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재영)와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1일(일) 올해 세 번째 길고양이 군집 중성화(TNRM) 데이를 개최했다.
군집 TNR(포획-중성화수술-제자리 방사)은 특정 지역(군집) 내에 있는 길고양이를 집중적으로 중성화하여 실질적인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이 가능하도록 시행하는 집중 TNR 사업을 뜻한다. KSFM과 중랑구는 방사 후 ‘관리(Management)’까지 고려하는 TNRM을 지향한다.
KSFM과 중랑구는 지난 2월 8일 길고양이와의 평화로운 공존 및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뒤, 2월과 6월에 군집 TNRM 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1일(일) 구(舊)망우3동주민센터 청사에서 진행된 ‘제3회 길고양이 군집 중성화(TNRM) 데이’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원을 비롯해 서울시수의사회와 중랑구수의사회원, 서울대 수의대 이인형 교수와 대학원생, 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서울대 수의대 팔라스 소속 수의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로얄캐닌코리아에서 500kg의 사료를 후원했으며, 바이오노트에서 직접 임상병리검사 공간을 운영하며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전염병 키트검사, 특수면역검사, 생화학검사를 진행했다.
중랑구 관계자는 기존의 단순 민원 해결식 중성화(TNR)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한 군집의 75% 이상 개체수를 집중적으로 중성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생태환경을 안정시키고 길고양이 개체수 파악과 관리를 쉽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랑구는 특히, 민선 7기 들어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반려동물 문화 기반 조성을 위해 동물복지팀을 신설했으며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도 제정했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동물보호교육,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및 유기동물 응급진료병원 운영 등 다양한 동물보호복지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제는 인간과 동물은 한 가족이라 할 정도로 동물과의 공존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며 “한국고양이수의사회와 협력해 길고양이, 유기동물 등에 대한 구조와 치료, 생명존중문화 확산,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중랑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근래에 수의학 관련 서적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종종 수의학 관련 서적이 베스트 셀러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책들이 교양서적으로써 많은 사람의 관심을 이끌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부분도 생기고 저자의 생각을 더 자세히 듣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데일리벳 학생기자단 7기에서 수의학 관련 서적의 저자분들을 직접 만나 책과 관련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는 ‘Peek-a-book’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Peek-a-book’ 프로젝트에서는 각 학교별 데일리벳 기자들이 작성한 10편의 기사가 연재됩니다.
첫 번째로 수의전염병학 전문가로서 ‘바이러스의 습격’과 ‘바이러스 쇼크’를 저술하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근무하는 최강석 박사님을 만나, 바이러스와 전염병 그리고 원헬스 관련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91년도에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대한민국 수의사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직 공무원이며 직책은 구제역 진단과장으로 있습니다. 또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바이러스의 습격과 바이러스 쇼크를 7년 간격으로 내셨는데 각 저서를 쓰게 되신 동기나 목적이 궁금합니다.
‘바이러스의 습격’은 2009년에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 발간한 책입니다.
그때 저는 블로그에 바이러스에 관련하여 내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에세이를 쓰곤 했습니다. 당시 신종플루 유행으로 전염병과 바이러스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커져 한 출판사가 이 분야에 대해 대중을 위한 저서를 발간할 저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때 출판사 쪽에서 제 블로그를 보시고는 책을 써보자고 해서 마침 책을 내는 것에 흥미가 있어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당시 출판사 기획팀이랑 이야기를 나눠보고 조사를 해보니 이 분야에 대해 일반인들은 아는 지식이 얕고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나 의외로 전염병 관련 내용에 상당히 흥미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당시에는 바이러스 저서 자체도 거의 없었고, 한국 현실에 맞는 대중 서적을 만들어보자, 그래서 책을 발간한다면 생물학이나 의학 분야 종사자분들뿐만 아니라 대중이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 번째 책을 출판한 뒤 일반 대중들에게 꽤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2014년에 메르스가 창궐했을 때 이에 관해 책을 써보자고 또 다른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고, 두 번째 책인 ‘바이러스 쇼크’를 내게 되었습니다.
