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대표 박재일, 이하 제일메디칼)과 체외충격파 전문기업인 ㈜에이치엔티메디칼(대표 정재학, 이하 HNT)이 21일(월) 동물용 체외충격파 기기 ‘CoCowave’의 국내 총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에 따르면, 체외충격파는 인체용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으며, 정형외과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 및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입증된 기술이라고 한다. 특히, CoCowave는 체외충격파 기술을 소동물에 적합한 에너지와 낮은 소음 수준으로 개선하여 반려동물의 재활치료에 적합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ARIX Vet과 CoCowave의 판매 채널이 단일화됨으로써 고품질의 수술, 시술, 재활을 위한 제품이 일시에 제공되고, 일선 동물병원과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ARIX Vet은 신경외과/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 회사인 제일메디칼이 2017년 런칭한 브랜드로, 골절·슬개골 탈구 등 정형외과 수술에 사용하는 동물용 임플란트 브랜드다.
제일메디칼 관계자는 “동물용 정형외과 임플란트 브랜드인 ARIX Vet으로 전국적인 공급망을 가진 제일메디칼이 CoCowave의 공급을 전담하게 됨으로써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려동물 근골격계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와 재활에 대한 니즈까지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ARIX Vet과 CoCowave 관련 문의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할 수 있다(㈜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 02-850-3500, info@jeilmed.co.kr).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2020년 활동 내역을 소개하며, 코로나19로 원헬스 개념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원헬스(One Health, 하나의 건강)는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이 서로 별개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이다.
@OIE
OIE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가 그룹(ad hoc group)을 신설한 뒤 지속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또한, 10만건 이상의 뉴스 기사를 선별하여 매일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최선 정보를 공유했다.
“모두를 위한 원헬스….코로나19로 더 관심받아”
OIE는 원헬스는 모두를 위한 것(One Health for all)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동물, 인간, 환경 간 근본적인 연관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공기, 숲, 바다, 강 등 환경과 자연을 공유할뿐만 아니라 치명적인 병원체도 공유하는데 코로나19로 이런 위험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것이다.
OIE는 “세계화, 기후 변화, 무역 증대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질병 전파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코로나19보다) 더 새롭고, 더 심각한 신종감염병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신종감염병 전파 위험의 핵심이 ‘동물 건강’이라며 “인간의 건강과 삶의질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동물 단계에서 질병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원헬스적인 접근으로 동물의 건강을 잘 유지하면 인간의 건강과 웰빙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OIE는 단체 간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전 세계 어느 조직도 혼자서 글로벌 보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에 협력이 중요하다. OIE가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와 삼자 협력을 통해 항생제내성, 인수공통감염병 문제에 대응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OIE는 2030년까지 ‘개 유래 광견병으로 인한 사망자 근절’을 목표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광견병대응연합포럼(United Against Rabies Forum)을 발족시키기도 했다.
@OIE
“수의서비스, 국제 보건에 핵심”
“오늘의 수의서비스 투자 = 내일의 보건 문제 대비”
OIE는 수의서비스(Veterinary Services)는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며, 국제 보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OIE는 “오늘 수의서비스에 투자하는 것은 내일 보건 문제에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investing in Veterinary Services today means preparing for the health challenges of tomorrow)”며 “전 세계 수의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인간과 동물의 건강에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OIE도 수의서비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해 1년 동안 700명 이상을 교육하고, 10개의 이러닝 모듈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OIE는 마지막으로 “우리의 미래는 동물의 건강에 달려있다(Our future depends on animal health)”며 “모두를 위해 더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동물보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 ‘동물보호정보망’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대만의 반려견·반려묘의 수는 2011년 대비 21% 증가한 230만 마리에 달한다. 반려견이 153만 마리, 반려묘가 76만 마리였다.
1인 가구 증가, 저출산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반려동물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주거공간의 축소, SNS 입양 홍보 등의 영향으로 반려묘 증가가 두드러진다.
개·고양이를 제외한 다른 반려동물 양육도 늘어나고 있다.
기타 반려동물 중에서는 물고기가 가장 많은데, 2015년 76만 마리에서 2020년에 약 80만 마리까지 늘어난 것으로 예측됐다. 소형 포유류도 2015년 31만 마리에서 2020년 36만 마리로 5년 만에 16% 증가했다.
대만에서는 반려동물 수 증가와 더불어 사료를 판매하는 상점 수와 사료판매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대만의 사료판매 점포 수는 2015년 대비 158개 증가한 2,245개에 달했고, 총매출액은 538억 대만 달러(약 2.17조 원)로 4년 만에 104억 대만 달러 증가했다.
