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7~8월 급증하는 유기동물‥즐거운 휴가철이 동물에게는 유기철˝

등록 : 2017.08.07 17:51:53   수정 : 2017.08.07 17:52:24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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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발생하는 유실·유기동물은 지자체 보호소로 입소되는 경우만 대략 9만 마리. 특히 유기동물 발생 수는 본격 나들이와 여름 휴가객이 많아지는 5~8월 휴가철에 집중된다. 케어는 “유기동물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는 일 년 중 5~8월”이라며 “사람들에게 즐거운 휴가철이 동물에게는 공포의 유기철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케어가 밝힌 휴가철 유기동물 발생 급증 원인은 크게 3가지다. 

첫째, 날씨가 더워지면서 창문이나 현관문을 열어 놓는 경우가 많아 반려동물이 집 밖을 나갈 확률이 높아진다. 케어는 반려동물의 돌발 탈출을 막기 위해 현관 앞 중문이나 울타리를 설치하고 창문으로 나갈 수 있는 고양이를 위한 방묘문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둘째, 외출 중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해가 길어지면서 반려동물을 동반한 산책, 나들이 등 외출 횟수도 증가하는데, 이때 목줄을 착용하지 않았거나 놓칠 경우 반려동물을 분실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반드시 내장 칩 삽입, 인식표가 부착된 목줄 등 표식을 통해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렸거나 유기동물을 발견한 경우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서 실종신고와 유기동물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셋째, 가장 문제되는 ‘의도적 유기’다. 휴가철 유기동물 발생률은 전체 발생 건수의 30.6%에 달할 정도로 높다. 특히 장거리 이동 시 의도적으로 해당 지역에 유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부터 유기할 계획을 가졌거나 충동적 또는 외박 시 위탁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등 버리는 이유도 천차만별이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급증하는 유기동물 발생과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의무적 반려동물등록제 동물보호법 강화, 그리고 펫시터 문화 확산을 강조한다. 반려동물을 의무적으로 정부 시스템에 등록하고 보호자의 철저한 신분확인을 통해 유기나 학대 발생 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동물보호법 강화를 통한 반려인의 책임감과 법적 의무를 공고히 해야 근본적으로 동물 유기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케어 측의 설명이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동물 유기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사람뿐이다. 반려동물 기본지식 교육, 생명 윤리 교육. 반려동물 행동 교정 등 지속적인 소유자 의무교육을 통해 동물 학대와 유기 등을 막을 수 있다”며 “많은 반려견들이 행동에 문제가 없다면 유기행위는 상당 수 줄어들 것이며 이웃 간의 분쟁도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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