저서 1. 바이러스의 습격(사스에서 신종플루까지 인류를 위협하는 신종 전염병들, Attack of viruses) : 저자 최강석, 출판사 살림, 출간일 2019년 11월 16일, 페이지 227쪽
저서 2. 바이러스 쇼크(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 저자 최강석,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 출간일 2016년 4월 5일, 페이지 360쪽
Q. 책을 통해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첫번째 책인 ‘바이러스의 습격’은 대중들을 위한 바이러스 및 전염병 입문서라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이때도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하여 서술했지만 단순한 전문 지식을 대중이 접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두 번째 책인 ‘바이러스 쇼크’는 좀 더 수의학과 공중보건, 생태학의 접점에 대해 나름의 철학을 넣었습니다. 이 책을 쓰면서 스스로 인수공통전염병의 해결책을 찾으려 하였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고 자료 수집을 한 뒤 책을 쓰면서 결론을 내본 결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접근 전략이 원헬스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원헬스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지 않았는데, 책을 출판한 이후 원헬스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정책 수용성이 상당히 보편화 되었고, 다른 대학이나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원헬스에 대해 공감대를 많이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 흐름에 이바지하지 않았나 싶어 출간한 책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Q. 저서 ‘바이러스쇼크’에서 OIE 전문가 활동을 하면서 동남아를 방문하며 공동연구를 수행하셨다고 했는데, OIE 전문가로서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아시다시피 과거에 비해 국제 교류가 매우 활발해졌습니다. 따라서 더 이상 특정 국가(대부분 저개발국가)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인데 질병명처럼 아프리카 토종 질병이었지만, 지금은 아프리카를 벗어나 이미 아시아까지 넘어와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요.
그래서 OIE는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특정한 나라에만 의존하면 안 되겠다고 판단하여 질병별 전문가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전문가는 OIE를 대표하는 전문가로 자신이 맡은 질병에 대해 질병을 감시하고 분석하여 당국에 알려주고,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논문으로 작성하거나 OIE 본부에 보고함으로써 다른 나라, 전공학자들과 공유합니다. 또 전염병에 대해 대처하지 못하는 나라에 해당 국가의 공무원과 직원을 훈련시켜 역량을 키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OIE 전문가는 질병 상재국 전문가를 선발하는 게 아니라, 그 분야에 학문적 지명도가 높고 국제협력 경험이 풍부한 과학자를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그러니 전문가 대부분은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질병일수록 전문가의 숫자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맡고 있는 뉴캐슬병의 경우 우리나라에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지만, 아직도 저개발국가에서는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전문가가 아홉 명이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 브루셀라증, 닭 뉴캐슬병, 닭 살모넬라증, 구제역, 일본뇌염/광견병 그리고 사슴 프리온 질병 등 여섯 분 OIE 전문가가 있는 데 모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계신 분들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수의학 연구기관 중 하나라는 것이죠.
Q. 저서에 KOICA 수의학 전문가로 몽골파견을 다녀오시게 된 일에 관해서도 쓰셨습니다. 그 계기와 그때의 경험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구제역은 2000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 질병이 이미 우리나라에 존재하던 바이러스가 아니고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자연히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그래서 KOICA도 이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것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당시 구제역을 담당하고 있는 해외전염병과로 KOICA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있는 부서에서 누군가는 몽골에 파견되어야 해서 과감하게 자원하였습니다. 해외 공동연구(국제협력)를 수행한 경험을 살려 몽골에서도 역할을 수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임무는 몽골의 구제역 진단 및 방역을 책임지는 국가수의기관(중앙수의연구소)에 자문관으로 있으면서 구제역 진단/방역 시스템을 갖추게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몽골과 우리나라가 교류가 많은 상황은 아니어서 고생을 많이 하였으나 3개월 동안 그곳에서 근무하면서 몽골 정부가 독자적으로 구제역 진단검사를 수행하도록 기반 체계를 구축해 주었습니다. 그 시스템은 지금도 운영하고 있어서 그에 대한 자부심이 큽니다.
