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발생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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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두단 오리공장에서 발생..16만여 마리 살처분

북한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발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의 두단 오리공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중앙수의방역소와 농업과학원 수의학연구소 등은 지난 7일 검사를 통해 AI 발생을 확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발병 상황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등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하는 한편, 해당 오리공장에서 기르던 오리 16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북한은 농업성, 보건성 등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국가비상방역위원회를 통해, 가금류·조류에 대한 검사와 이동제한, 공·항만·국경지역 출입국자 검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위생선전' 등 방역조치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AI가 오리공장에서 놓아기르던 오리와 철새가 접촉하면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OIE에 따르면 현재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한반도 경유 철새들의 서식국가에 남아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아직 북한 내 확산여부나 사람감염사례 등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다.

 

 

북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발생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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