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7N9 조류인플루엔자, 새해에만 25건 `확산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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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으로 접어들면서 중국 H7N9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의 발표를 인용, 올해 2주동안 보고된 H7N9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병례가 25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광둥성에서만 10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확산지역도 넓어지고 있다.

기존에 다발하던 광둥성, 저장성 외에도 지난 1일에는 홍콩에서 세번째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4일에는 상하이, 9일에는 저장성 난징에서 6개월만에 H7N9 조류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확인됐다. 1일 홍콩에서 보고된 60대 남성 환자는 13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관계자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의 주요 감염경로는 조류와의 접촉이며 사람 간 전파된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 가금시장을 주요 전파장소로 지목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남부를 중심으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감염병례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다가오는 설명절에 대규모 인구 유동에 따라 가금거래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H7N9 조류인플루엔자, 새해에만 25건 `확산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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