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의 자녀 논문 실적 만들기‥수의과대학서도 적발

대학 교수의 미성년 자녀들이 논문 공저자로 참여하는 연구부정 검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대 검증대상 논문 64건 중 22건이 무더기 부정 판정을 받았다.

의과대학이 22건 중 9건으로 연구부정 판정을 가장 많이 받았다. 수의과대학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진 :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은 14일 서울대학교 국정감사에서 “소위 인기있다는 단과대일수록 미성년 연구부정이 많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서울대 교수가 자신이나 동료 서울대 교수의 미성년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등재한 사례는 9건인데, 이들 대부분이 의대와 수의대에 집중됐다.

서동용 의원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결정문을 통해 파악한 위반사례에는 수의과대학도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 수의대 A교수는 자신의 제자이자 현재 동료 교수인 B에게 자신의 자녀를 실험실 인턴으로 해줄 것을 부탁하고, 논문 공저자에 포함되도록 관여했다.

A교수의 미성년 자녀가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은 국제학술지 Journal of Veterinary Science와 Neurological Research에 게재됐다.

이에 관여된 B, C교수 역시 서울대 수의대 교수다. A교수의 자녀는 미성년자다. B, C 교수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다가 예비조사위원회의 추가적인 소명요청에야 비로소 이를 밝혔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들이 증빙자료로 연구노트를 제출했지만, 해당 자료가 실험 프로토콜이 기재되어 있을 뿐인 일반 노트로서 실제 연구과정에서 미성년자들에 의해 작성된 것인지 의심스럽고, 그 내용도 미성년자들의 기여를 뒷받침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C교수는 ‘실험실 인턴을 부탁했을 뿐 논문 공저자가 되도록 부탁한 적은 없고, 논문이 출간된 뒤에야 비로소 공저자로 등재된 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했지만, A교수가 B교수의 학부 지도교수임 등의 관계에 비추어 보면 진술을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명시적인 부탁이 있었거나 적어도 묵시적인 부탁은 있었다고 봄이 상당하다는 취지다.

서울대 교수와 미성년 공저자 연구부정 판정 논문 현황
(자료 : 서울대학교, 서동용 의원실 재구성)

서동용 의원은 “서울대 교수들이 사실상 자신과 자녀의 이익을 위해 서울대를 사유화한 것”이라며 “미성년 자녀가 대학 연구활동에 참여한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교수나 힘 있는 사람의 자녀만 그런 기회를 갖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실성위원회에 적발된 교수들조차 주의, 경고 등 경징계에 그쳤고 해당 미성년자들이 연구부정 논문을 입시에 활용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꼬집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 교수가 (연구부정에) 연루된 것을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그만큼 철저히 조사했기 때문에 타 대학에 비해 많이 밝혀졌다”고 해명했다.

오 총장은 “연구부정 징계시효(3년)가 지나서 경고·주의 조치밖에 할 수 없었다. 향후 시효가 10년으로 바뀌면 충분히 처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의직 공무원 3명 채용…원서접수 11월 1~3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의직(수의7급) 공무원 3명을 채용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인사위원장은 12일 ‘2021년 제7회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수의7급 공무원 3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되는 3명의 공무원은 제주도청에 배치될 예정이다.

성별 제한이나 거주지 제한이 없으므로 수의사 면허증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11월 1~3일(월~수)이며, 면접시험은 12월 7일(화)에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데일리벳 리크루트 게시판(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의사 의료사고 4년간 30건? 분쟁 초기대응 중요성 높아진다

정부가 파악한 수의사 의료사고 발생 건수가 연간 10건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병원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는 의료사고 관련만 연간 100건을 훌쩍 넘는 만큼 정부의 실태 파악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동물병원 입장에서는 인터넷 비방에 대응하는 것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어, 가급적 초기 단계부터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추천된다.

(자료 : 법무법인 헤리티지)

법무법인 헤리티지가 입수한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정부에 파악된 수의사 의료사고는 총 30건뿐이었다(연평균 7.5건).

유형별로는 치료효과 미흡이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원인불명 또는 진료 후 사망 등이 6건, 과실로 인한 사망이 3건이었다.

