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구제역 발생..이산가족 상봉 검역 강화

등록 : 2014.02.21 08:27:25   수정 : 2014.02.20 20:30:40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140220이산가족소독

강원도 가축위생시험소가 20일 금강산으로 출발하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1월 평양, 황해북도 지역 돼지에서 발생..국내 백신 혈청형 O type

북한 인접 지역 및 개성공단 방역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북한에서의 구제역 발생사실을 통보 받아 이산가족 상봉 참가자에 대한 검역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19일 북한 당국 보고에 따르면 지난 1월 8일 평양과 황해북도 지역의 돼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2011년 4월 이후 처음 재발한 것으로 혈청형은 국내 구제역 백신에 포함되어 있는 O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OIE로부터 구제역 발생을 통보받은 19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을 속초 현지에 급파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20일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소독, 방역교육 등 검역조치를 실시했으며, 상봉단 귀환 시에도 소독 등 전파방지 조치를 펼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 북부,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소독∙방역취약농가 점검 등 차단방역 강화를 지시하는 한편, 개성공단 출입자와 물품에 대한 소독∙검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는 구제역 백신을 철저 접종하고 구제역 발생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일반 시민도 해외에서 축산 농장∙가축 시장 방문이나 육류 반입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