사료용 조제품의 수입 규모도 증가해 2018년 3억 달러(약 3,400억 원)를 돌파했다. 이는 10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5대 주요 수입국 비중이 전체 60% 차지
우리나라 사료 대만 수출액, 9년만에 2배 성장
대만의 사료 수입은 미국, 태국, 프랑스, 베트남, 중국의 상위 5개국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대미 수입 비중이 가장 높고 수입액도 증가하고 있으나 비중은 감소세다. 수입 2위인 태국의 비중은 증가세인 반면, 3위 프랑스는 하락세다.
참고로, 2019년 기준 대만의 우리나라 사료 수입액은 2010년 대비 2배 성장했는데, 특히 전년(2018년) 대비 25%나 증가했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이 늘어난 수치다.
개·고양이 사료는 미국 브랜드가 주도
젊은 층일수록 온라인으로 사료 구매
대만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수입 브랜드가 강세인데, 특히 반려견·반려묘 사료는 힐스, 위스카스, 로얄캐닌, 페디그리, 뉴트로 등 미국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었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 커지면서 대만 업체도 사료 제조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대만의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대만의 사료 유통 채널은 오프라인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한다.
반려묘 사료의 온라인 구매 비율은 34%로, 반려견 및 기타 반려동물(20%)보다 1.5배가량 높았다.
대만 타이베이무역관은 “보호자가 20~30대 젊은 층일수록 온라인의 사료 추천을 많이 참고하며, 브랜드 충성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여러 정보를 제공하며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구매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대만 수출에 대한 조언도 있었다.
타이베이무역관은 “대만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특성과 건강을 고려한 제품에 관심이 있고, 소량포장 및 프리미엄화가 경쟁력 확보의 관건으로 부상 중”이라며 “대만 진출 시 우선 반려동물 특성별로 다양한 제품 라인을 확보하고, 제품 특성을 강조하는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일명 강아지 치매) 치료제로 허가받아 수의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다큐어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의사들을 만났다.
‘제다큐어’를 출시한 유한양행은 5월 11일(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의 론칭 심포지움을 개최한 데 이어, 5월 28일(금) 대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 6월 2일(수) 광주 홀리데이인호텔, 6월 4일(금)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6월 10일(목)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제다큐어 심포지움을 진행하며 5개 거점 지역에서 로드쇼를 마무리했다.
제다큐어 임상시험 총 책임자인 윤화영 서울대 수의대 교수(수의내과학)를 비롯해 한국수의정보 문재봉 대표, VIP동물의료센터 김성수 원장이 심포지엄 연자로 나섰으며,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대한 강의와 ‘제다큐어’ 임상시험 결과가 소개됐다.
유한양행 측은 “연자들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관리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고 심포지움에 참석한 지역 임상수의사들은 질병과 치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장시간 질의 응답시간을 이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제다큐어는 단순 출시에 그치지 않고 시판 후 조사(PMS)도 진행한다.
유한양행의 마케팅 담당자는 “제다큐어는 임상수의사들의 진단을 바탕으로 적절하고 안전한 처방을 하게끔 개발됐으며,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으로 고통받는 반려견과 보호자에게 새로운 희망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임상수의사들과의 연계 활동을 통해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반려인들과 수의학계에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Crisdesalazine)은 아스피린(Aspirin)과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구조를 기반으로 새롭게 합성된 신약 물질로,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작용을 동시에 나타내는 이중 약리기전을 가지고 있다.
‘제다큐어’는 한수약품이 운영하는 수의사장터(https://www.vetmart.co.kr/index.do, 문의 :031-707-6142)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출시 한 달 만에 200여개 동물병원에서 주문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수의법의학(법수의학)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검역본부가 수의법의학적 진단체계 기반 구축 연구를 수행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동물단체가 ‘수의법의학의 필요성’에 대한 이슈리포트를 발간했다.
“사인 규명 필요한 동물학대 사건 증가하는데 아직 수의법의학 체계 없어”
수의법의학(Veterinary Forensic Medicine, 법수의학)은 수의학적 지식을 법의 목적에 활용하기 위한 학문으로, 동물과 관련된 범죄 수사나 사법재판상에 필요한 각종 증거물에 대해 수의학적 감정을 시행하는 응용수의학의 한 분과로 여겨진다.