해당 사건·사고가 수의사 징계로 이어진 경우는 5건에 그쳤다(면허효력정지 4, 과태료 1).

의료사고 민원이 접수되어도 치료효과 미흡처럼 객관적인 과실 입증이 어려운 경우는 징계처분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연맹에 접수된 동물병원 진료 관련 소비자피해 상담 건수는 1,172건에 달한다.

의료행위 관련 민원 외에도 진료비 과다청구나 진료기록 공개 거부 등이 포함된 수치이긴 하지만, 정부 자료와 차이가 크다. 2020년 한 해에만 치료부작용, 오진 등 의료행위 관련 소비자피해 상담 건수가 176건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수의사 의료사고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상담건수 대비 수치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자체 조사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17개 시도 중 13곳은 관련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수의사 의료사고와 관련해 발간한 통계자료나 징계받은 수의사가 불복해 소송으로 이어진 사례에 대한 자료도 없었다.

동물병원, 의료분쟁 발생하면 초기부터 법률자문 받아야

한편, 일선 동물병원에서는 의료사고나 분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수의사 출신인 법무법인 헤리티지 김성철 변호사는 “제한적인 통계지만 수의료사고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고 소비자 권리 주장도 강화되는 추세다. 보호자의 클레임이나 이에 수반되는 수의료소송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사고나 분쟁으로 인해 수의사도 큰 피해를 겪을 수 있다. 최근 고객과 심한 갈등을 겪던 한 동물병원장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가 갑자기 유명을 달리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개원가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동물병원장으로서는 분쟁 발생 직후에는 보호자와 원만한 해결을 시도하더라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거나 폭언 등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김성철 변호사는 “분쟁이 발생했을 때 변호사의 조력을 요청해야 하는 적절한 타이밍이 언제인지 판단하기 어려워하시는 원장님들이 많다”면서 “가능하다면 클레임이 일어난 초기 단계부터 법무법인이나 법률사무소로부터 자문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초기 단계부터 조력을 얻기 어려운 경우에도 보호자가 인터넷에 동물병원 비방 게시물을 올리거나 동물병원 앞에서의 피켓 시위,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피해구제 신청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한다면 뒤늦게라도 법률전문가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물병원 비방 게시물에 대응할 때 사실적시 명예훼손에 기대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보호자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동물병원 관련 명예훼손적 게시물을 올린다 해도, 명백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지 않은 경우라면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받게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김성철 변호사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의 경우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게시물로 평가돼 위법성이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는 경향이 있다”며 “동물병원 입장에서는 명예훼손을 일삼는 게시자(보호자)를 처벌하지도 못하고, 자칫 보호자를 고소하는 악덕 원장으로 몰리는 불합리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원만한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할지,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사안인지 판단하는데 초기부터 법률전문가로부터 조력을 받아야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제8차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개최, 천신만고 끝 의제 채택

제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 Commission, 이하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TFAMR)가 4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됐다.

주요 논의 의제는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 실행규범 개정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 가이드라인 제정이었다.

이번 회의에는 CODEX 회원국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9일까지 본회의를 가졌고, 13일(수)에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은 회의 끝에 불가능해 보였던 의제가 모두 채택됐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가이드라인(Guidelines on Integrated Monitoring and Surveillance of Foodborne Antimicrobial Resistance (AMR))은 11월 중 국제식품규격위원회로 보내져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박용호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은 “지난 5년간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국가대표가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일이었다”며 “186개국 대표를 비롯한 WHO, FAO, OIE 등 국제기구, 215개 IGO, NGO들의 노력과 합심 그리고 양보와 절충으로 이루어낸 대한민국 식약처의 쾌거”라고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훌륭한 사람들이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미래 세대를 위한 항생제내성 극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사 페란(Rosa Peran) electronic working group 의장은 “의견이 매우 다양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이제 각 국가를 지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CODEX 측은 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이 각 국가가 항생제내성 모니터링 및 감시 프로그램을 계획·시행할 때 유연한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CODEX는 UN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의 합동 식품규격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2016년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의 제2기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박용호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지난 2017년 특별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고, 2019년 재신임을 받아 5년간 위원회를 이끌었다.

