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도 내 악성종양,개보다 많아···전체 87.5% 악성˝

윤헌영 교수, KSFM 열린강의서 고양이 귀 질환 수술 소개

등록 : 2014.12.15 16:56:57   수정 : 2014.12.15 16:56:57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KSMF_2014년12월열린강의

KSFM 12월 열린강의에서 강의 중인 윤헌영 교수

윤헌영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14일(일) SETEC에서 개최된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12월 열린강의’에서 고양이 귀 질환과 수술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윤 교수가 밝힌 수술이 요구되는 고양이 귀 질환은 ▲외이염 ▲중이염 ▲이도 내 종양 ▲비인두 폴립 등 4가지다. 4가지 질병이 발생했을 때 무조건 수술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 외이염의 경우, 약물로 치료가 더 이상 어려울 때 수술이 필요하다. 이처럼 고양이에서 4가지 질병이 생겼을 경우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도 내 종양과 관련해서는 “개의 경우, 이도 내 종양 중 양성 종양이 60%, 악성 종양이 40%지만, 고양이의 경우 전체 이도 내 종양 중 양성이 12.5%, 악성이 87.5%에 이른다”며 “고양이 이도 내 종양은 악성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말했다.

즉, 개에서는 선종(adenoma)수준으로만 발현되는 종양들이 고양이에서는 암종(carninoma)나 선암종(adenocarcinoma)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무증상을 보이는 개체는 검이경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Incidental finding)되는 경우가 있으며, 증상을 보이는 개체는 신경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인두 폴립에 대해서는 “신경증상이나 만성외이염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어 종양과 헷갈릴 수 있지만, 종양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연하곤란이나 상부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고 진단의 팁을 소개했다.

윤헌영 교수가 소개한 귀 관련 수술방법은 외측이도절제술(Lateral Ear Canal Resection, Zepp Procedure), 전이도적출술 및 외측고포절제술(TECA & LBO), 고막절개술(Myringotomy)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