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올 겨울 11번째

풍세면 밀집지역에서 연달아 AI..예방적 살처분 피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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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올 겨울 들어 가금농장에서만 11번째 발생이다.

천안 동남구 풍세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산란계 5만4천여수 규모다. 11일 사육 중이던 닭에서 폐사가 증가하여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앞서 천안시 풍세면에서는 지난 5일에도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가금농장이 몰려 있는 풍세면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이 오리를 제외하면 발생농장 반경 500m로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축소 운영하고 있지만, 가금사육 밀집지역인 풍세면에서는 발생농장 반경 500m 이내에도 다수의 농장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과 12일 잇따라 풍세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예방적 살처분으로만 가금 60만여수가 살처분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금농장의 발생과 전파 방지를 위해 출입차량·사람·장비에 대한 철저한 출입통제·소독과 신속한 의심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섭취량 감소 등 의심증상을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올 겨울 1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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