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수의대 `교수님과 함께하는 Do it ourselves`

10년만의 동아리방 환경개선, 학생 건강 위해 교수진도 참여

등록 : 2020.11.18 06:19:50   수정 : 2020.11.19 14:43:01 윤서현 기자 dbstjgus981218@gmail.com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남상윤)이 수의대 지하에 위치한 동아리방의 환경개선을 위해 14일 ‘교수님과 함께 하는 Do it ourselves’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를 기획한 ‘시나브로’ 학생회(회장 양성모)와 동아리 임원을 포함한 학생 40여명과 충북대 수의대 교수진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수의대 동아리방의 환풍기를 교체하고 도색작업을 새로 했다. 평소 지하에 위치해 습기와 곰팡이로 얼룩져 있던 동아리방에서 10년 만에 이뤄진 환경개선 작업이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의 건강을 염려한 교수진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운동·공연 동아리가 연습을 진행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만큼 환경이 건강과 직결된다는 것이다. 학생들도 평소 눅눅했던 습기를 제거하고 깔끔한 벽지가 필요하다고 손꼽아왔다.

이날 참가자들은 창문에 환풍기를 설치하고, 친환경 페인트를 직접 칠하며 스스로 원하던 환경을 만들어냈다.

행사에 직접 참여한 남상윤 학장은 “동아리 공간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지하공간을 사용했는데 항상 학생들의 건강이 걱정됐다”며 “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풍기 시설과 제습기를 설치하는 등 환경을 바꿔주자는 생각으로 행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남 학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 더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더 지원할 생각”이라고 응원했다.

양성모 학생회장은 “많은 인원 덕분에 규모가 큰 공사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쾌적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서현 기자 dbstjgus981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