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강상태에 철새도래지 잇따라 재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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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갈대습지공원, 서천 국립생태원, 군산 금강철새조망대 등

H5N8형 고병원성 AI로 잠정 폐쇄됐던 철새도래지들이 속속들이 문을 연다.

7일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가창오리를 비롯한 겨울철새가 대부분 이동했고 기온 상승으로 인근 지역 AI가 진정됨에 따라 재개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9일부터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전북 군산의 금강철새조망대도 같은 날 재개장한다.

금강철새조망대는 지난 1월 23일 인근의 충남 서천 금강하구에서 발견된 가창오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자 휴관을 결정한 바 있다.

군산시 방역당국은 AI 종식 발표까지는 차량소독기, 발판소독조 등을 활용한 방역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산시의 안산갈대습지공원은 하루 앞선 8일 재개장했다.

안산갈대습지공원도 인근 화성시 시화호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서 일반인 관람이 통제되어 왔다.

안산시 관계자는 “봄은 아름다운 안산갈대습지의 자연생태를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시기인 만큼 관람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3월 21일부터 23일에 걸쳐 실시한 겨울철새 3차 동시센서스 결과 2월에 비해 국내에 머무르는 철새는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생조류에 대한 H5N8형 AI 검사는 1일까지 428건의 시료가 접수되어 그 중 36건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AI 소강상태에 철새도래지 잇따라 재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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