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혈당강하제·연속혈당측정·인슐린까지 고양이 당뇨의 최신 전략은
2026 베링거 당뇨 아카데미 4차, 8일(토)~10일(월) 방영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고양이 당뇨병 신약 ‘센벨고’ 국내 론칭을 기념해 마련한 2026 당뇨 아카데미가 4회차를 맞이했다.
이번 4차 강의에서는 24시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김효진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고양이 당뇨의 영양학적·내과적 관리부터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고삼투압·고혈당성 증후군(HHS) 등 합병증 대응까지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2025년과 2026년 연이어 발간된 세계고양이수의사회(iCatCare), 미국동물병원협회(AAHA)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최신 전략을 공유한다.
김효진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고양이에서 지속적인 고혈당은 당독성으로 인한 췌장 베타세포 염증·사멸로 이어지며 당뇨로 진행될 수 있다”면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만이나 실내 생활, 췌장염 등 염증성 질환이 대표적이다.
인슐린 저항성 조절을 위해서는 식이요법도 중요하다. 육식동물인 고양이의 특성에 맞는 초저탄수화물·고단백질 식이를 활용하면서, 근육량이 지나치게 감소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김 원장은 “보호자가 당뇨인 경우도 많아 문의하는 내용이 굉장히 자세한 경우도 있다”면서 사람 당뇨에서 활용하는 비(非)인슐린성 약물 활용에는 주의를 당부했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나 민감제(sensitizer), 위고비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고양이에서 권고되지 않거나 아직 관련 연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고양이 당뇨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SGLT2 억제제에 대해서는 “강력한 혈당 조절능력으로 당독성을 억제할 수 있는 좋은 약”이라면서도 “환자를 잘 선택하여 처방하고,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혈당곡선을 그리고 인슐린을 투약하는 기본 치료에 대해서도 연속혈당측정기(CGMS) 활용 요령부터 인슐린 제제 선택, 용량 조절 시의 주의사항 등 최신 지견을 상세히 설명했다.
고양이 당뇨 환자의 20~40%는 관해(remission)를 기대할 수 있다.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투약 없이 4주 이상 정상 혈당이 유지되는 상태로, 통상 인슐린 치료 시작 후 3~6개월 시점에 기대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관해에 도달해도 완치는 아니다. 재발률은 13~40% 가량으로 보고됐는데, 한번 재발하면 다시 관해에 이르기 어려운 만큼 잘 관리해야 한다”면서 식이요법과 체중관리, 3개월 간격의 내원 검사를 권고했다.
이번 당뇨 아카데미 4차 강의는 8월 8일(토)부터 10일(월)까지 아이해듀에서 시청할 수 있다. SGLT2 억제제를 활용한 고양이 당뇨 치료 전략의 최신 변화에 집중할 마지막 5차 강의는 오는 15일(토)부터 17일(월)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