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민과 함께한 2024년 강원대 수의대 동물광장
메인 행사에만 200여 명 참여...많은 시민 참여 이끌어
2024년 제30회 강원대 동물광장이 9월 28~29일(토~일) 이틀간 춘천시 애니메이션 박물관 일원에서 진행됐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매년 개최하는 동물광장은 반려동물 보호자, 일반 시민, 반려동물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강원도 내 대표적인 동물관련 행사다.
올해 동물광장은 예년과 달리 2024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더욱 다양한 행사가 운영됐다.
제30회 동물광장은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제37대 학생회 Vroom 임원들과 수의대생 봉사자 15명이 진행했다.
학생회 Vroom은 토요일에 수의상식 O/X 퀴즈와 소형견 도그 RUN을, 일요일에는 중형견 도그 RUN과 기다려 대회를 메인행사로 준비했다. 메인행사에만 2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일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가장 인기 있었던 키링 만들기를 포함해 반려견 간식과 로프토이, 발세정제를 만들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고,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수의사 부스, 반려견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노즈워크와 미로탈출 부스도 운영됐다.
함께 진행된 2024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에서도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나응식 수의사(그레이스 고양이병원)와 조준서 훈련사, 장영주 훈련사(준독 트레이닝 센터)의 토크콘서트와 세미나도 진행되어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았다.
반려동물 페스티벌과 동물광장을 기획한 남미라 과장(춘천시청 반려동물과)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 친화도시로서 춘천에 건강한 반려 문화가 형성되면 좋겠다”며 “편견 해소와 함께 유기견이 많이 입양되기를 기대하고, 반려동물 산업 창업 및 육성 지원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동물광장을 총괄한 강원대 수의대 안철현 학생회장(본2)은 “처음으로 춘천시와 연합으로 진행한 동물광장 이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날씨도 화창하고 많은 시민분들이 찾아주셔서 순조롭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행사 기획에 많은 도움을 주신 춘천시 반려동물과와 춘천 시민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을 계기로 춘천시와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더 긴밀하게 협력하여 전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만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어승현 기자 ecc0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