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견 진료 노하우로 119구조견 건강관리 나선다

중앙119구조본부·국군의학연구소, 특수목적견 의무협력체계 구축 협약

등록 : 2021.03.29 12:25:22   수정 : 2021.03.29 12:39:46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사진 : 소방청)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와 국군의학연구소가 25일 소방 특수목적견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방 특수목적견은 화재, 수난 등 재난 상황에서 인명 구조나 사망자 수색, 방화조사 등을 수행하기 위해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개들이다.

현재 활동 중인 119구조견은 중앙본부 인명구조견센터에 6마리, 시도 소방기관에 22마리다. 탐지견 3마리와 양성훈련 중인 29마리를 포함하면 총 60마리의 소방 특수목적견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소방 특수목적견은 최근 3년간 2,055건의 현장에 출동해 48명의 생명을 구했다.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니 부상 위험에도 노출된다. 하지만 민간 동물병원에 진료를 의존하다 보니 어려움을 겪었다.

국군의학연구소 동물병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소방 특수목적견에 대한 진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기 검진뿐만 아니라 정밀진단과 입원이 필요한 외과수술 등을 지원한다. 수의진료 지원체계가 확립되면 보다 우수한 훈련견을 선발·도입하는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군견의 1, 2차 진료를 담당하는 국군의학연구소 동물병원은 민간 동물병원보다 대형견 위주인 특수목적견 진료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견뿐만 아니라 119구조견, 경찰견, 관세청·철도경찰대 탐지견 등에 대한 수의진료 지원체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병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두 기관의 긴밀한 상호 협력으로 특수목적견의 응급진료 및 건강관리체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