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 재선 `수의권 위협 불합리 제도 막아야`

인천지부 집행부 전원 연임 만장일치 의결..`국민과 함께 하는 전문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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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수의사회가 26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윤재영 현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열린 인천시수의사회 선거에는 윤재영 회장이 단독출마했다. 선출직 대의원 4자리에도 4명의 회원이 후보로 나서 선거없이 일괄 추대됐다(김형년, 이재규, 하동종, 이해용 원장). 현 정용길, 김경호 감사의 연임도 확정됐다.

윤재영 회장은 “최근 이룩한 반려동물 자가진료 제한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은 수의권 쟁취의 출발점”이라며 최근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심장사상충예방약을 약국에 공급하라는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은 ‘전문가 견해를 무시한 탁상공론’이라고 질타했다. 수의사 처방지시에 따라야 하는 전문약품임에도 처방권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거나 예방하는 일에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윤재영 회장은 “현재 논의 중인 동물간호복지사 제도가 또 다른 수의권 침해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며 “처방대상약품을 확대하고 약사예외조항을 개정하는데 회원들의 관심과 국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과 함께하는 수의사의 모습을 보여야 동물의 진료권이 수의사에게 있다는 사실도 각인될 수 있다”며 동물보호복지 문제에 대한 능동적 참여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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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수의사회는 지난 12대 집행부에서 회 재정을 건전화했다. 2011년 유기동물보호소 화재로 인한 재건축비 차입금의 환납을 마무리하는 등 부채를 일소하면서 유동자산도 일부 확대했다. 유기동물 보호사업을 확충한 것도 성과다.

수의사 회원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창구도 확대했다. 그 일환으로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착한동물병원을 모집하고 이날 현판전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윤재영 회장은 반려동물 자가진료 제한 대응 TF와 인천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 국회 활동 등에 활발히 노력했다”며 연임성과에 기대감을 전했다.

윤재영 회장은 “대한수의사회, 국회, 지역사회에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 재선 `수의권 위협 불합리 제도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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