스피라증도 검사 항목에 포함되어 있다.
⁕검사 항목(8종) : 개브루셀라병, 아나플라스마병, 얼리키아증, 라임병, 심장사상충, 광견병(항체), 렙토스피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과 원주 반려동물 문화행사에 방문한 반려동물과 춘천·원주·동해·태백 동물병원 7곳에서 총 407마리의 반려동물을 검사했다.
이중 아나플라즈마병 감염 반려견 29마리(7.1%), 심장사상충 감염 반려견 16마리(3.9%)가 확인되어 보호자에게 치료를 받도록 안내했으며, 광견병 항체가 검사 결과 양성견 284마리(83.7%)를 제외한 음성견 55마리에 대해 광견병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 검사 결과만 보면, 총 110마리를 검사했고, 심장사상충 감염견 1마리, 아나플라즈마병 감염견 5마리, 광견병 예방접종이 필요한 반려견 11마리가 확인됐다.
강원동물위생시험소는 2025년 춘천 반려동물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물위생시험소 부스를 운영하고, 반려견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루에 50마리씩 이틀간 100마리를 검사한다.
박유진 강원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무료 질병 검사 서비스를 지속 추진해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강원특별자치도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가 주최하는 ‘2025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은 9월 13일(토)~14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춘천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독스포츠 챔피언십, 유기견 산책 퍼레이드, 반려동물 영화제, 반려견 교육 강연, 반려동물 기초 건강검진 체험, 반려동물 기초 미용 체험, 반려견 전용 피트니스 기구 사용법 및 스트레칭 체험, 어질리티 대회, 디스크독 원데이 클래스, 펫타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제38대 윤슬 학생회가 진행하는 제31회 강원대 수의대 동물광장도 함께 열린다. 제31회 동물광장은 노즈워크, 어린이수의사, 미로탈출, 페이스페인팅, 발 세정제 만들기 등 7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