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팀 28일 발족

중앙정부의 동물보호 담당 조직이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축산정책국 내에 총 5명으로 구성된 동물복지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현재 5급 사무관 1명, 주무관 1명 등 총 2명으로 구성된 동물복지계가 5명 단위의 팀조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농식품부 동물보호 조직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동물보호복지 관련 업무의 양과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는데 비해 중앙 정부의 동물보호 담당 조직은 단 2명 뿐이었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최소 ‘동물보호과’ 신설을 요구했지만, 과 신설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5명의 동물복지팀이 만들어진 것도 큰 성과라는 분석이다. 시민단체의 지속적인 요구와 함께 지난해 강아지공장 이슈가 크게 화제되면서 정치권과 일반 국민들의 요구도 커지면서 팀 신설이 가능했다.

농식품부 동물복지팀은 4.5급 1명, 5급 2명, 6급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되며, 동물보호상담센터 직원 2명까지 합치면 총 7명이 된다. 

이들은 앞으로 동물보호법 정비,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 육성 대책 추진,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 활성화, 동물실험 대체방안 마련, 동물실험윤리위원회 관리 강화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양돈임상 미래 이끌 젊은 수의사들, 양돈수의사회가 교육한다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정현규)가 양돈임상의 미래를 이끌 젊은 수의사들을 모았다.

양돈수의사회는 23일 대전 한수양돈연구소에서 ‘미래 양돈수의사를 위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수의양돈포럼이나 연례세미나 이외에 양돈수의사회가 젊은 수의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반응도 뜨거웠다. 당초 30여명 규모로 내다봤지만 신청자가 몰리며 접수를 조기마감했다. 참가자들은 한수양돈연구소 대강당 좌석 60여개를 꽉 채웠다.

이날 교육은 양돈질병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주한수 전 美미네소타주립대 교수의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 전 교수는 양돈 생산성 관리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 주요 질병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다비육종 채승연 차장이 다산성 모돈 관리전략을 강연한데 이어 한별팜텍 김동욱 원장이 양돈산업의 동물복지 문제를 역사적으로 조망해 흥미를 끌었다.

170223 kasv1
23일 미래 양돈수의사를 위한 교육에서 강연 중인 주한수 전 교수

 
청년 양돈수의사 양성은 정현규 회장의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다. 일본의 청년 양돈수의사 교육프로그램이 대표적인 모델이다.

정현규 회장은 “일본에서는 양돈수의사회가 양돈업계 종사자들 교육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며 “업계나 농장들이 갓 들어온 수의사나 일반 근로자들의 교육을 수의사회에 위탁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수의계에 체계적인 양돈수의사 양성 시스템이 없다는 점도 요인이다.

대학교육의 비중도 높고 봉직수의사로 일하며 임상경험을 쌓는 반려동물에 반해, 양돈임상은 대학교육이 부족하다.

병원, 컨설팅업체 보다는 사료나 제약 등 관련 업계에 입사하면서 양돈수의사가 되는 경로가 일반적이다. 이날 참가자 60여명도 대부분 관련 업체 소속이었다.

정현규 회장은 “질병관리가 철저한 농장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임상을 배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대부분의 신규수의사가 관련 업체 취업을 통해 업계에 들어오다보니 배움의 기회에 한계가 있다”며 향후에도 관련 교육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처럼 교육이 활발해지려면 수의사와 농가 사이의 신뢰가 더 돈독해지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덧붙였다. 

상주시수의사회, 지역 후학 양성 장학금 기탁

170227sangju3

상주시수의사회(회장 임철기)가 지역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

경북수의사회 상주시 분회는 24일 상주시청을 방문, 이정백 시장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상주시수의사회는 2015년에도 장학금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상주시 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정백 시장은 “고병원성 AI, 구제역 등 전염병으로부터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상주시수의사회에 감사를 전한다”며 “소중한 성금은 학생들을 위해 알차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상주시수의사회는 “상주 지역 교육 환경 개선과 우수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한다”며 “앞으로도 후학 양성에 꾸준한 관심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코, 동물병원 전용 노령견 간식 `올치올치 실버` 시리즈 출시

170302unico1

동물병원 전문 유통기업 ㈜유니코애니멀헬스가 3월 기능성 간식 브랜드 ‘올치올치’를 런칭한다고 2일 밝혔다.

정식 출시에 앞서 프리런칭된 ‘올치올치 실버’ 쿠키 시리즈는 노령견에 초점을 맞췄다.

