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인 씨티씨백, 대한수의사회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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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씨티씨백이 12일(화) 대한수의사회를 방문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대한수의사회와 백신 필요성, 품목허가 절차, 홍보 등에 대한 업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씨티씨바이오의 자회사인 씨티씨백은 지난해 3월부터 ‘COVID-19 예방백신 연구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해왔다.

씨티씨백의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은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A형 간염백신, 주사용 소아마비 백신 등 기존 인체 백신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어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현재 품목 승인을 추진할 정도의 단계에 이르렀으며, 11월 수출전용품목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시험결과 고양이에서 최대 640배 중화항체 형성이 확인됐으며, 장기간 면역지속성 평가를 진행하여 안정적인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씨티씨백은 대한수의사회와 업무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무대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원헬스(One-Health) 실현 및 인간과 동물의 공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씨티씨백의 선제적인 백신 개발 노력을 통해 긍정적인 개발성과가 나온 것을 축하하며, K-방역의 한 부분으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는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자국 반려동물에 접종하고 있다. 미국도 지난 6월 동물원의 고위험 동물군을 대상으로 조에티스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인 씨티씨백, 대한수의사회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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