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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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육돼지 ASF가 확진된 인제군 남면 돼지농장(노란색).
주변에 ASF 양성 멧돼지 검출(보라색)이 다수 확인된다.
(자료 : 돼지와사람)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5일 강원도 인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연달아 3건의 사육돼지 ASF가 발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재발이다.

인제군 남면에서 돼지 550여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은 도축장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양성축이 발견됐다. 정밀검사 결과 6일 ASF로 확진됐다.

인제군에서는 지난 8월에도 사육돼지 ASF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에서 지난 1년간 ASF 양성 멧돼지가 23건이나 검출됐고, 3월에는 인근 700m 지점에서도 양성 멧돼지가 발견되는 등 바이러스가 지역적으로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6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강조했다.

발생농장과 차량 출입으로 역학 관련이 있는 농장에 이동제한과 소독 조치를 실시해 수평전파를 차단하는 한편, 살처분에 동원된 차량·사람에 대한 방역관리를 주문했다.

중수본은 “최근 농경지 주변까지 내려오는 야생 멧돼지와 영농활동으로 오염원이 양돈농장 내부로 유입될 수 있다”며 “축사 밖, 농장 밖이 바이러스로 오염되어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차단방역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인제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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