노령견 중에서도 눈 건강에 좋은 당근, 비만견을 위한 단호박, 피부·관절에 도움을 주는 연어, 수술 후 기력회복에 쓰이는 북어 등 4가지 주성분을 선정했다.

노령견들도 즐겨 먹을 수 있도록 촉촉한 식감을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유니코 측은 “중국산 저가 간식 등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일부 제품들로 인해 ‘간식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보호자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고품질 원료와 기능성 구성으로 ‘간식으로 건강을 보조한다’는 인식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휴먼 그레이드의 제품을 동물병원만으로 유통함으로써 보호자 신뢰를 쌓겠다”며 “진료와 연계한 간식 처방 등 동물병원의 차별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치올치 실버’ 시리즈는 하림그룹계열사인 ㈜그린바이텍에서 제품공급과 품질보증을 담당하고 있다.

유니코 측은 “향후에도 수의사 분들이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제품들을 그린바이텍과 함께 출시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동물병원 전용 간식 ‘올치올치 실버’ 제품 유통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유니코애니멀헬스로 문의할 수 있다. (02-6013-2617)

7년 넘게 동물용의약품 불법 인터넷 판매..덜미 잡혀 벌금형

170227kvma
대수 불법동물진료신고센터가 확보한 불법 판매글 일부 발췌

 
대한수의사회 불법동물진료신고센터가 수차례에 걸쳐 동물용의약품을 인터넷으로 불법 판매한 사례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관할 검찰은 인터넷으로 심장사상충예방약, 외부기생충구충제 등을 불법 판매한 A씨를 구약식 벌금 200만원형에 처했다.

A씨는 한 인터넷 반려동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의약품을 불법 유통했다. 반려견 보호자를 자처하며 남는 의약품을 처분한다는 식으로 판매글을 올린 후 댓글 등을 통해 구매자를 모집하는 수법을 활용했다.

현행 약사법은 일반인의 의약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동물병원이나 약국 등 허가 받은 판매자라 하더라도 인터넷을 통한 택배판매는 불법이다.

센터에 따르면 A씨는 2009년부터 여러 번 판매글을 올려 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동물용의약품 유통에 대한 구약식 벌금형이 대부분 100만원 이하에 그쳤던 것에 반해 이번 건은 200만원이 구형됐다.

센터 관계자는 “장기간 수 차례에 걸쳐 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사실이 높은 벌금액수가 나온 요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단발성으로 판매글을 올려 불법 유통하고, 거래가 끝나면 글을 지우는 방식으로 치고 빠지는 업자가 많다”며 “실시간으로 실질적인 단속이 이어지려면 회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해남·청양 H5N8형 고병원성 AI 확진‥강진·고창서도 검출

3천만수 넘는 피해를 입힌 H5N6형 AI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H5N8형 AI의 산발적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전남 해남과 충남 청양의 가금농장에서 H5N8형 AI가 연이어 확진됐다. 전북 고창과 전남 강진에서도 H5형 AI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2일 청양 산란계 농장에서 확인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H5N8형으로 24일 확진됐다. 해당 농장은 2015년 3월에도 H5N8형 AI가 발생한 바 있다.

25일 전북 고창에 있는 1만수 규모 육용오리 농가에서도 출하 전 검사 도중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당국은 해당 농가 및 주변의 오리 3만 6천여수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했다.

27일에는 전남 강진 육용오리 농가에서도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사육 중이던 오리 8천여수가 예방적으로 살처분됐다.

야생조류에서도 여전히 고병원성 AI가 발견되고 있다. 지난 20일경 경북 구미, 경남 사천 등지에서 발견된 야생 오리 폐사체에서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당국은 “계란 운반과정에서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난좌 등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H5N8형 AI로 인한 추가 피해방지에 고심하고 있다. 

제주대 CK 말사업단, 몽골과 함께 말산업 미래 모색한다

170214 jeju1

제주대 CK 말 6차산업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이 몽골 국립대와 말 산업 발전의 미래를 모색했다.

사업단은 14일 제주대 수의대 대강당에서 ‘몽골, 한국, 미국의 말 산업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3국의 말산업 전망을 공유하는 한편, 말산업 인재양성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했다.

사업단은 이날 몽골 국립생명과학대학(MULS)과 MOU를 체결하고 세미나를 함께 진행했다. 지난 2014년 봉사활동 차 방문했던 몽골에서 국립농업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것이 계기가 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사업단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박성수 교수, 의류학과 장애란 교수가 참석했다.