Q. 저서 ‘바이러스쇼크’에서 One health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나 국제기구(OIE, FAO, WHO)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근 공중보건학 측면에서 부각되는 부분은 인수공통전염병(보건계통에서는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칭함)입니다. 이런 질병의 특징은 말 그대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질병이 옮겨진다는 것입니다. 사람에서 기존 바이러스가 진화하거나 변종이 나타나면서 문제를 일으킨 게 아니고 동물에 있던 바이러스가 종간장벽(species barrier)을 뛰어넘어 사람에서 새로운 바이러스로서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종 질병이 출현하는 경로를 파악하고 차단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2002년 SARS가 처음 문제가 됐을 때 처음에는 사람 공중보건 측면에서 통제를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질병을 분석해 본 결과 전염병의 시작이 사향고양이고, 동굴박쥐가 자연숙주였다는 것이 곧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신종전염병 문제는 공중보건 부문에서만 통제할 것이 아니고 수의학 분야에서도 통제를 하고, 또 자연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졌을 지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바이러스가 종간장벽을 넘어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자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공중보건, 수의학, 환경 생태학 세 가지 분야가 잘 협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One Health의 기본적인 취지입니다.
국제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크게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것은 국제기구 간 협력입니다. 공중보건 분야는 세계보건기구(WHO), 수의학 분야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환경 분야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5월 30일에 세 기구의 수장들이 모여 어떻게 One Health를 시작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3자가 상호 협력해야 할 세 가지 topic을 정했습니다. 저개발국가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광견병(rabies), 사람과 동물에서의 항생제 내성, 인플루엔자가 이에 해당하며 이 세 가지에 대해 협력하여 우선적으로 문제를 풀어보고자 하고 있습니다.
원헬스적 접근법을 바탕으로 항생제내성 등 여러 가지 보건문제 해결을 위한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MOU를 체결했다. 2018년 5월 30일. 편집자 주
국내의 경우에는 공중보건 분야는 질병관리본부, 수의학 분야는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분야는 환경과학원으로 세 기관이 주축이 되어 인수공통전염병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agenda별 현안사항 상호협력, 질병의 예찰 및 감시, 질병 통제,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수의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수의사 역할은 상당히 방대합니다. 그러나 기존 세대는 본인이 하는 일이 우선이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에 대해 보수적인 측면이 강해서 도전적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의학과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 나서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최근에는 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한 부분도 개척됐고, 벤처로 진출을 할 수도 있겠죠. 심지어 곤충산업도 중요합니다. 곤충에 대해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곤충을 치료하는 것도 수의사의 영역입니다. 그러나 아직 곤충 수의사는 생소한 부분입니다.
현재 수의사가 진출하는 큰 대세는 반려동물 산업이지만, 인생철학과 가치를 다른 방향으로 두고 있다면 어떻게 그 가치를 잘 발휘할까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연구를 하는 학자의 길을 가고자 하거나, 수의사 출신 공무원으로서 방역정책에 대한 꿈을 펼치거나,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등 선택의 범위는 넓을 것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학생들이 도전의식을 가지고 좀 더 활발하게 자기 생각과 포부를 펼치면 좋겠습니다.
정부가 2018년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축산 분야에서는 테트라사이클린계열 항생제 내성률이 모든 축종에서 감소했으나 클로람페니콜계 항생제 내성은 돼지고기와 닭고기에서 증가 추세였다. 반려동물의 경우, 특히 사람에게 중요하게 사용하는 3세대 세파 항생제(세프티오퍼) 내성이 가축보다 높았다.
개 설사분변 유래 샘플 암피실린 내성률 39.8%, 고양이는 27.8%
정부는 개에서 분리한 E. coli 중 설사분변(196균주)과 개 뇨(26균주)에서 분리한 222균주, 그리고 고양이 설사분변에서 분리한 72균주에 대해 항생제 내성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시료별 내성 양상은 유사했으나, 개 유래 대장균의 내성률이 비교적 높았다. 개 설사분변 유래 대장균의 내성률을 살펴보면 암피실린과 티카실린의 내성률이 39.8%로 가장 높았으며, 고양이 설사분변 유래 대장균에서도 암피실린과 티카실린의 내성률이 27.8%로 가장 높았다.
