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에티스 노사갈등에 국제 단체 관여…글로벌 CEO에 중재 요청

인더스트리올 글로벌 유니온, 글로벌 CEO에 메일 발송

등록 : 2020.05.15 01:29:41   수정 : 2020.05.15 01:30:20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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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에티스의 노사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 노동 연합 단체가 이번 사태에 관여하고 나섰다.

인더스트리올 글로벌 유니온(IndustriALL Global Union)이 12일 관련 기사를 게재하고, 조에티스 글로벌 CEO 앞으로 사태 수습을 촉구하는 메일을 보낸 것이다.

인더스트리올 글로벌 유니온(이하 인더스트리올)은 지난 2012년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설립된 국제 노동조합 연맹으로 140개국 5천만명 이상의 노동자를 대표한다고 한다. 한국조에티스노조(민주노총 화섬노조 한국조에티스지회)가 속한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도 인더스트리올에 가입되어 있다.

인더스트리올은 기사에서 “한국조에티스 경영진은 노조를 결성하려는 노력을 차단하고, 지난해 6월부터 협박과 괴롭힘 등 노조를 약화시키는(undermining) 행위를 해왔다”며 “한국조에티스 노조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더스트리올 측은 조에티스의 글로벌 CEO(Kristin Peck)에게 직접 메일을 발송하고, 한국의 인권과 노동조합 권리를 존중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메일 본문에는 한국조에티스노조가 주장하는 사측의 노조탄압과 불공정 대우 등에 관한 내용을 날짜별로 명시했다.

이어 “조에티스가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하여, 인더스트리올이 추가적인 행동을 취할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더스트리올의 제약 담당 이사인 톰 그린터(Tom Griner)는 “한국조에티스 노조원들이 피켓 시위와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조에티스 본사 차원의 즉각적인 중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