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처음으로 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지난 8일 ‘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 시작’을 발표한 뒤 이틀만이다.
검사를 받은 반려견은 서울 강북지역의 확진자 가족이 기르던 코커스패니얼(8~9세, 암컷)이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인 보호자가 반려견에게 발열과 콧물이 있다고 말하자, 해당 자치구 가축방역관이 증상을 확인한 뒤 서울시로 검사를 요청했다.
서울시 동물이동검체채취반은 10일(수) 오전 해당 지역 인근에 가서 반려견을 이동검체 채취 차량으로 옮긴 뒤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는 수의사가 담당했으며, 검체 채취는 코와 직장에서 시행됐다.
채취된 검체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로 이송됐으며, 오늘 저녁 무렵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배진선 서울시 동물보호과 수의공중보건팀장은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검사결과 양성의 경우에도 반려동물은 자택에서 14일간 격리 보호되고, 14일 경과 후 자가격리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의 반려동물 코로나19 검사 대상은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임상증상을 보이는 개, 고양이’다.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거나 확진자와 접촉하였더라도 의심증상을 보이지 않으면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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