세파계열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의 경우, 개 설사분변 유래 대장균에서는 세파졸린, 세포베신, 세프포독심이 13.8%, 세프티오퍼 12.2%, 세폭시틴 6.6%, 고양이 설사분변 유래 대장균에서는 세파졸린, 세포베신, 세프포독심, 세프티오퍼가 12.5%, 세폭시틴이 2.8%로 나타났다.
개 뇨 유래 대장균에서는 세파계 항생제인 세파졸린, 세포베신, 세프포독심의 내성률이 4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트리메토프림/설파의 내성률도 46.2%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겐타마이신, 42.3%, 퀴놀론계 항생제인 엔로플록사신과 마보플록사신에 대한 내성률도 30.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미페넴에 대한 내성은 모든 대장균에서 관찰되지 않았으며, 개 설사분변 유래 대장균 중 1균주에서 콜리스틴에 내성이 확인됐다.
검사 균주에 대한 다제내성을 조사한 결과, 검사한 모든 항생제에 감수성(No resistance detected)을 보인 균주가 개 설사분변 유래 48.0%, 개 뇨 유래 26.9%, 고양이 설사 분변 유래 균주에서 66.7%로 나타났다.
검사 항생제 중 3개 이상의 subclass에 내성을 나타낸 다제내성 균주는 개 설사 분변 유래 균주의 28.6%, 개 뇨 유래 균주의 38.4%, 고양이 설사분변 유래 균주의 20.9%에서 확인됐다.
개 피부 유래 포도상구균, 겐타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클린다마이신에서 높은 내성률
피부에서 분리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spp.)의 내성률을 조사한 결과, S.pseudintermedius의 내성률이 S.schleiferi의 내성률에 비해 높은 양상을 보였다.
피부 유래 S.pseudintermedius에서는 겐타마이신의 내성률이 72.8%로 가장 높았으며, 마크롤라이드계 항생제인 에리스로마이신(66.6%)과 클린다마이신(65.5%)의 내성률도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트리메토프림/설파 63.9%, 클로람페니콜 50.8%, 암피실린 47.8% 순으로 내성률이 확인되었다.
피부 유래 S.schleiferi의 내성률의 경우, 세포베신, 엔로플록사신, 마보플록사신이 39.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옥사실린(36.9%), 암피실린(36.2%), 세프포독심(33.1%) 순으로 나타났다.
S.schleiferi의 내성률은 전반적으로 S.pseudintermedius의 내성률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특히 클로람페니콜, 클린다마이신, 겐타마이신, 트리메토프림/설파의 내성률이 크게 낮았다.
항생제 감수성 검사 항생제 중 3계열 이상의 subclass에 내성을 나타낸 균주의 비율은 S.pseudintermedius의 75.3%, S.schleiferi의 36.9%로 S.pseudintermedius에서 높게 나타났다.
질병 이환 개 설사분변에서 분리된 클로스트리디움, 테트라사이클린 내성률 80%
질병에 병에 걸린 개의 설사 분변으로부터 분리한 C.perfringens 40주에 대해서도 총 15종의 항생제의 감수성 검사가 시행됐다.
항생제별 MICs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MIC50은 테트라사이클린에서 16㎍/㎖로 가장 높았다.
항생제 내성률은 항생제별로 큰 차이가 있었으며 테트라사이클린이 8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 클린다마이신(40.0%), 페니실린(37.5%), 메트로니다졸(32.5%), 클로람페니콜(12.5%)의 순으로 내성률이 높았다.
그러나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암피실린/설박탐, 이미페넴, 메로페넴, 피페라실린, 피페라실린/타조박탐에 대해서는 모두 감수성을 보였다.
질병에 병에 걸린 개에서 분리된 C.perfringens 균주의 다제내성 양상을 조사한 결과, 5주(12.5%)는 검사한 모든 항생제에 감수성을 나타냈으며, 항생제 감수성 검사 항생제 중 3계열 이상의 subclass에 내성을 나타낸 다제내성 균주는 13주(32.5%)로 확인됐다.
