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현장 점검한 최정록 검역본부장
가금도축장과 거점소독시설 방문..철저한 방역관리 당부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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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최정록 본부장이 17일(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소재 가금(닭) 계열화 사업자인 ㈜하림을 방문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고병원성 AI) 방역관리 추진 현황을 점검하였다.
하림은 계열농장에 대한 방역 교육, 예찰, 소독 및 차단방역 실태점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계열사 자체 방역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소속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는 축산차량과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철새도래지 위험지역 주변 농가의 방역 조치, 특별방역대책기간 거점소독시설 운영,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 등 차단방역 추진 사항을 보고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동절기 야생조류가 본격 도래하면서 가금농장 및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전북지역 야생조류 및 부안 육용오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되는 등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농장, 도축장 등 축산 관련 시설에서는 보다 강화된 방역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열사가 주인의식을 갖고 계열농장에 대한 연중 교육, 예찰 및 차단방역 실태점검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자율 방역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9월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총 5곳의 가금농장에서 발생했으며(경기 4, 광주 1), 야생조류에서는 8건 검출됐다(전북 3, 충남·충북·전남·부산·광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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