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만 수의사, 바이오메드트릭스 인공고관절 인증 2종 동시 획득

Universal·Micro&Nano 인증 동시 취득..2월부터 개·고양이 인공고관절 수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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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알림|기사준비 과정에서 인증관련 정보를 확인해주었던 바이오메드트릭스社 담당자가 2016년 1월 23일 당초 의사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음을 알려왔습니다. 해당 담당자가 기사에서 다룬 조규만, 안재완 수의사의 당사 THR 인증 2종 획득은 세계최초가 아닌 한국최초임을 알려옴에 따라 1월 23일자로 정정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독자 분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더 나은 데일리벳이 되겠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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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만 수의사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인공고관절 수술 저변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조규만외과동물병원 조규만 원장이 반려동물 인공고관절수술(THR)을 위한 글로벌 업체 인증을 획득, 오는 2월부터 인공고관절 수술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조규만 원장이 취득한 인증은 동물 인공고관절 분야의 글로벌 업체 바이오메드트릭스社(BioMedtrix)가 운영하는 ‘Universal Hip’과 ‘Micro&Nano Hip’ 자격이다. 시멘트 고정식 및 생물학적 고정식 인공고관절을 포함하는 Universal Hip과 초소형 반려동물을 위한 시멘트 고정식 인공고관절인 Micro&Nano Hip을 함께 인증 받은 수의사는 한국에서 최초다.

1990년대부터 동물용 인공고관절 시스템을 상용화 해온 바이오메트릭스社는 자체 교육 거쳐 인증을 획득한 수의사에게만 자사 인공고관절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교육만 받으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타사와 달리 4건의 사체수술시험 통과를 요구한다.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수의사가 잘못된 수술을 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조규만 원장은 지난해 9월 제주 한라동물병원 안재완 수의사와 함께 미국 현지 교육을 수료했다. 안재완 수의사도 조 원장에 이어 같은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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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트릭스社의 인공고관절 시스템

지금까지 반려동물 임상에서 대퇴골두허혈성괴사증(LCPD)나 고관절 탈구, 고관절 이형성 등에 대한 수술적 치료법으로 주로 대퇴골두절단술(FHNO)을 활용하고 있다. 새로운 관절을 만들어주는 인공고관절수술(THR)은 아직까지 보편화되지 않았다.

조규만 원장은 “대퇴골두 없이 걷는 것을 적응하도록 하는 FHNO에 비해 THR은 손상된 고관절의 구조와 기능을 인공적으로 복원해주는 것”이라며 “수술 후 체중부하능력과 관절기능회복, 통증감소에서 보다 훌륭한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메드트릭스社의 시멘트 고정식 인공고관절 시스템(CFX®)은 1990년 상용화 이후 2만8천여건의 케이스를 기록할 정도로 신뢰도를 인정 받고 있다.

12kg 이하의 소형견에 적용하는 Micro 사이즈 인공고관절을 비롯해 지난 2010년에는 4.5kg 이하의 초소형견과 고양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Nano 사이즈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때문에 소형견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고양이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국내 임상환경에도 적합하다.

조규만 원장은 “오는 2월초에는 모든 크기의 개와 고양이에 대한 인공고관절 수술준비를 완료하여 적극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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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만 원장이 획득한 바이오메드트릭스 인공고관절 인증 2종

조규만 수의사, 바이오메드트릭스 인공고관절 인증 2종 동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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