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구내염, 난치 타파’ 한국수의치과협회, 3월 춘계 심포지움 연다

발치와 내과적 치료, 줄기세포까지..정회원 병원 스태프 대상 올바른 양치질 교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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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치과협회(회장 정길준)가 오는 3월 8일(일) 서울대 수의대에서 2026 춘계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한국수의치과협회는 지난해부터 가을의 아시아수의치과포럼에 더해 춘계 심포지엄을 추가로 열고 있다. 올해는 수의치과 분야의 대표적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고양이만성치은구내염(FCGS, 이하 구내염)에 초점을 맞춘다.

병인론부터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구내염은 전발치 이후에도 상당수가 염증 반응이 재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때문에 수의사들은 발치 외에도 사이클로스포린, 인터페론 오메가, 줄기세포 등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있다.

태일동물치과병원·전남대 수의대 연구진이 지난해 국제학술지 BMC Veterinary Research에 발표한 논문에서 구내염 고양이 120마리의 치료 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수술적 발치만으로 관해(remission)에 다다른 비율은 39.2%에 그쳤다. 구내염 고양이 5마리 중 3마리는 발치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 것이다.

하지만 발치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 난치성 구내염 환자를 대상으로 사이클로스포린과 인터페론 오메가를 병용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일부는 관해에 이르기도 했다. 병원 사정상 줄기세포를 직접 배양해 사용하기 어려운 동물병원에서도 기댈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 셈이다.

한국수의치과협회는 이번 춘계 심포지움에서 개와 고양이 구내염의 병인부터 효과적인 발치법, 전발치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난치성 구내염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 패러다임을 소개한다.

버박코리아가 인터페론 오메가 제제를 경품으로 제공해 풍성함을 더한다.

정길준 회장은 “고양이 구내염은 극심한 통증과 식욕 부진을 동반해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킨다. 전발치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난치성 케이스는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 면역조절 요법,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본 심포지움은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공유하고 실제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을 함께 정립해 나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 정회원을 위한 특전 교육도 병행된다. 정회원 병원의 스태프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올바른 양치질 교육(TBI)을 벌인다. 올바른 칫솔·보조용품 선택과 양치질 방법을 실습하고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권대현 협회 부회장은 “원내에서 바쁜 수의사를 대신해 보호자에게 올바른 양치질과 구강관리법을 교육하면, 구강질환의 예방·진단·치료에 대한 올바르고 적극적인 관심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국수의치과협회 2026 춘계 심포지움 사전등록은 2월 27일(금)까지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수의치과협회 2026 춘계 심포지움 일정

‘고양이 구내염, 난치 타파’ 한국수의치과협회, 3월 춘계 심포지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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