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용 물 `반려애수` 출시…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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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애수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동물 전용 음용수 ‘반려애수’가 개발됐다. 개발사는 청우워터의 신설법인 ‘반려애수’다.

개발사 측은 “반려애수는 특허 받은 첨단미네랄 워터 제조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물이나 수돗물보다 부드럽고 흡수가 빠르며, 애완동물에게 필요한 필수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제품을 설명했다.

이어 “200여마리의 애견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1~2주 정도 반려애수를 마신 애견의 대소변 냄사가 현저히 줄고, 한 달 후에는 입냄새와 악취가 60~9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애견 대다수의 면역력, 소화력이 향상돼 염증과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크게 호전됐고, 털에도 윤기가 더해졌다”고 덧붙였다.

반려애수 홈페이지에는 반려애수가 반려동물에게 ▲소화력 향상(배변활동시 가스성분 감소) ▲사료 효율성 증가(영양분 가수분배 효과 극대화) ▲면역력 증가(해독작용, 독소제거) ▲대, 소변냄새 감소 ▲뇌 세포 속 빠른 흡수로 스트레스 해소 ▲ 모질 개선 ▲피부병 개선(각종 염증반응, 아토피에 효과)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반려애수효과
홈페이지에 설명된 `반려애수`의 효과

하지만 이런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입냄새 감소율, 소변냄새 감소율 등은 주관적인 기준이며, 피부병·염증개선 효과는 수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

익명을 요구한 동물병원 원장은 “제품에 대한 설명만 보면, 이 제품 하나로 많은 질병을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실제 그러한 효과가 있는지 입증하기 위한 수의학적 증명과정이 추가적으로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애수는 관계기간의 승인을 거친 후 반려동물 관련 용품점, 동물병원,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5월 중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전용 물 `반려애수` 출시…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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