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표적치료·영상진단까지..‘근거’에 집중한 한국수의종양의학연구회

제4회 한국수의종양의학연구회 컨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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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김희승 교수가 10월 25일 한국수의종양의학연구회 컨퍼런스에서 초청 강연을 펼쳤다.

한국수의종양의학연구회(KVOS, 회장 서경원)가 10월 25일(일)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제4회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인의 종양의학의 수술·국소치료 전략을 소개하는 특강을 통해 수의종양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수의 분야 항암에서 활용되는 표적치료제, 영상진단을 학술적 근거에 기반해 되돌아봤다.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희승 교수는 난소와 자궁내막, 자궁경부 등 부위별 산부인과 종양수술의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수술법의 동향은 부위별로 달랐다. 자궁내막암에서는 로봇수술을 비롯한 최소침습수술(MIS)이 나아가는 반면 자궁경부암은 개복수술 대비 효용이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복강경 환경에서 고압 주입기와 전용 노즐을 활용해 항암제를 에어로졸로 분사하는 PIPAC도 눈길을 끌었다. 복막으로 전이되는 종양에 대한 대응법으로 동물로의 적용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국수의종양의학연구회 서경원 회장

바통을 이어 받은 서울대 서경원 교수와 전북대 윤학영 교수는 학술적 근거에 초점을 맞췄다.

‘분자표적치료제, 우리는 무엇을 표적하고, 무엇을 근거로 처방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서경원 교수는 최근 국내에도 정식 출시된 토세라닙(Toceranib, 제품명 팔라디아)을 비롯한 항암제 선택지를 도마에 올렸다.

주요 관련 논문들의 실험 설계와 의의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표적치료제의 처방이 반드시 ‘표적’의 발현 여부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목했다. 변이·발현 검사가 약제의 반응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지만, 음성이어도 약제에 반응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토세라닙도 근거가 비교적 명확한 경우는 ‘재발성의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2~3 grade 비만세포종(MCT)’ 정도인만큼 다른 표지로 약제를 선택하거나 보호자에게 안내하는데 주의해야 한다. 라파티닙(Lapatinib)과 면역관문 항체는 수의 분야에서도 유망하지만, 아직 무작위 기반 임상연구로 근거를 확보하기 전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수의 분야에서 활용할만한 약제 선택지 자체가 제한적이라는 데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학술 연구의 근거에 맞게 처방하고, 그게 아니라면 오프라벨이라는 점을 전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점점 똑똑해지는 보호자에게 제대로 안내해야 수의사 전문성도 살아날 수 있다”고 당부하면서다.

근거 기반 처방 환경이 향후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전했다. 서경원 교수는 “사람 종양의학에서는 어떤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특정 성분이 잘 듣는다는 공식이 있다. 아직 모를 뿐 사람의 종양에 있는 경향이 개라고 없을 리 없다”면서 “개인적으로도 NGS를 통한 종양 유전자 분석도 열심히 보내고, 환자별 치료 반응도 가능한 한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소화기종양 웨비나, 하반기 컨퍼런스로 올해 주요 일정을 마친 한국수의종양의학연구회는 내년에도 활발한 학술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수술·표적치료·영상진단까지..‘근거’에 집중한 한국수의종양의학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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