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야생조류서 AI 검출..서울동물원 재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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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대공원)

과천 청계산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H5N8형 AI 검출..서울동물원과 1.5km 거리

야생조류 살처분 없을 듯..서울시 방역 강화 조치

경기도 과천에서 AI에 감염된 야생조류 폐사체가 발견돼 서울동물원이 다시 폐쇄된다.

9일 과천시 문원동 청계산 5~6호 약수터 배드민턴장 근처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판명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큰기러기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서울동물원으로부터 불과 1.4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

고병원성으로 판명될 경우 반경 10km의 이동제한지역에 동작구, 관악구, 강남구, 서초구 등 서울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서울시는 서울동물원 내 희귀조류 102종 1,135마리의 안전을 위해 재휴원을 결정했다. 고병원성 AI 전염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30일부터 휴원했다가 3월 4일 다시 개원했지만 열흘 만에 다시 문을 닫은 것이다.

한편, 큰기러기 사체에서 발견된 H5N8형 AI가 고병원성으로 판명되더라도 서울동물원 내 조류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 하의 현행 방역지침은 농가에서 가축으로 사육하는 조류(가금)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을 경우만 반경 500m내의 가금을 살처분하도록 되어 있다. 야생조류에 대한 살처분 근거를 신설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월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아직 공포되지 않았다.

강종필 서울시 AI 특별방역대책본부장은 “서울동물원 휴원은 멸종위기 희귀조류를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서울시내 73가구 988마리 가금에 대한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한강∙중랑천∙석촌호수 등 시내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천 야생조류서 AI 검출..서울동물원 재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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