한편, 축·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약 961톤이었으며, 돼지와 닭고기에서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소에 대한 가축 항생제 내성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돼지와 닭은 항생제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국가 항생제내성 관리 대책 목표로 설정한 닭 대장균 플로로퀴놀론계(시프로플록사신) 항생제 내성률은 감소했으나, 클로람페니콜과 제3세대 세파(세프티오퍼) 항생제 내성은 닭과 돼지에서 모두 증가했다.
특히 개의 해부학적 구조와 조직 질감, 혈액순환을 재현해 실감나는 수술 실습이 가능한 고가의 신데버(SynDaver®) 모델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각종 외과수술이 가능한 복강장기와 해부구조를 재현한 신데버 모델
29일 원우회가 기증한 모형은 간단한 봉합 연습부터 채혈, 기도삽관, CPR, 질환별 심잡음·폐음 청진 등 다양한 실습이 가능하다.
쿠션 대신 봉합을 연습할 수 있는 ‘프리미엄 3-레이어 봉합 패치’는 피부와 근막, 근육의 질감을 재현해 실제 수술과 비슷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심장압박과 인공호흡, 채혈 등을 실습할 수 있는 모형은 개(Critical care Jerry)와 고양이(Critical care fluffy) 모델을 모두 갖췄다.
개의 폐음·심음 시뮬레이터는 20개 이상의 심장질환 및 흉부질환 시 발생하는 심잡음이나 호흡음을 재현해 반복적으로 청진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수의과대학에는 처음 도입된 신데버 개 수술 모델(Canine Surgical Model)이 주목받았다.
미국의 인체·동물모형기기 제조사 신데버의 개 모델은 혈관, 신경, 기관, 근육, 장기구조를 실제와 유사하게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과수술을 연습해볼 수 있다.
주요 혈관·장기에 대한 카테터 장착이나 천자, 내시경은 물론 위장관 절개를 통한 이물제거, 암컷 중성화수술(난소자궁적출술), 방광결석제거, 간생검 및 간엽절제술 등 다양한 복강 수술이 가능하다.
심장역할을 하는 펌프를 모형에 연결해 채혈은 물론 간엽절제 시 출혈 등을 실감나게 재현한다.
김호승 원우회장은 “국내 반려동물 산업과 수의학 발전을 위해 형식적인 후원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원우들이 뜻을 모았다”며 “건국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ritical care 모델에서는 기본적인 채혈실습도 가능하다20종 이상의 질환에 따른 심잡음, 폐음을 청진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도 도입됐다
건국대 동물병원장 윤헌영 교수는 “2006년 미국의 수의과대학에서 살아 있는 동물을 활용한 실습교육을 거부한 수의대생들에게 모형 실습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며 “13년이 지나 건국대에도 비슷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국내 수의과대학에도 이미 현실로 다가와 있다. 수의과대학 재학생의 내부고발이나 동물보호단체의 활동으로 살아있는 동물을 활용한 임상교육의 열악한 환경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습용 모형 활용이 대안으로 지목되지만, 그나마도 충분한 재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현실성이 떨어진다.
이날 건국대에 기증된 실습모형도 1억원 상당에 달하지만, 종류별로 1~2개를 구비한 정도라 재학생 모두가 충분히 활용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게다가 수술 모델 등은 1회 실시 후 기자재를 보충해주어야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도 요구된다.
윤헌영 교수는 “수의과대학 교육의 동물복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고, 기증된 사체를 확보하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동물의 희생은 줄이면서도 반복적이면서 정교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모형을 활용한 임상실습 교육의 성공적인 선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데버의 국내 총판인 씨엠피무역 관계자는 “건국대 이외에도 국내 모 수의과대학으로부터 신데버 모형 제품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다’며 “관련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해듀(www.ihaedu.com)가 9월 22일(일)에 소동물 마취와 상부위장관 내시경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9월 22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대학교 수의대학교 동물병원에서 진행되는 본 워크숍 과정은 해마루 동물병원의 김현욱 대표와 서울대학교 손원균 박사가 직접 맡아 진행한다.
