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AI 최초의심신고..2만2천여수 예방적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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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남 영암서도 의심신고..영암에서만 네번째

AI 발생 4주차 이르러 확산속도 다소 줄어

경기도 안성에서 AI 의심농장이 처음으로 발생해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경기도에 따르면 11일 안성시 미양면의 닭과 오리농장 각 1개소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오리농장은 AI 간이키트검사 결과 양성을 나타내 당국이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 12일 아침부터 진행 중이다.

해당 농장은 2만2천수 규모의 종오리농장으로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화성 온석동 종계농장으로부터 3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닭 사육농가의 경우는 AI 간이검사결과도 음성이었으며, AI보다 닭전염성기관지염(IB)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한편, 전남 영암군 영암읍에서도 네번째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지난달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영암군 종오리농장으로부터 약 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농장으로 종오리, 육용오리 등 1만1천여수를 사육 중인 곳이다. 해당 농장은 사육 중인 종오리에서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을 보여 AI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전남 당국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해당 농장과 반경 3km내 오리농장 1곳을 포함한 오리 2만7천여수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하기로 했다. 정밀검사결과는 13일경 나올 예정이다.

H5N8형 고병원성 AI 발생 4주차를 맞았지만 아직 경기∙전남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초 발생일로부터 AI 바이러스의 잠복기 21일이 지나면서 확산 속도는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11일까지 공식적으로 접수된 AI 의심신고는 23건으로 이중 17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157개 농가에서 320만여수의 닭∙오리가 살처분 매몰됐다.

 

경기 안성 AI 최초의심신고..2만2천여수 예방적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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