몽골 국립생명과학대학에서는 총장과 부총장도 자리한 가운데 Doloonjin Orgil 교수가 ‘몽골과 미국 말산업의 미래’를, Byambatsogt Senge 교수가 ‘몽골 말산업의 역사와 전망’을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건국대 정승현 교수가 ‘국민과 함께하는 한국 말산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정 교수는 “말산업이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내외부적으로 말산업을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고 국민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며 “말산업을 위해 양성된 인재들이 어느 영역에서 활동할 것인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CK 사업단장 이경갑 제주대 교수는 “사업단과 몽골 국립생명과학대학이 말산업의 미래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영림 기자 ventr0limy@dailyvet.co.kr

전남대 수의대 이정길 명예교수 수필집 `평일에는 놀고,주말에는 쉬고` 발간

book_leejungGil
전남대 수의대 이정길 명예교수가 수필집 ‘평일에는 놀고, 주말에는 쉬고’를 발간했다.

40여 년간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한 저자는, 은퇴 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미주문학에 수필로 등단했다. 현재 전남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책은 시골에서 나고 자라 계절에 민감하고, 각 철마다의 독특한 풍경이나, 느낌을 즐긴다는 저자의 머리말에서의 소개로 시작된다. 구성 역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서 각 계절에 어울리는 글로 채워 넣고, 끝부분에는 십이지를 이루는 동물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경험으로 마무리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수의사로 살아왔던 지난 세월에 대한 설명 외에도, 은퇴 이후 미국으로 이주한 후의 삶에도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예를 들면 미국 은퇴자 협회에 가입하고, 은퇴자들의 교육 기관이라고 일컫는 앨버커키 오아시스에 가입해 예술, 인문 과학, 시사, 자연 과학, 여행 등의 다양한 활동을 커뮤니티 내에서 즐긴다. 그러면서 자칫 단조로워 질 수 있는 삶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은퇴 이후의 삶에 가치를 부여하며 자신의 삶을 ‘평일에는 놀고, 주말에는 쉬게 해준다’는 말로 함축적으로 나타낸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한 인물의 평범하고도, 그 안에 숨겨 있는 특별한 삶의 발자취를 통해 그와 대화하는 듯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책 본문 중 일부 구절이다.

‘일생이 하루라면 나는 이제 석양에 이르렀고, 한 해라면 깊어가는 겨울에 다다랐다. 지금부터는 지극히 평범하고 사소한 것들에 깃들인 의미를 발견하고, 가끔씩 지겹게 다가오는 일상도 얼마나 중요하고 감사한 것인지를 새롭게 깨달으면서,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껴보고 싶다.’

저자 : 이정길, 출판사 : 창조문학사, 페이지 : 217쪽

문의한 기자 hanymoon@dailyvet.co.kr

휴먼패스,반려견 유전자검사 `페틸렉시트` 사업설명회 개최

20170226petillexit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먼패스(대표 이승재)가 26일 서울가든호텔에서 반려견 유전자검사 페틸렉시트(Petillexit)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설명회에는 수의사 및 반려동물 분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페틸렉시트는 Pet + ill + exit의 약자로 어딘가 아픈지 말하지 않는 반려동물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반려동물이 어디가 아플지, 어느 병에 취약한지 알려주는 유전자검사 서비스다.

페틸렉시트는 한 번에 150~200가지 유전자 돌연변이 질병 검사 가능, 유전 진단 분야 15년 경력의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가 검사 진행, 면봉으로 구강 안쪽 볼을 문질리는 방법으로 쉽게 구강 세포 채취 가능, 7~10일 이내 검사 결과 확인 가능, 교배시 유전정보를 통한 자견의 유전질병 예방 가능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휴먼패스 측은 이러한 페틸렉시트의 장점을 이용해 “질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 증상이 발생하기 전 건강관리로 증상을 늦추거나 질병을 예방하여 보호자가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검사를 전부 다 하는 것보다 유전자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검사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는 스크리닝 검사, 견종별 질병/외모 검사, 반려견 DNA프로필 검사, 친자 가족관계 확인 검사 등 반려견에 대한 검사만 가능하지만, 추후 고양이 등 다른 반려동물에 대한 검사도 개발할 예정이다.