[신간] 동물에 대한 예의가 필요해

동물들은 인간을 어떻게 생각할까? 인간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동물에게 마이크를 주면 어떤 이야기를 할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책이 나왔다.

동물 전문 1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52번째 책(동물권리선언 시리즈 16)인 <동물에 대한 예의가 필요해>가 최근 출간된 것이다.

‘냅킨에 쓱쓱 그린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에 대하여’라는 부제를 단 ‘동물에 대한 예의가 필요해’는 ‘두부의 동물화실’을 운영하고, 웹툰 ‘동물화실’을 연재 중인 박현주 저자가 쓴 책이다.

동물단체 입양센터에서 유기동물을 돌보고 입양 보내는 일을 했던 저자는 따뜻한 그림을 통해 동물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책은 ▲버려지다 ▲길에서 사는 고양이가 있어 ▲어미 고양이 새끼 고양이 ▲따뜻함을 선물하는 사람들 ▲여기는 유기동물 보호소, 새 가족을 기다립니다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동물은 생명일까? 물건일까? ▲먹는 동물에 대한 예의 ▲나도 진짜 가족이 생겼어로 구성됐다.

출판사 측은 “동물들이 좋은 반려인을 만나는 건 쉽지 않다. 무책임한 보호자도 많으니까. 길고양이로 한국에서 산다는 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인간에게 먹히고, 입혀지고,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너무 짧은 생을 살고 떠나는 동물도 많다. 인간과 관계를 맺고 사는 동물들의 분노와 하소연, 호소가 때로는 위트가 섞인 따뜻한 그림에 담겼다”고 책을 소개했다.

저자 박현주 / 페이지 192쪽 / 출판사 책공장더불어 / 가격 12,000원

동물복지 축산으로 돼지 키우면서 좋아진 점과 나빠진 점은

5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 동물복지 세미나에서 돈마루 안형철 대표가 돼지의 동물복지축산을 소개했다.

안 대표는 동물복지 축산으로 전환하여 좋아진 점으로는 돼지가 건강해졌고, 좋은 파트너들과 거래하게 됐다는 점을 꼽았다. 나빠진 점으로는 경제성을 지목했다.


돼지 키우는 도중에 사육시설 뜯어고치기 어렵다

스톨 없앤 군사 서열다툼 관리 중요..단미는 불가피 측면

안형철 대표는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성지농장과 조암농장 사례를 소개했다. 성지농장은 모돈장, 조암농장은 위탁장이다. 성지농장은 2015년 인증을 받은 국내 1호 동물복지축산인증 돼지농장이다.

성지농장에서 태어나 조암농장을 거쳐 출하된 동물복지 한돈은 돈마루 브랜드로 마켓컬리, 신세계 백화점 등으로 공급된다.

성지농장의 동물복지축산 전환에는 구제역이 전화위복이 됐다. 2011년 구제역으로 성지농장 돼지들이 살처분됐고, 돼지가 없는 기간 동안 동물복지 사육을 위한 시설공사를 진행한 것이다.

반대로 돼지를 키우고 있는 농장에서는 동물복지 사육으로의 전환이 쉽지 않다는 점을 지목했다. 돈사를 새로 짓다시피 뜯어고쳐야 하는데, 그러자면 돼지가 없어야 하고, 전환기간 동안에 매출이 사라지는 셈이기 때문이다.

돈마루 안형철 대표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국내 돼지는 1%도 안된다. 관행적인 축산으로도 크게 손해보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를 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동물복지 축산으로 인한) 영업손실을 일부라도 보전해줘야 동물복지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물학대 논란이 있는 새끼돼지 꼬리자르기(단미)에 대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단미를 중단했을 때 자돈 폐사율이 40%까지 치솟았다는 것이다.

사육틀(스톨)을 아예 없애거나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 사육의 어려운 점도 소개했다.