오전에는 마취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확인한다. 이어서 내시경 장비에 대한 이해와 내시경 시술 절차 및 주요 증례를 살펴보게 된다.
오후에는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내시경 처치를 위한 안전한 마취 방법과 실제 내시경 시술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인원은 최대 16명(수의사)이고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마취 및 내시경 장비는 GE헬스케어코리아와 ㈜라이트큐어코리아에서 지원한다.
김현욱 대표는 “내시경 검사 및 시술은 이물 섭취, 구토와 위궤양 및 종괴 평가, 식도협착 감별 등에 적용되며 시술 전 전신 마취가 필요하다”며 “과거에는 마취 등의 이유로 보호자들이 망설이기도 했었지만 최근 마취의 안정성 및 시술의 다양한 장점이 검증되어 보호자들 역시 시술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마취 중요성 및 올바른 처치 방법과 더불어 평소 내시경 시술 시 어려웠던 점들을 해소할 수 있고 시술 시 주의사항 및 시술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해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2019년 하반기 소동물 마취 내시경 워크숍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가 신청은 아이해듀 홈페이지(클릭)에서 가능하다.
8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동물실험대체법학회 워크샵과 학회가 개최됐다. 매년 열리는 동물실험대체법학회는 보통 첫 날에는 국내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검증과 활성화를 위한 산·학·관 워크숍이 열리며 학회는 두 번째 날에 진행된다.
국내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검증·활용 활성화를 위한 산·학·관 워크숍
23일 식약처 주관으로 열린 산·학·관 워크숍에는 국내 독성 평가 및 시험을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립환경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유해화학물질과 농약의 대체시험 적용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실제 독성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관련 사례를 발표했다.
2015년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을 위한 법(화평법) 시행 이래로 동물실험이 증가해 논란이 되어 왔다. 화학물질 평가에 대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동물대체시험이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권장되고 있다.
‘척추동물대체시험의 개발 수립’을 국가 책무로 명시한 개정안에 따라 환경부는 유해성 심사에 대체시험을 반영, 촉진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n vitro 시험과 in vivo 시험을 비교하여 in vitro가 신빙성 있는 결과를 보여준다면 굳이 동물실험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이러한 방향으로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준비가 진행중이다.
또한 비동물(non-animal)시험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독성평가 방법론을 마련하고, 신뢰성 높은 비동물 시험법(1) 활용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심일섭 연구관의 발표
국립농업과학원 역시 현재 동물실험이 요구되는 시험 항목에 대해 in vitro 등과 같은 동물대체시험법 적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험 고시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
발표를 맡은 농자재평가과 정미혜 연구관은 고등동물 대신 하위동물을 사용해도 대체(replacement)라고 일컫는 경우가 있지만 결국엔 동물을 사용하면 대체를 하는 의미가 없는 것이란 의문이 든다며, 동물 사용을 대체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사람의 세포를 사용하는 방법이 더 널리 알려져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그 동안 독성분야 관련 3개 부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립환경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대체시험법에 대한 논의를 하며 발견된 문제점 중 하나는 ‘공통으로 적용되는 시험법에 대해 다른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부처간 핵심 용어에 대한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동물실험대체법의 실제 활용’을 소제목으로 열린 학회
24일 학회는 최신 기술을 이용한 비동물 안전성 평가 선진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정자영 독성평가연구부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정자영 부장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의 주도로 식약처와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소개하며 학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기를 기대했다.
첫번째 기조강연은 일본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Sciences) 야스나리 칸자 박사는 ‘사람의 iPS cell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안전 평가 방법 개발과 국제 조화’에 대해 발표하며, 임상시험과 동물을 이용한 비임상시험 사이의 결과 차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일본의 산업계와 학계는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연구, 검증을 위한 OECD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칸자 박사는 사람의 신체에서 약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하며 사람의 세포를 이용한 연구 프로토콜 준비를 강조하면서, 기술 발전으로 인해 사람에 대한 안전성의 예측 평가도 나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수와이 박사가 중국에서 화장품 대체시험으로 받아들여지는 시험법을 소개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중국 대체독성·연계독성학회(Society of Toxicological Alternatives and Translational Toxicology, TATT)의 이수와이 박사는 중국의 대체독성 연구 분야에 대한 관심과 참여 동향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Innovation과 Development에 중점을 두는 대체시험법 연구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중국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OECD 시험법 개발과 검증, 메카니즘에 기반(mechanism-based)을 둔 평가인 독성발현경로-AOP(Adverse Outcome Pathway)(2) 연구가 점점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 내에서 대체시험에 관심 있는 부처를 묻는 질문에는 ‘화장품 관리 부처를 포함하여 모든 부처가 대체시험 지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열리는 대체독성학회(TATT)는 출범한 지 5년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회 수백여명이 참여하고 있다(3).
