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건사 제도 도입으로 동물병원 인건비 부담 늘어날 것”

데일리벳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84% 인건비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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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동물보건사 시험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동물보건사 제도 도입으로 일선 동물병원의 인건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았다.

데일리벳에서 10월 18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동물보건사 제도 도입으로 인건비 부담 증가를 예상한 응답자가 전체의 84%(290명)에 육박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347명이 참여했으며, 인건비 부담이 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57명(16%)에 그쳤다.

한 설문조사 응답자는 “동물보건사를 채용한다고 정부에서 월세나 세금을 감면해줄 것도 아닐 것”이라며 “(동물보건사 채용으로) 인건비가 올라가면 동물병원에서는 진료비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실제, 일선 현장에서는 동물보건사 배출에 따른 수의사 보조 인력의 임금 상승을 예견하는 전망이 많았다.

현재, 경력이 없는 수의테크니션이 사실상 최저임금으로 채용되는 상황에서 국가자격증을 지닌 동물보건사를 최저임금에 채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관련 학과를 졸업한 대졸 테크니션은 최저임금보다 월급을 더 주는 경우가 꽤 있다”며 “(동물보건사의 경우) 최소 10% 이상 임금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물보건사 제도 도입으로 동물병원 인건비 부담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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