휴먼패스 이승재 대표는 “우리집 강아지가 아파도 말을 못할 때 보호자분들이 가장 힘들다고들 한다”며 “이제 페틸렉시트 검사를 통해 함께 관리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먼패스가 지금까지 인간과 관련된 유전자 검사를 해왔었는데, 페틸렉시트를 시작으로 이제는 동식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로 영역을 확장해나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먼패스는 지난 23일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허주형)와 페틸렉시트 공식 인증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 협약으로 휴먼패스는 페틸렉시트 검사 공식 인증을 위한 효과적인 혈통 및 유전질병 예방 관리 시스템 확보 등 반려견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동물병원협회는 협회 회원에게 페틸렉시트를 홍보하는 등 유전자검사를 통한 반려동물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페틸렉시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 재선 `수의권 위협 불합리 제도 막아야`

170226incheon1

인천시수의사회가 26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윤재영 현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열린 인천시수의사회 선거에는 윤재영 회장이 단독출마했다. 선출직 대의원 4자리에도 4명의 회원이 후보로 나서 선거없이 일괄 추대됐다(김형년, 이재규, 하동종, 이해용 원장). 현 정용길, 김경호 감사의 연임도 확정됐다.

윤재영 회장은 “최근 이룩한 반려동물 자가진료 제한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은 수의권 쟁취의 출발점”이라며 최근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심장사상충예방약을 약국에 공급하라는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은 ‘전문가 견해를 무시한 탁상공론’이라고 질타했다. 수의사 처방지시에 따라야 하는 전문약품임에도 처방권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거나 예방하는 일에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윤재영 회장은 “현재 논의 중인 동물간호복지사 제도가 또 다른 수의권 침해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며 “처방대상약품을 확대하고 약사예외조항을 개정하는데 회원들의 관심과 국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과 함께하는 수의사의 모습을 보여야 동물의 진료권이 수의사에게 있다는 사실도 각인될 수 있다”며 동물보호복지 문제에 대한 능동적 참여도 당부했다.

170226incheon2

인천시수의사회는 지난 12대 집행부에서 회 재정을 건전화했다. 2011년 유기동물보호소 화재로 인한 재건축비 차입금의 환납을 마무리하는 등 부채를 일소하면서 유동자산도 일부 확대했다. 유기동물 보호사업을 확충한 것도 성과다.

수의사 회원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창구도 확대했다. 그 일환으로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착한동물병원을 모집하고 이날 현판전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윤재영 회장은 반려동물 자가진료 제한 대응 TF와 인천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 국회 활동 등에 활발히 노력했다”며 연임성과에 기대감을 전했다.

윤재영 회장은 “대한수의사회, 국회, 지역사회에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충남 반려동물 임상수의사회 창립…초대 회장에 김길호 원장

충청남도 반려동물 임상수의사회가 2월 26일 창립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재 충남 지역에는 70여개의 반려동물 병원이 있으며, 충남수의사회 450명 회원 중 임상수의사는 260여명, 그 중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는 약 100여명으로 추정된다.

충남 지역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들은 충남수의사회와 대전시수의사회가 분리된 이후 반려동물 관련 행사와 교육에 대한 부족함을 느껴왔다. 이 날 충남 반려동물 임상수의사회 창립으로 충남지역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들의 소통과 교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70226cn_companion1
이 날 창립총회에는 전무형 충남수의사회장과 약 40여명의 충남 지역 임상수의사들이 참석했다. 충남 반려동물 임상수의사회는 ‘반려동물 임상 기술 및 수의학적 지식 정보교류, 반려동물 진료업무 개선 발전, 수의사의 윤리 확립 및 친선도모,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 함양, 수의업무를 통한 사회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창립했다.

창립 이후에는 충남수의사회 산하기관으로 편성된다. 충남 반려동물 임상수의사회 회원들은 이 날 충남수의사회 산하기관으로써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충남 반려동물 임상수의사회는 1년에 총 4회 정기 학술세미나 및 필요할 경우 수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충남수의사회 이사회를 거쳐 정식 연수교육 시간 인정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초대 회장은 협회 발족을 준비한 김길호 원장(온양동물병원)이 맡았으며, 감사에는 이용우 원장(금비동물병원)이 선출됐다.

20170226cn_companion_kimkilho
앞으로 2년간 초대 회장으로서 충남 반려동물 임상수의사회를 이끌어 갈 김길호 회장(사진)은 “충남수의사회와 대전수의사회가 분리되면서, 충남 반려동물 임상 수의사들의 요구사항, 의견개진을 위한 창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협회를 발족하게 됐다”며 “회원 분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의견을 잘 듣고, 그 의견을 잘 수렴하는 회장이 되어서 2년 동안 회를 잘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무형 충남수의사회장은 “충남수의사회가 대전수의사회가 대전충남수의사회로 함께 있다가 약 1년 6개월 전에 분리되었다. 분리 이후 살펴보니 충남지역 반려동물 수의사가 대전시수의사회 회원에 비해 적지 않더라”며 “이런 단체 발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협회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들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토론하며 친목을 나누길 바란다”고 협회 발족을 축하했다.