법의학이 의학적 진단 및 부검을 통해 죽음에 대한 인과관계와 진실을 밝히는 것처럼, 수의법의학은 동물의 학대 및 사망 사건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최근 <동물학대 대응에 있어 수의법의학의 필요성> 이슈리포트를 발간한 동물자유연대는 “동물학대 여부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과학수사의 필요성을 제기해도 이를 수행하기 위한 인력과 기관, 기본적인 수의법의학 체계가 부재하다”며 현 상황을 아쉬워했다.
동물사망 사건에서 영상과 사진 등 학대를 입증할만한 명확한 증거가 없는 경우 부검을 통한 사인규명이 필요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학술적·방역 목적 외에 동물학대나 기타 법적분쟁 상황에서 부검을 진행할 수 있는 체계가 없다는 것이다.
동물자유연대는 “검역본부 질병진단과, 동물위생시험소, 수의과대학 병리실험실 등에 의뢰하여 부검을 진행할 수 있으나, 상해·질병·감염 여부 등을 확인할 뿐 사인을 규명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역본부, 올해 말까지 수의법의학적 진단체계 관련 연구 수행 중
미국, 영국 등은 수의법의학적 체계 갖춰져…미국 수의대 일부 ‘수의법의학’ 강좌 개설
유명 법의학자도 “국내에 수의법의학자 필요해”
실제 2019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검역본부가 수행 중인 ‘반려동물에 대한 수의법의학적 진단체계 기반구축 연구’ 연차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포유류 질병 진단과 수의법의학적 진단은 차이가 있다.
포유류 질병 진단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근거해 병의 원인(원인체)을 밝히는 것과 달리, 수의법의학적 진단은 동물보호법에 근거해 범죄와 관계있는 사체에 대한 사인을 검사하여 범죄사실을 입증하고 사법상에 필요한 의학적 사항을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둔다.
수의병리학뿐만 아니라, 유전학, 곤충학, 인류학, 골학, 독성학 등 다양한 학문과 기술이 수의법의학적으로 범죄혐의 입증에 활용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동물의 학대 여부와 사인 등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는’ 전문 수의법의학자와 수의법의학 전문 기관이 없지만,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수의병리학자를 중심으로 수의법의학 체계가 갖춰지며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은 동물학대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990년대 후반부터 동물학대 사건 관련 수의법의학 기초를 마련했다고 한다.
미국 내 수의과대학 중 13%가 수의법의학 강좌를 개설했으며, 학부생뿐만 아니라 임상수의사 대상의 과정도 증가하고 있다. AAHA(미국동물병원협회), IVFSA(세계수의법의학회) 등 협회에서도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플로리다 수의과대학은 지난 2014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수의법의학 대학원 프로그램을 개설했는데 ▲혈흔 분석 워크숍 ▲촬영 재건 워크숍 ▲동물범죄 현장 ▲법의학 사진 등 다양한 워크숍·단기 과정도 운영한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최초의 종합수의법의학연구소인 AVFCS(ASPCA 수의법의학센터)가 문을 열기도 했다.
ASPCA forensic 조사관
영국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동물학대와 인간대상범죄와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동물학대 수사에서 수의법의학의 중요성 강조되고 있다고 한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영국에서는 수의법의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BVFLA(British Veterinary Forensic & Law Association)와 BSVP(British Society of Veterinary Pathology)등을 중심으로 수의법의 전문성 발달, 표준 프로토콜의 개발, 교육의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으며, 수의법의학의 발달을 위해 FVC(Forensic Veterinary Clinician), FVP(Forensic Veterinary Pathologist) 간, 나아가 법의학 전문가, 법 집행기관과의 교류가 주요 과제로 이야기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촉탁 법의관으로 활약 중인 유성호 서울대 교수도 지난해 한국임상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당연히 수의과대학에도 수의법의학을 담당하는 분이 한 분쯤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며 “앞으로는 (수의법의학자가) 국내 수의학에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ASPCA의 수의법의학자가 개싸움현장 구조견을 검사하는 모습, 2013 @동물자유연대
“수의과대학 내 관련 프로그램 개설하고, 전문인력 확충해야”
동물자유연대는 수의과대학에 수의법의학 관련 프로그램 개설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당장 전문기관을 설립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부터 교육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수의법의학은 수의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수의학 외에도 여러 학문과 과학적 기법이 필요하므로 수의사도 별도의 교육을 받아야 하며, 범죄사실을 규명하고 유무죄의 판단에 따라 처벌이 이루어지므로 고도의 전문성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ASPCA의 AVFSC와 같은 별도의 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전문인력도 필요하다”며 “현시점에서는 수의대 내 관련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이를 통해 전문인력을 점진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병원성 AI 백신 시범도입 필요성이 가금수의사회 총회에서도 거론됐다. 구체적인 방안과 도입 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한국가금수의사회는 22일 소노벨 천안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온·오프라인 동시 행사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고병원성 AI 백신이 관심을 모았다.
