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 법제위 ‘동물병원 상호 간 비방 지양해야’

온라인상 상호비방, 동물병원 상생에 악영향..공정한 경쟁 정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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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법제위원회(위원장 최이돈)가 회원 동물병원 간 상생을 촉구했다.

법제위는 수의직능 신장을 위한 정책 개발, 정관 등 제규정의 제·개정, 회원 징계 등을 담당하는 대수 중앙회 산하 상설위원회다.

법제위는 최근 일부 동물병원이 온라인 상에서 경쟁 동물병원을 부당하게 비방한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물병원의 공정 경쟁 문화 정착에 동참해줄 것을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법제위는 “온라인상에서 합법적이지 않은 마케팅을 하거나 다른 동물병원을 근거없이 비방하여 반사이익을 보려는 행위는 동물병원 상생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진료를 받는 환자와 회복을 바라는 보호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법제위는 “경쟁 동물병원을 비방하는 행위를 멈추고 만연해있는 부정적 문화를 자정하여 공정하게 경쟁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법제위는 해당 사안을 적극 모니터링해 바람직한 임상수의계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개정된 수의사 윤리강령도 ‘동료에 대한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수의사는 동료를 존중해야 하며 부당하게 비방하여서는 아니되며, 수의사 동료가 전문가의 품위를 훼손하거나 수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상호 감독하고 격려해야 한다.

대한수의사회는 21일 전국 시도지부와 산하단체에게 법제위원회 권고를 알리면서 “소속 회원에게 동물병원 상생 노력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수 법제위 ‘동물병원 상호 간 비방 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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