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전국 스탠드스틸

4일(토) 14시부터 36시간 가금농장·시설에 일시이동중지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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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됐다. 담양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지 열흘여만이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10만여수 규모의 산란계 농장이다.

3일 사육 중이던 닭의 폐사가 증가해 의심신고를 접수했고, 4일 동물위생시험소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 결과는 1~3일 이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올 겨울 들어 9번째 발생농장이 된다. 산란계 농장으로는 처음이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7농가에서 가금 32만 7천여수가 사육 중이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예방적 살처분 대상이 된다.

해당 농장이 풍세면의 축산 밀집 지역인 용정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확산 위험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가금업계를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다시 발령했다.

4일(토) 14시부터 6일(월) 02시까지 36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과 사료·도축장,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이동을 제한한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천안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전국 스탠드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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