서열싸움이 심하면 유산이나 사망까지 이어지는만큼 농장주와 직원이 서열싸움이 격화되지 않도록 돼지를 분배하고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세심한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위탁장에서는 동물복지의 핵심으로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를 꼽았다. 밀사되지 않는 공간에서 사료와 물을 잘 공급받고, 아프면 따로 격리하고, 의약품은 수의사의 처방을 받고, 돼지를 이동시킬 때 때리지 않는 등이다.

 

최고·최선은 아니지만 올바른 방향..경제성은 단점

동물복지 축산 전환 유도할 컨설팅·지원 필요

안형철 대표는 “현재의 동물복지 축산이 최고나 최선은 아니다”라면서도 “생산자 입장에서 좀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전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물복지 축산으로 전환하면서 돼지 폐사율이 낮아지고 건강해졌다는 점을 지목했다.

관행농 시각에서는 동물복지 기준이 과도하다고 느껴지는 반면, 어렵게 인증 받은 동물복지 축산조차 대중의 인식이나 기대치와는 괴리되어 있다는 고민도 토로했다.

동물복지 축산에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동물복지 축산의 단점이라는 것이다. 사육규모가 줄고 단가가 오르지만 그만큼 찾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안 대표는 “설문조사에서는 동물복지 축산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많지만, 그만큼 소비로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내가 먹는 고기가 어떻게 키워지고 만들어지는지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그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드리는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나 컨설팅 필요성도 제기했다. 동물복지 축산환경을 어떻게 갖출 수 있는지 컨설팅하고, 동물복지 축산으로 전환하면서 생기는 1년가량의 생산공백기에 대한 기회비용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인천시수의사회, 故 김구현 원장 유족에 후원금 전달

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정현)가 故 김구현 원장 유가족에게 수의사들이 모은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故 김구현 원장은 인천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다 지난 8월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사망하기 2개월여전 임상수의사 커뮤니티에 동물병원 고객으로부터 거듭된 폭언과 갈등으로 큰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글을 게재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수의사회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고인의 유가족을 돕기 위한 후원 계좌를 개설하고 9월 한 달 동안 모금에 나섰다. 전국에서 246명의 수의사들이 동참해 3,567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박정현 회장은 이날 고인의 배우자에게 후원금 전액을 전달했다.

박정현 회장은 “유족 대표로 참석하신 배우자분께서 후원에 참여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인천시수의사회도 후원에 적극 동참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본 건과 관련해 유족 측은 소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셨다. 여러 개인적 사유가 있어 회원분들께 상세히 전달해 드리지 못하는 점은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제11회 영남수의컨퍼런스, 11월 13~21일 온라인으로 개최

제11회 영남수의컨퍼런스가 11월 13일(토)부터 21일(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영남컨퍼런스는 당초 10월 31일(토)~11월 1일(일) 이틀간 구미 GumiCo(구미코)에서 오프라인 학술대회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안전을 위해 온라인 개최로 변경됐다.

영남수의컨퍼런스 사무국은 “예전과 같이 많은 원장님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오프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참여하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제11회 영남수의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더 큰 만족을 위해 다채로운 강의를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남컨퍼런스는 영남수의컨퍼런스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수의사회, 경상남도수의사회, 대구시수의사회, 울산시수의사회, 경남동물병원협회, 울산임상수의사회, 한국소임상수의사회가 주관한다.

수의사 연수교육 5시간(선택)이 인정되며, 사전등록 기간은 10월 29일(금)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영남수의컨퍼런스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3회 동물복지대상 11월 14일까지 공모…국회의장상·장관상 등 수여

제3회 동물복지대상(2021 동물복지대상)이 개최된다.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이헌승·한정애, 책임연구의원 한준호)이 동물복지 의식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3회 동물복지대상을 연다고 밝혔다.

동물복지대상은 지난 2019년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여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제정한 상이다.

2019년 제1회 시상식에서는 자발적 동물의료봉사단체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가 대상을 받았고, 2020년 제2회 시상식에서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동물보호과를 설립해 동물보호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서울특별시’가 대상을 받았다.

2021 동물복지대상’ 후보 공모는 오늘(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동물보호·복지와 동물권 향상에 기여한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이라면 누구나 ‘동물복지대상’에 직접 공모 또는 추천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단체,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은 동물복지국회포럼 공식 블로그(클릭)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증빙서류 등을 첨부해 이메일(animalwelfare20@naver.com)로 제출하여 응모할 수 있다.