한편, 대전광역시수의사회는 지난 2015년 2월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 분리가 확정됐다.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26년 만에 대전충남수의사회에서 분리되어 별도의 수의사회 지부로 승격된 것이다. 이후 201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해왔다. 대전시수의사회 분리창립으로 대한수의사회 지부는 총 18개로 늘어났다.

한정애 의원,한강공원에도 반려견 놀이터 설치할 수 있도록 `하천법 개정안` 발의

20160624hanjungae
한강공원, 민락 수변공원 등 수변공원 일대에도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하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3일 발의됐다(한정애 의원 대표발의).

현행 하천법은 하천 주변에서 ‘가축을 방목하거나 사육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하천관리청에서 이를 허가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가축을 방목하거나 사육하는 행위’ 뒤에 ‘반려(伴侶)의 목적으로 기르는 동물의 적절한 운동·휴식 등을 위한 놀이터 등의 시설 설치 행위는 제외한다’는 규정을 추가하여 수변공원에 반려견 놀이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정애 의원(사진) 및 이번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최근 급속한 인구고령화와 더불어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애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하고 있는데, 반려동물이 야외에서 활동하기 위한 시설은 여전히 부족하여 반려동물 놀이터 등의 시설물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에 수변공원 일대에 반려동물의 운동·휴식 등을 위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동물복지를 증진하고 공생문화 풍토 조성에 기여하려고 한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법안은 동물복지국회포럼 회원인 한정애, 김상희, 박홍근, 이학영 의원을 비롯해 총 10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위클리벳 82회] 충격적인 임정필 길고양이 학대 사건,그리고 동물보호법 강화

weeklyvet_82nd
즐겁고 행복한 일이 가득해야 하는 설 연휴에 길고양이들에게 지옥을 안긴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1월 27일 ‘임정필’이라는 이름의 네티즌이 길고양이 잡아 철제 케이지에 넣고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찌르고 끓는 물을 붓는 학대 행위를 한 뒤 그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한 것입니다.

일명 ‘임정필 사건’ 입니다.

이후 동물보호단체와 네티즌들이 500만원의 현상금까지 걸어가며 해당 학대범 찾기에 나섰고, 결국 방배경찰서가 ‘임정필’을 검거했습니다. 그는 20대 남성이었으며 “기르는 닭을 죽여서” 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물학대자에 대한 처벌 강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미 동물학대를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동물보호법에 규정되어 있지만 실제로 처벌다운 처벌이 이루어진 적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해당 상임위(농해수위)에서 외면 받던 동물보호법이 2월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되고, 2월 23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번주 위클리벳에서는 임정필 길고양이 학대사건을 돌아보고, 현재 진행 중인 동물보호법 논의 현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대표)

AI 방역 과로사 성주군 공무원, 순직 인정

고병원성 AI 방역업무를 담당하다 자택에서 쓰러져 숨진 성주군청 공무원 정모씨가 순직으로 인정됐다.

정씨 사망사건을 담당한 노무법인 봄날은 “연말에 집중된 업무에 AI 방역작업이 더해지면서 육체적 과로가 누적됐다”며 “사망 전날 14시간 이상 근무하는 등 단기간의 급성과로가 주요 사망원인으로 추정된다”고 24일 밝혔다.

임용된 지 1년여밖에 지나지 않은 신규공무원 정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정씨의 사인은 대동맥 박리의 파열에 의한 심장압전이었다.

H5N6형 고병원성이 한창 확산되고 있었던 당시 정씨는 성주군 거점소독시설 방역작업에 상당기간 투입됐다. 사망 전날에도 6시간에 걸친 농기계지원사업 출장을 마치고 사무실에서 잔무를 처리한 후 동절기 야간방역작업에 4시간이나 투입됐다.

유족들은 “신규 공무원이었던 정씨가 단기간 감당하기 어려운 과로와 스트레스에 노출돼 사망했다”며 공무원 연금공단에 순직유족보상을 청구했다.

공단은 23일 공무원연금급여심의회를 열고 고인의 사망을 순직(공무상사망)으로 인정했다.

