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서 사슴 만성소모성질병(CWD)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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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 위치한 사슴농장에서 사슴 만성소모성질병(CWD)가 발병했다.

경남 방역당국은 발병 농장을 비롯해 해당 농장에 사슴을 공급했던 함양군 농장을 포함한 사슴 1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슴에서 타액 과다분비, 침울, 쇠약 등의 임상증상을 일으키는 CWD는 소해면상뇌증(BSE)과 마찬가지로 프리온 질병군에 포함되어 있으며, 감염 후 임상증상이 발현되기까지 3~5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슴 CWD는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난 2000년 캐나다에서 수입한 엘크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래 3~5년 주기로 국내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발병한 이후 약 6년만에 재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4일 진주 사슴농가에서 CWD 발생을 확진하자 경남 방역당국은 검역본부와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 역학관련 농장 3개소에 대해 이동제한 및 살처분 등 추가 방역조치를 취했다.

경남 방역관계자는 “사슴 사육농가에서 침울, 쇠약 등 CWD 의심증상이 관찰될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진주서 사슴 만성소모성질병(CWD)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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