응모된 서류는 학계·시민단체·법조계·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는다. 11월에 결과가 발표되고, 12월에 국회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국회의장상, 행정안전부장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해양수산부장관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상 등이 수여된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동물복지대상이 3회째를 맞으면서 더욱 내실을 갖추고, 동물보호와 복지 활동을 벌이는 개인, 단체, 기업들에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인 기회가 되고 있다”며 “2021 동물복지대상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원 없이 규제만‥`동물 진료비 올리는 제도 개선해달라`

수의사회가 동물 진료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각종 규제와 지원 미비에 대한 개선책을 촉구했다.

동물 진료비 부가세와 동물병원 입지제한, 인체용의약품 도매공급 제한 등의 규제는 받으면서 세제혜택, 청년고용장려금 등의 지원사업에서는 배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수의사회는 13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이성만(인천 부평갑), 이동주(비례) 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수의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성만 의원은 수의사회 건의를 관계부처에 확인하겠다면서, 여러 부처로 흩어져 있는 동물정책에 중심 조직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대한수의사회를 방문한 이성만, 이동주 의원

부가세·병원입지·인체약 공급 규제 없애야..세액감면·고용장려 등 지원 포함 촉구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나상기 판교종합동물병원장은 “(동물병원에) 의무를 요구할 때는 의료인이라면서, 지원해달라면 서비스업 취급한다”고 꼬집었다.

면세사업인 의료와 달리 반려동물에 대한 동물진료에는 부가세가 부과된다. 동네의원도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제도나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인 동물병원은 활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면서 방사선, 마약류, 연수교육, 의료폐기물 등 의료분야와 다를 바 없는 수준의 규제에 시달리고 있다.

우연철 대수 사무총장은 “동물병원의 영업이익률은 의원·치과의원·한의원의 절반 수준인데다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투자비용은 더 크다.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비싼 2종 근린시설에만 들어설 수 있고, 그마저도 1층 위주로 입점하다 보니 임대료 부담이 크다.

박정현 인천시수의사회장은 보호자가 요구하는 의료수준이 높아지고 동물병원이 많아지면서, 고가 의료기기 도입 등의 출혈경쟁이 공급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우연철 총장은 “동물의료체계도, 정부 전담조직도, 지원도 없다. 동물의료서비스의 공공성이 인정받지 못해 각종 규제의 대상이 되고 동물병원 지원정책은 전무하다”면서 “그러면서 천차만별 진료비 문제만 거론하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날 대한수의사회는 ▲동물진료비 부가가치세 폐지 ▲동물병원 1종 근린시설 입점 허용을 위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 ▲인체용의약품 도매공급을 위한 약사법 개정 ▲동물진료비 소득공제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제도 적용 대상에 동물병원 추가 ▲5인 미만 동물병원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지원 대상 포함 등을 건의했다.

허주형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위의 도움을 당부했다. 국내 동물병원 대다수가 1인 원장 동물병원으로 영세한데다, 각종 규제로 인한 여파에 소형 동물병원이 더 취약하다는 것이다.

이성만 의원 ‘수의정책 수요 증가를 정부가 따라잡지 못해..조직체계부터 잡아야’

이성만 의원은 수의정책이 과거 농정 중심에서 최근 환경과 반려동물, 사람과 동물의 공존 문제로 확장되는 과도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사회적 요구가 변화·확장됐지만 정부 조직과 정책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성만 의원은 “정책 분야에서 반려동물 비중이 늘어나고 유권자들의 수요는 많아졌지만, 중심을 잡을 정부 부서가 없다. 그러다 보니 일 자체가 흔들린다”며 “수의사가 하는 일을 전담할 정부 조직이 만들어져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먼저 정부조직이 중심을 잡아야 각종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농식품부, 환경부 등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수의 관련 업무를 총리실을 중심으로 모으는 형태를 제안하기도 했다.