이어서 국립환경과학원이 화평법과 관련하여 실제 사용이 되고 있는 비동물 시험법 사용 현황을 분석한 내용을 공유했다.
공식 자료는 아직 준비 중이지만 국외자료 활용, 시험면제, (추가 동물실험 없는)기존시험자료 활용, QSAR, WoE, Read-across가 사용되는 비율을 분석했다. 올해 말 분석이 마무리가 된 후에는 어떤 부분에 대한 대체시험 활용도가 높은 지, 그에 적절한 대체법 활용 대응 방안이 조사될 예정이다.
농약에 대한 동물실험 대체(Replacement) 적용 현황에서는 현재 인체각막모델을 이용한 안점막자극성시험, 인체피부모델을 이용한 자극성 시험, 인체 세포주 활성화 시험법이 사용되고 있다.
동물 수 및 고통 감소(Reduction, Refinement)에서는 국소림프절시험(LLNA)과 포유류 세포 이용 소핵시험 등이 사용되고 있다.
연구과제 현황으로는 농약의 동물대체시험법 적용을 위한 시험법 확립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람과 생체 유사도가 높은 기능성 유사체 제작(인공 생체모델)을 위한 연구가 계획되어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차세대의약평가연구단 김기석 단장은 차세대 독성예측을 위한 동물대체시험법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가상으로 20만개의 세포로 구성된 심장 모델을 만들어 실제 사람의 심장을 형상화하는 방법을 이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러한 가상 모델은 화학물질의 반응을 살펴보는데 활용이 되고 있다.
이날 제시된 자료에 27개 제약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사람의 생체를 모사하는 기술이 만들어지면 이것을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하는 답변이 98.4%에 달한 것은 흥미롭다.
신약 R&D에 있어 임상시험 성공을 위해 생체 모사 기술을 이용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96.8%가 “필요하다”는 답변했다.
이렇게 여러 부처와 기관에서 진행중인 동물대체시험 연구를 활발히 지원하고 활성화 하기 위한 입법안 필요성도 소개되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과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피엔알이 작년부터 준비해 온 법안에 대해 필자(HSI 서보라미 국장)는 관련 배경과 현재 추진 상황 및 계획을 발표했다.
입법안의 목적은 대체시험 검증, 연구, 개발, 시험법 산업화를 포함하여 각 부처가 지원하는 비동물시험법 정보를 교환하고 전략적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KoCVAM을 중심으로 범부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NAM(New Approach Methodologies)은 해외에서 점점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용어인데 미국과 유럽에서는 in silico, in chemico, in vitro와 같은 방법을 포함하여 ‘any non-animal technology’를 일컫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은 2018년 ‘미국내 화학 제품 및 의약품 안전 평가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 확립을 위한 전략적 로드맵’(4)에서 NAM을 언급하며 화학 제품과 의약품 관리 분야에서 동물사용을 줄이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비동물시험법 지원·활용하기 위한 방향을 소개했다.
