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강원 스탠드스틸

양구 발생 후 1개월만에 추가 발생..20일(화) 오전 2시까지 스탠드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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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ASF 발생농장(24차, 붉은색 표시).
주변으로 멧돼지 ASF 양성지점(보라색)이 다수 분포한다.
(자료 : 돼지와 사람)

강원 춘천 소재 돼지농장에서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했다. 철원을 제외한 강원 전역 돼지 관련 축산시설·차량에 20일(화) 오전 2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이 발령됐다.

춘천시 동산면에 위치한 발생농장은 일관사육 7천두 규모다. 18일 이유자돈 및 모돈의 폐사를 발견한 농장주가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당일 긴급출동해 시료 채취와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

돼지농장에서 국내 24번째 발생으로, 강원도 양구 돼지농장(23차)에서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방역대 내에 다른 돼지농장이 없던 23차 양구 발생과 달리, 방역대 내에 돼지농장이 다수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당 농장에 긴급 살처분을 실시하는 한편, 철원을 제외한 강원 전역 돼지 관련 축산시설·차량에 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스탠드스틸은 19일 오전 2시부터 24시간 동안 운영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월 양구 돼지농장에 이어 추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을 감안해 발생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고 농식품부에 긴급 지시했다.

춘천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강원 스탠드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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