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강원 권역 스탠드스틸

돼지농장에서 23번째 발생, 추가 예방적 살처분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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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에 위치한 ASF 발생농장(23차, 붉은색 표시).
주변으로 멧돼지 ASF 양성지점(보라색 점)이 빼곡히 분포하고 있다.
(자료 : 돼지와사람)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8일 강원 양구군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5,610마리 규모로 사육돼지 중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가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 2019년 이후 사육돼지 농장에서 23번째 발생이다. 지난 5월 홍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지 3개월여만이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하는 한편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실시한다. 추가로 강원도 전체 양돈농가 201개소에 대해 임상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양구 발생농장(23차) 반경 10km 방역대 및 양구군 내 다른 돼지농장은 없어 추가적인 예방적 살처분은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18일 오후 10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철원을 제외한 강원도 전역의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돼지 관련 축산시설·차량에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농식품부에 발생농장 돼지를 신속히 살처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원인을 신속히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강원 양구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강원 권역 스탠드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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