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역학 농가 검사 전건 음성

수평전파 의심 사항 없어..독립적 발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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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김포, 파주의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ASF의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9월 28일 김포(26차)와 파주(27차)에서 확진된 ASF 발생농가의 돼지 6,336마리는 모두 살처분됐다. 반경 3km 이내에 다른 돼지농가가 없고, 역학 관련 농가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관찰되지 않아 추가적인 살처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수본은 “역학조사 결과 발생농장 간 수평전파를 의심할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사람·차량·매개체 등으로 인해 오염원이 유입돼 독립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김포·파주 발생농장 반경 10km에 위치한 돼지농장 13개소와 역학 관련 농장 62개소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음성으로 확인됐다.

강원도와 경기 북부, 인천에 위치한 양돈농장 539개소를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기간 집중소독 등 초동 조치가 완료되고, 역학 농가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다만 발생농가 조사에서 소독시설 없는 부출입구를 이용하거나, 농장 내 시설 공사 관련 사람·차량이 소독 없이 출입하는 등 차단방역 미흡사례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농장에서는 언제든 ASF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텃밭 등 경작 제한, 소독시설 없는 부출입구 사용금지, 농장 내 공사 관련 시군 사전 신고 등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역학 농가 검사 전건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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