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제38대 하마 학생회가 본과 진급생들을 대상으로 골학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매년 2월 말 열리는 골학 프로그램은 본격적인 수의학 전공 수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선후배 간의 교육을 통해 기초 해부학 지식을 습득하는 전통적인 행사다.
이번 프로그램은 2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수의학관 본과 1학년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신입 편입생을 포함한 52명의 예비 본과생은 머리뼈를 시작으로 앞다리·뒷다리뼈대, 척추뼈대, 관절 및 조류의 뼈대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전체 일정은 5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이론 강의와 오후 1시부터 이어지는 자습 및 오럴테스트(구두 시험)로 구성되며, 3월 2일 최종 시험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강사진으로는 한성주·오진영(본4), 김동희·민서우·유다연·손준혁(본2) 학생이 참여해 후배들의 학습을 밀착 지도한다. 특히 오럴테스트는 뼈의 구조물과 특징은 물론 개, 말, 소, 돼지 등 다양한 축종의 비교 해부를 구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실질적인 암기와 이해를 돕는다.
올해로 3년째 골학 강사를 맡고 있는 경상국립대 수의대 한성주 학생(본4)은 “골학 멘토링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구성원들과 함께 방향을 설정해 나가는 성장의 과정”이라며 “서로 다른 이해도를 맞추면서 모두가 함께 따라올 수 있도록 고민하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지식을 가르치는 것만큼이나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골학의 배움과 교류의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배정인 학생(본1)은 “처음에는 방대한 학습량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예과 과정과 달리 수의학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 뿌듯했다”며 “본과 수업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yunnn_zz@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