현재 국내에서도 관련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식약처의 지원으로 한국법제연구원이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올해는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 10주년
2009년에 처음 생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내 동물대체시험검증법센터(KoCVAM)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동물대체시험법학회가 열릴 때마다 산학관 워크샵을 주관해오고 있는 센터는 올해 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 필요성을 조명하고 산업계, 학계에서 대체시험법이 활발히 연구되고 적용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KoCVAM의 김태성 연구관은 10주년을 맞으며 “올해 4월에는 토끼 실험을 완전히 대체하는 사람의 세포를 이용한 안자극 시험법이 오랜 기간의 검증(validation) 절차를 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식 시험(5) 안으로 승인이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시험법의 국제적 조화를 이루기 위한 기구인 OECD 뿐만 아니라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도 비임상 시험과 안전성 평가시 우선적으로 실험 동물 복지와 3R (대체, 감소,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KoCVAM 김태성 연구관의 발표
하지만 현재 KoCVAM은 평가원내 특수독성과에서 겸임하고 있어 관련 학계에서도 그 활동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동물대체시험법 연구와 개발 활성화를 위해서는 KoCVAM이 검증연구에 머물렀던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넘어서, 여러 산업분야에 걸쳐 시험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사용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
이 외에도 이틀간 열린 워크샵과 학회에는 한국화학연구원, 아모레퍼시픽, KTR 동물대체시험센터 등이 참여하여 현장에서의 동물실험대체법 적용 현황과 연구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학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연구소 대표는 ‘동물에 실험을 해도 그 결과가 사람과 일치하지 않아 새로운 비동물 시험법을 개발했지만 실제로 상업화가 어렵다’고 토로하며 함께 자리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KoCVAM, 2007년 출범 이례로 학술 행사를 통해 동물대체시험법 정보 교류를 위해 힘써 온 학회 관계자들 및 참석자들은 일본, 중국에 이어 2021년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 동물실험대체법학회를 기약하며 올해 행사 마무리를 했다.
참고
(1) 비동물 시험방법의 예시 <‘늘어나는 동물 없는 실험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관련 내용 보기 (클릭)
(2) 독성평가의 혁명적 변화, 독성발현경로(AOP) 연구 소개 <화학물질 독성 예측 기술로 동물실험 줄일 수 있죠> 관련 내용 보기 (클릭)
(3) 중국 독성학회(Society of Toxicology)의 소속으로 대체독성과 연계독성 학회(TATT, Toxicological Alternatives and Translational Toxicology)와 독성시험과 대체 학회(STTA, Society Toxicity Testing and Alternatives)가 2014년 만들어짐. 2017년에는 TATT 회원수가 500명을 넘었으며 현재까지 3차례의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함. 2018년 열린 제4회 TATT 국제 학회 프로그램 간략 보기 (클릭)
(4) ‘미국내 화학 제품 및 의약품 안전 평가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 확립을 위한 전략적 로드맵’은 KoCVAM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 홈페이지 (클릭)
(5) OECD의 시험법은 OECD 각 회원국이 참여하여 개발 된 시험법의 재현성과 반복성을 평가하여 과학적으로 신뢰성을 입증하는 절차를 거침. 시험법 연구에서부터 개발, 사전검증, 시험법 제안, 검증관리, 전문가 평가까지 길게는 10년이 걸리는 굉장히 복잡한 과정. 동물대체시험법 개발,검증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 수 있음. 홈페이지 (클릭)
* 추가정보: 전 세계에서 동물실험을 완전히 대체(Replacement)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 신진연구자, 단체, 기업 등에 상을 주는 러쉬 프라이즈가 올해 9월부터 후보자 접수를 시작 할 예정. 세부 내용 보기 (클릭)
글로벌 펫푸드 기업 로얄캐닌이 한국지사 대표에 스탠리 브라우닝(Stanley Browning) 로얄캐닌 홍콩·대만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수의사인 브라우닝 대표는 프리토리아 대학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인시아드(INSEAD)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한국인 부인과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어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로얄캐닌은 2013년부터 홍콩·대만 지사장을 역임한 브라우닝 대표가 동물병원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하는 전략적 비즈니스를 이끌어왔다고 소개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온 로얄캐닌은 지난해 9월 전북 김제에 960억원을 투자한 아시아태평양 생산공장을 오픈했다. 김제공장은 국내 유통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태국에 수출 중이며 현재 다른 아태지역 국가에도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브라우닝 신임 대표는 “한국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을 중요시하며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빠르게 이뤄가고 있는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반려동물 보호자들과 고객들, 그리고 펫케어 산업 관계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기를 고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