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수의사회 14대 회장에 김준일 원장
대구시수의사회, 2025년 대구시수의사의 날 및 14대 회장 선거 진행

김준일 24시 플러스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이 대구광역시수의사회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구시수의사회는 10일(수) 저녁 호텔라온제나에서 2025년 대구시 수의사의 날(대구시수의사회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제14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는 김준일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했으며,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찬성해 회장에 당선됐다. 대구시수의사회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단일후보의 경우 선거권이 있는 회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당선이 확정된다. 이날 선거에는 선거권자 회원 449명 중 260명이 참석했다.
1인 동물병원부터 시작해 ‘주변 병원에 피해를 주지 말고 항상 상생하며 진료를 보자’라는 철칙으로 임상을 해왔다는 김준일 원장은 “주변 분들의 많은 지지와 사랑으로 병원을 키울 수 있었고, 여러 감투도 쓰게 됐다”고 말했다. 2018년에는 내부 갈등이 있었던 영남수의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을 맡아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험도 소개했다.
김준일 원장은 상생을 강조했다.
김준일 원장은 “진료를 보는 병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현장에서 느끼는 많은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1인 병원에서 대형병원으로 병원을 키운 경험과 영남수의컨퍼런스를 살렸던 경험을 가지고 상생하는 대구시수의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년간 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박준서 회장 및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만들어 주신 단단한 기반 위에 상생하는 대구시수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여 실질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일 제14대 대구시수의사회장은 내년 초에 열릴 대구시수의사회 정기총회 이후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구시수의사의 날 행사에는 명노일, 정기영, 임승범, 이종환 등 지부수의사회장, 윤병준, 배경호, 최동학, 임재현, 이상관 등 대구시수의사회 역대 회장, 박상준 경북대 수의대 학장, 이기자 경북대동물병원장,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오태호 FASAVA2025 조직위원장 등 수의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도 자리했다. 이인선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을)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했다.
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출마예정자인 김준영 수의사, 우연철 수의사도 행사장을 찾았다.



윤남섭(그랜드벳동물병원), 원동문(더문동물병원), 최우선(두남자동물병원), 박광순(대구S동물병원), 김현강(달성축산동물병원), 류경규(달성공원관리소), 문지영(보건환경연구원), 이상권(경북대 수의대) 총 8명의 회원에게 대구광역시수의사회장 표창이 수여됐고, 달성군분회가 우수분회 상을 받았다.
이상묵(곰아저씨동물병원), 오동규(오동물병원) 회원은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고, 오원석(오원석황금동물병원) 원장은 대한수의사회장 표창을 받았다.
역대급 성공을 거둔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2025)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FASAVA2025 대회장이었던 박준서 회장이 직접 보고했다.
박준서 대구시수의사회장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FASAVA2025 대회에 33개국 4,587명이 참가했다”며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국제 수의학 행사 중에 가장 많은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한 마디로 지금까지 이런 컨퍼런스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경북대 수의대 학장도 “대구시수의사회 회원 여러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주셔서 대구의 동물의료가 올 한해 한 단계 더 깊어지고 강해졌다”며 “특히, 2025 FASAVA 학술대회를 대구시에서 개최하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대구시수의사회의 역량과 조직력, 국제적 위상을 전 세계 수의학 커뮤니티에 보여준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이돈 KAHA 회장(FASAVA 2025 대회장)은 “대구시수의사회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단합이 없었다면 FASAVA2025 대회가 성공을 거둘 수 없었을 것이다. 대구시와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의학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만방에 보여준 역사적인 행사였다”며 대구시수의사회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에서 열린 FASAVA 2025 성공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최근 대구시가 대구시수의사회와 함께 대구 반려동물 문화산업 육성 민·관·학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