사건을 담당한 박종태 노무사는 “고인은 업무숙련도가 낮은 신규공무원으로서 직불금 지급 등 담당 업무 대부분이 기한이 정해져 있어 연말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단기간의 급성과로가 더해진만큼 고인의 사망은 공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종태 노무사는 “매년 동절기에 반복되는 구제역, AI는 주로 하위직 공무원과 일용근로자들의 휴일 없는 격무로 이어진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방역근무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엽기적인 반려견 인공수정 학대사건 터져도…축산법 상 가축에 `개` 있어서…

반려동물 번식업을 시작하려던 주인이 반려견에 인공수정을 임의로 시행하다가 27cm 길이의 스테인리스 재질 정액주입기로 자궁벽을 뚫고 복강을 관통시키는 엽기적인 자가진료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해당 견주는 “주입기가 저절로 나올 줄 알았다”며 3일간 주입기가 박힌 채 개를 방치했으며, 입원도 거부하고 심지어 수술을 끝낸 수의사에게 해당 정액주입기를 다시 돌려달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기사 : 반려견 인공수정하려다 자궁을 뚫어버린 엽기적 자가진료(클릭)

170223 self2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대한 자가진료를 제한하는 내용의 수의사법이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사건처럼 무분별한 자가진료로 인해 동물이 피해를 보는 동물학대 행위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7월 1일 이후에도 이러한 엽기적인 인공수정 동물학대를 막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축산법 상 개가 가축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우선 인공수정 행위가 진료행위라는 인식이 퍼져나가야 한다. 

이번 사건처럼 비전문가가 임의로 인공수정 행위를 하게 될 경우 자궁을 뚫어버리는 말도 안 되는 일까지 벌어질 수 있음에도 인공수정 행위를 진료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해버리면, 반려동물의 자가진료가 불법이 된 이후에도 위와 같은 사건이 또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인공수정 행위를 엄연한 진료행위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됨과 동시에 인공수정 행위를 진료행위로 명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인공수정 행위가 진료행위라 하더라도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 축산법에 개가 가축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이다.

livestock_law11st
축산법 제11조는 ‘가축 인공수정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축 인공수정사와 수의사만이 암가축에 대한 인공수정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여기에 예외조항이 있다. ‘자가사육가축’을 인공수정하는 경우에는 인공수정사와 수의사가 아닌 누구나 인공수정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암가축의 인공수정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주인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암가축’의 정의는 무엇일까?

축산법은 법 제2조와 시행규칙 제2조에서 가축을 정의하고 있다. 가축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livestock_law_dog
축산법에 따른 가축에 정의는 소, 말, 양(염소 등 산양 포함), 돼지, 사슴, 닭, 오리, 거위, 칠면조, 메추리, 타조, 꿩, 노새, 당나귀, 토끼, 개, 꿀벌 등이다.

시행규칙 제2조(가축의 종류)에 의해 ‘개’가 가축으로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암가축’에 당연히 ‘암컷 개’도 포함되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자가사육가축’의 인공수정을 허용한 축산법 제11조 때문에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소유의 개를 대상으로 인공수정을 시도할 수 있다. 비전문가가 자궁을 뚫어버리는 엽기적인 사례가 또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을 법이 그대로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보호법 제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에서 ‘도구·약물을 사용하여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있지만, “학대 목적이 없이 순수하게 인공수정을 시행한 것”이라고 주인이 주장한다면, 축산법에서 자가사육가축의 인공수정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7월 1일 이후에도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을 처벌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법률 검토 결과다.

축산법 ‘가축’에서 ‘개’ 제외시켜야

축산법의 가축의 정의에 ‘개’가 포함된 것에 대한 문제제기는 예전부터 끊이지 않았다. 개식용 찬성론자들이 축산법을 언급하며 ‘개도 소, 돼지, 닭과 같은 가축인데 먹는 것이 왜 문제냐?’는 논리를 펴왔기 때문이다.

물론 축산물위생관리법 상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에 ‘개’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개식용은 엄연한 불법이다. 하지만 개식용 찬성론자들은 ‘개’가 축산법 상 가축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친다.

동물의 지위와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보호법이 강화되고, 동물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반려동물의 자가진료가 7월 1일부터 제한된다. 그러나 여전히 축산법 상 ‘개’가 가축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부작용이 생긴다.

인공수정을 진료 행위로 규정하고 축산법에 있는 ‘자가사육가축 인공수정 허용’ 조항을 삭제하는 노력과 함께 ‘축산법’의 가축의 종류에서 ‘개’를 제외하는 정부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