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동물약품 지난해 순매출 5.5조원…넥스가드만 1조원 이상

베링거인겔하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모든 사업부 매출 증가

등록 : 2021.03.26 16:38:39   수정 : 2021.03.26 16:40:50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베링거인겔하임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긍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인체용의약품 순매출은 전 세계적으로 전년 대비 5.8% 성장한 144억 2천만 유로(약 19조 2천억원)였으며, 동물용의약품은 전년 대비 5% 성장한 41억 2천만 유로(약 5조 5천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양돈 및 반려동물 구충제 부문은 성장세가 두드러져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양돈 백신인 인겔백 써코플렉스®(INGELVAC CIRCOFLEX®)의 순매출은 2억 6,400만 유로(약 3,500억원)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는데(2019년: 2억 3,800만 유로), 베링거 측은 “지난해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률 감소가 양돈 의약품 부문에 반동 효과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구충제 넥스가드®(NEXGARD®)의 2020년 글로벌 순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8억 4백만 유로(약 1조 700억원)였다.

베링거는 “베링거인겔하임 동물약품 사업부는 세계 최대 동물용 백신과 의약품 공급자로 손꼽히며, 가축과 반려동물 부문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 분야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M&A도 이뤄졌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7월 반려동물과 말을 위한 첨단 줄기세포 제품 개발·생산을 목표로 벨기에의 수의학 생명공학 기업인 글로벌 스템셀 테크놀로지(Global Stem-cell Technology, GST)를 인수했다. 9월에는 반려동물 전문 병원 기업인 중국 신루이펑 그룹(New Ruipeng Group)의 지분을 취득하기도 했다.

미하엘 슈멜머(Michael Schmelmer) 베링거인겔하임 재무 및 경영지원 담당 이사는 “여러 난관을 고려하면 2020년 실적에 만족한다”며 “인간, 반려동물, 가축의 웰빙에 대한 기여와 사업 실적 면에서 모두 야심 찬 목표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투자 확대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