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실험동물학회 협력 구체화…젊은 연구자 교류·공동연구 추진

2025년 제주에 이어 중국 선양서 두 번째 공동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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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험동물학회(KALAS)와 중국실험동물학회(CALAS)가 한중 실험동물 분야의 연구자 교류와 공동연구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KALAS 대표단은 지난 9월 17일(목) 중국 선양 랴오닝 프렌드십 호텔에서 열린 ‘2026 CALAS-KALAS 공동심포지엄 & 라운드테이블 미팅’에 참석했다. 지난해 7월 제주에서 개최된 KALAS-CALAS 공동 심포지엄 및 라운드테이블 미팅에 이은 두 번째 교류 행사였다.

왼쪽부터) Zhang Le(CALAS 사무국), Bao Linlin 교수, Yang Zhiwei 교수, Yu Xiang 교수, Qin Chuan 교수, 남기택 교수, 강병철 교수, 유대영 교수, 성영훈 교수, 정행등 교수, 박성희(KALAS 사무국)(사진 제공 : CALAS)

한국실험동물학회(KALAS)에서는 남기택 이사장(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강병철 감사(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유대영 국제위원회 간사(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정행등 학술위원(한양대학교 분자생명과학과 교수), 성영훈 전산위원장(울산대학교 의과대학/서울아산병원 융합의공학연구소 교수)이 대표단으로 선양을 찾았다.

지난해 제주 회의에서 매년 양국을 오가며 공동 행사를 개최하고 학술·연구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 두 학회는 이번 회의에서 젊은 연구자 교류와 공동연구, 실험동물 산업체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양국 연구자들이 위장관 미생물, 뇌 면역반응, 인간화 동물모델, 무균미니돼지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행등 한양대 교수가 ‘Cellular quiescence of chief cell is regulated by a stomach microbiota-derived metabolite’를 주제로 위장 미생물 유래 대사산물과 위장 내 chief cell의 세포 휴지기 조절에 대해 발표했고, Yu Xiang 베이징대학교 교수(CALAS 국제위원회 위원장)가 ‘The influence of peripheral inflammation on the brain’s immune response state’를 주제로 말초 염증이 뇌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성영훈 울산대학교·서울아산병원 교수는 ‘Establishment of genetically humanized animal models for gene and cell therapy’를 주제로 유전자 및 세포치료 연구를 위한 유전학적 인간화 동물모델 구축 연구 발표했고, Yang Zhiwei 중국·일본우호병원 교수는 ‘The development of germ-free minipigs for cardiovascular disease research’를 주제로 심혈관질환 연구를 위한 무균 미니돼지 개발 연구를 소개했다.

왼쪽부터) 남기택 한국실험동물학회 이사장, Chuan Qin 중국실험동물학회(CALAS) 수석부회장(사진 제공 : CALAS)

라운드테이블에서 양 학회는 기존 공식대표단(각국 4명)과 별개로 45세 미만 젊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상호 초청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에서 각각 2명의 젊은 연구자를 선발해 상대국 학술대회에 초청하는 방식이다.

첫 프로그램은 2027년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 2027년 한국실험동물학회 국제학술대회(KALAS International Symposium)에서 시작된다. KALAS는 중국 젊은 연구자 2명에게 학회 등록비와 숙박비를 지원하고, 영어 세션에서 발표할 기회를 제공한다.

양 학회는 젊은 연구자와 공식 대표단을 선발할 때 여성 연구자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중국 정부의 국제협력 연구과제(International Fund) 공모가 진행될 때 CALAS가 관련 정보를 KALAS에 공유하고, KALAS는 연구 주제에 적합한 국내 연구자를 발굴해 공동연구 추진을 지원한다.

양 학회는 각자의 연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중국 정부의 국제협력 연구비를 활용한 한중 공동과제 추진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각국 학술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실험동물 관련 기업 및 협력업체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이 상대국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 학회는 2027년 주요 학술대회 일정과 홍보자료를 사전에 공유하고 회원들의 상호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KALAS는 2027년 1월 27일~30일 평창에서 2027 한국실험동물학회 동계심포지엄을 개최하고, 7월 28~31일에는 제주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CALAS는 9월에 우한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실험동물학회(KALAS)는 “이번 선양 회의를 통해 양 학회가 젊은 연구자 교류와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CALAS와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중 실험동물학회 협력 구체화…젊은 연구자 교류·공동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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