윤종웅 가금수의사회장은 AI 방역정책 토론회마다 백신도입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이날 가금수의사회에서도 차단방역 만으로 고병원성 AI를 막기 어렵다는 점을 지목했다.
윤종웅 회장은 “AI 바이러스가 지역적으로 크게 오염된 상황에서는 농장의 차단방역만으로는 막기 어렵다. AI가 발생한 농장이 차단방역 수준이 낮은 농장인 것도 아니었다”며 “질병관리등급제를 한다고 하지만 소독시설 설치 여부, 신발 갈아신기 여부 등을 체크하는 수준이라면 AI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고병원성 AI 농장 전파를 막으려면 차단방역과 더불어 AI 백신을 활용해 개체 면역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도의원을 역임하고 있는 송치용 수의사는 “AI 백신을 접종하게 해달라는 농가의 민원이 많았다”며 “경기도에서만 지난 겨울 소요된 살처분 보상금만 1천억원인데도, (경기도청은) 백신 정책은 중앙정부 결정이라 어렵다고만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백신을 기다리는 농가가 헛물을 켤 수 있다. 뭔가 하려면 8~9월이 넘어가기 전에 확실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백신 도입 방안·부작용 우려도
고병원성 AI 백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모인필 충북대 명예교수는 백신 도입의 구체적인 방안과 예견되는 부작용, 문제점에 대해 토론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산란계, 육계, 오리 등의 사육이 지역별로 구분되지 않고 혼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특정 축종에만 접종할 것인지, 특정 지역에 접종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
매번 고병원성 AI로 큰 피해를 입는 경기도의 산란계 농장은 백신을 원하지만 다른 지역이나 다른 축종은 달가워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지목했다. AI 백신도입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양계협회와 달리 오리협회는 백신에 반대하고 있다.
모인필 명예교수는 “AI 백신에 (전국) 각 지역 산란계 농장이 다 호응할 것인가? 경기도 정도일 것”이라며 백신 접종 농장과 비접종 농장의 계란을 구분하자는 요구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지목했다.
백신접종 농장을 대상으로 매주 벌여야 할 사후 예찰이 실현 가능한지도 검토 과제로 덧붙였다.
AI 발생 삼진아웃 위기에 선 농장은 백신 절실..농장이 나서야
윤종웅 회장은 “경기도 산란계에서라도 백신을 적용해볼 수 있다”며 일부 지역·축종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AI 바이러스의 잔존 여부, 접종 횟수, 예찰 적정성 등을 두고 정부와 가금수의사회가 토론하여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치용 수의사는 “(백신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농장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급히 제안해야 한다”며 “이미 고병원성 AI가 두 차례 발생해서 마지막 기회인 농장도 있다. 이런 곳은 감시계(Sentinel)든 모니터링이든 어려운 조건도 수용할 것이다. 지자체 예산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윤종웅 회장도 “수혜자(농장)가 나서야 한다. 양계협회가 의지를 관철해내야 수의사는 전문적인 입장에서 실행을 돕는 것”이라며 “AI 긴급백신 방안과 접종 사후관리에 대한 정부 연구과제도 수행한 바 있다”고 전했다.
윤호식 장원동물병원장도 “AI 백신 도입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이를 두고 수의사들이 토론을 벌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출, 세무, 노무, 인테리어 등 동물병원 개원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제8회 헬로우벳 개원세미나가 7월 4일(일)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7월 4일(일) 오전 9시부터 12시 40분까지 서울 성동구에서 개최된다.
강의 주제는 ▲동물병원 노무관리 체크리스트(노무관리는 구인공고부터, 우리 병원에 맞는 계약서 작성하기, 관리에서 수익으로! 지원금 제도를 활용하자) ▲성공적인 동물병원 인테리어(업체선정 시 체크리스트, 인테리어 진행 과정) ▲돈을 버는 동물병원 세무 노하우(신규 개원자의 세무 프로세스, 다양한 절세 사례) ▲수의사 전용대출(개원자금 준비 프로세스 및 개원자금 산출방법)이다.
개원을 앞둔 수의사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수의대학생의 참석은 제한된다. 또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수임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