허주형 회장도 “반려동물, 방역, 동물복지 등 동물 관련 정책을 하나로 모을 (가칭)동물방역청을 만들고 수의사법도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성만 의원은 “한 부처 국조직 하나로 두기에는 (수의정책에) 이질적인 요소가 많다. 정부조직체계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며 “대선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수의사회가 제안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조회하여 답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개·고양이, 29일까지 5천원에 광견병 예방접종..동물등록 개체 우선

서울시가 반려견·반려묘를 대상으로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지난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에 참여하지 못했다면, 15~29일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시술료 5천 원만 부담하면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접종을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원하는 광견병 예방백신은 총 4만두 분이다. 광견병 접종을 실시하는 지정 동물병원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되어야 우선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등록하지 않은 개라면 먼저 동물 등록한 후, 광견병 접종을 받아야 한다. 고양이는 동물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광견병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이 같이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차단이 가능하므로 정기적인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내장형 동물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동물등록을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반려견과 함께 사업 참여 동물병원을 방문해 1만원을 내고 내장형 동물등록을 받으면 된다.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사업 참여 동물병원 등 문의 사항은 (사)서울시수의사회 콜센터(☎070-8633-288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의 안전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꼭 하시기 바란다.”며 “더불어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지키는 확실한 방법은 동물등록이니,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면 이번에 동물등록도 함께 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분자 역학 연구로 코로나19 방역정책 효과 확인한 경북대 수의미생물학교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권정훈(수의미생물학 실험실) 교수가 분자 역학 연구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방역정책의 효과를 검증했다.

질병관리청의 용역과제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Virus evolution’(인용지수: 7.989)에 9월 12일 자로 발표됐다(Genomic epidemiology reveals the reduction of the introduction and spread of SARS-CoV-2 after implementing control strategies in South Korea, 2020).

이번 연구는 코로나19의 무증상 전파로 역학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러스 유전체 염기서열을 활용한 분자 역학을 이용해 국내 코로나19 발생 역학을 분석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논문은 해외 유래 바이러스의 국내유입 및 국내 바이러스 전파 억제에 있어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국내 코로나19 방역정책의 효과에 대한 검증, 국내에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의 종류와 국내 지역 간 바이러스 전파 경로 분석,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부위 분석에 대한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팀은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61769개의 확진 사례 중 2065개 전장유전체 염기서열 데이터 및 해당 염기서열의 발생시기, 발생지역 등의 정보를 활용하여 계통발생학적 분석 모델을 이용한 Phylogeography, Phylodynamic 연구를 진행했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전파 감소 효과”

“바이러스에 풍부한 경험 있는 수의학 연구자들의 역할 확대될 것”

연구결과, 검역 과정 중 발견된 대부분의 해외 유래 바이러스는 국내에 전파되지 않았으나 KR clade 1~4로 명명된 4개 clade의 국내 발생이 2주 이상 지속된 것이 확인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 이후 4개의 clade 모두 바이러스 집단의 크기와 일일 확진자 수가 감소했으며, KR. 2-4의 경우 관련 바이러스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조정 후 KR. 1(B.1.497)의 바이러스 집단 크기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후 재상향된 거리두기 단계의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해외 유래의 바이러스 중 4개의 clade만 국내에서 자리 잡은 이후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다가 KR. 2-4는 사라지고 KR. 1만 살아남아 한국의 주요 clade가 됐다.

이는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해외 바이러스 유입 및 국내 전파가 감소하였음을 나타낸다.

단, KR. 1의 전파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전파력을 높이는 Spike 단백질 내의 D614G 변이와 더불어 수도권 중심의 대규모 바이러스 확산이 요인으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방역정책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제어 효과가 확인됐지만, 바이러스의 유입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았다는 것과 변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준과 해외 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모니터링 시스템과 개선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는 게 연구진의 판단이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권정훈 교수는 “해당 연구는 2020년에 한정된 연구로 Alpha, Delta 등 주요 변이주들이 국내에 유입되기 전 상황에 대한 분석 결과”라며 “변이주 출현 이후에는 국내 발생상황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현재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청난 양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논문으로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실시간 정보를 얻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나, 이러한 역학 정보의 축적은 향후 대유행에 대한 좀 더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본 연구에 기존 조류 인플루엔자 분자 역학 분석에 활발히 이용되어 온 베이지안 통계 기반 유전자 분석 기법이 활용된 만큼, 원헬스 개념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있는 수의학 연구자들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다원 기자 kimdawonxx@gmail.com

프로탄바이오·엔세이지, 다발성골수종 CAR-NK 세포치료제 개발 협력

(왼쪽부터) 이봉희 엔세이지 대표, 조제열 프로탄바이오 대표

프로탄바이오와 엔세이지가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위한 동종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에 협력한다.

