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대책 논의한 양돈수의사회 특위‥`현장·학계·정부 소통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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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돈수의사회 전염성 질병 특별위원회(위원장 예재길)가 1월 7일(수) 청주 옵티팜 본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구제역 현안을 논의했다.

구제역 진단과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검역본부 관계관을 초청해 정부의 방역추진 현황과 대책을 협의했다.

협의를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기에 앞서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만으로도 큰 진전이라는 평이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양돈현장의 수의사들과 학계, 정부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물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경진 돼지와건강수의그룹 대표와 엄현종 피그월드동물병원장, 창신농장 대표 정연권 수의사 등 일선 임상수의사와 류영수 건국대 교수, 김원일 전북대 교수, 오연수 강원대 교수 등 학계 인사가 참석해 검역본부 역학조사과 정충식 사무관과 구제역진단과 박종현 연구관과 구제역 대책과 관련한 제안과 설명을 주고 받았다.

김현일 대표는 “양돈현장에 구제역과 둘러싼 괴담이 많다. 일선 양돈수의사들이 이러한 오해를 푸는데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수의계와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진 대표도 “현장의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는 민간 전문가를 방역대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재길 위원장은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위를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모아 방역당국에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특위에서는 구제역 조기종식이 쉽지만은 않다는 전망도 나왔다. 구제역을 막기 위해서 올바른 백신접종뿐만 아니라 차단방역과 소독도 중요한데 소독 효과에 추운 날씨가 걸림돌이라는 것.

그럼에도 하루라도 빨리 구제역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세척·소독·건조 등 확산방지조치를 현장에서 철저히 적용하고 농가에서의 올바른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구제역 대책 논의한 양돈수의사회 특위‥`현장·학계·정부 소통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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