프로탄바이오 대표 조제열 서울대 수의대 교수와 엔세이지 대표 이봉희 가천대 의대 교수는 13일 프로탄바이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NK(natural killer) 세포는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로 암이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한다. 특정 단백질을 대상으로 발현하도록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적용한 CAR-NK 세포치료제는 유망한 암치료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프로탄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항체서열 및 관련 기술을 엔세이지에 이전한다. 엔세이지는 이를 기반으로 자동화 플랫폼을 이용해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제열 프로탄바이오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다발성골수종 치료에 적용하는 항체 서열을 엔세이지에 기술 이전하여 CAR-NK에까지 적용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봉희 엔세이지 대표는 “본사가 가진 Cas12 유전자 가위와 NK 세포 활성용 도메인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자동화 생산을 통해 표적암 치료효능이 뛰어난 저비용 동종 CAR-NK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제14대 집행이사회 인선 마무리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대공수협)가 제14대 집행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영광 회장과 박수현 부회장은 당선 직후 임기 시작 전 비공개 1차 모집과 임기 시작 후 공개 2차 모집을 거쳐 8인의 집행이사진을 꾸렸다.

집행이사회는 ▲공중방역수의사 민원 처리 ▲공중방역수의사 제도 발전 기획 및 법령·정책 대응 ▲복지 지원 ▲법률자문 및 법령해석 ▲홈페이지 및 SNS 관리 ▲사회공헌 및 언론대응 등 대공수협 업무를 실질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집행이사진에는 복무 1~2년차인 14기·15기 공방수가 고르게 참여했다.

대외협력이사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 송산 수의사(경상대, 15기), 법제정책이사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 이재호 수의사(경북대, 15기)가 위촉됐다.

미래전략이사 백경민(검역본부 용인가축질병방역센터, 전남대), 미디어소통이사 이상준(전북동물위생시험소 서부지소, 경북대), 사회공헌이사 정경현(강원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전남대) 수의사도 15기 공방수다.

14기에서는 화성시청 조하늘 수의사(전남대)가 권익보호이사를, 포천시청 이수환 수의사(충남대)가 복지혁신이사를,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 심효섭 수의사(강원대)가 기획조정이사를 맡았다.

심효섭 대공수협 기획조정이사는 “동물 전염병이 매년 발생하는 요즘 방역현장에서 열심히 임하는 공중방역수의사 선생님들의 든든한 힘이 되는 공중방역수의사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인 씨티씨백, 대한수의사회와 협력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씨티씨백이 12일(화) 대한수의사회를 방문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대한수의사회와 백신 필요성, 품목허가 절차, 홍보 등에 대한 업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씨티씨바이오의 자회사인 씨티씨백은 지난해 3월부터 ‘COVID-19 예방백신 연구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해왔다.

씨티씨백의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은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A형 간염백신, 주사용 소아마비 백신 등 기존 인체 백신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어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현재 품목 승인을 추진할 정도의 단계에 이르렀으며, 11월 수출전용품목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시험결과 고양이에서 최대 640배 중화항체 형성이 확인됐으며, 장기간 면역지속성 평가를 진행하여 안정적인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씨티씨백은 대한수의사회와 업무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무대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원헬스(One-Health) 실현 및 인간과 동물의 공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씨티씨백의 선제적인 백신 개발 노력을 통해 긍정적인 개발성과가 나온 것을 축하하며, K-방역의 한 부분으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는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자국 반려동물에 접종하고 있다. 미국도 지난 6월 동물원의 고위험 동물군을 대상으로 조에티스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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