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견·구조견·스포츠독` 일하는 개에는 맞춤 영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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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탐지견, 인명구조견, 경찰견, 시각장애인안내견 등 사회 곳곳에서 사람을 돕는 사역견(working dog)이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맞춤형 영양이 필요하다.

벨기에 겐트대학교 수의과대학 출신 사료영양학 전문가 반덴드리셰 (Vandendriessche) 박사는 로얄캐닌이 발행하는 반려동물 임상 저널 포커스(Veterinary Focus)를 통해 사역견을 위한 영양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반덴드리셰 박사는 “활동의 강도와 지속시간, 기온, 지형, 견종의 기질에 따라 사료의 양과 종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단거리 경주견처럼 짧은 시간 고강도로 활동하는 사역견에게는 소화 가능한 탄수화물 함유량이 높은 사료가 적합하다.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체중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 요구량인 유지에너지(MER)보다 약간 더 많은 양을 급여해야 한다.

경찰견·구조견처럼 중간 강도의 활동을 장시간 지속하는 사역견은 탄수화물·지방이 적절히 함유된 사료를 선택한다.

활동량이 다양한 만큼, 활동 중 이동시간이 길어질수록 지방 함량을 높이는 것이 좋다. 급여량도 활동량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BCS를 자주 평가해 4~5점을 유지해야 한다.

지구력 경기 선수견처럼 낮은 강도의 활동을 장시간 벌이는 사역견도 이동거리에 따라 사료요구량이 달라진다. BCS를 자주 평가하면서 칼로리의 60% 이상을 지방으로 구성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다만 지방변을 보거나 기호성이 떨어지는 등 지방 부하 과도가 의심될 경우에는 동물병원에 내원해 점검해야 한다.

향후 사역견으로 활동하기 위해 자라는 강아지에게 영양관리는 미래의 퍼포먼스를 좌우하는 요소다.

특히 대형견종의 경우 과체중이 되거나 너무 빨리 자라면 골격계 이상, 고관절 이형성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적정 체지방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칼로리와 칼슘을 제한한 사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로얄캐닌은 사역견 영양 맞춤 사료로 ‘사이노 앤듀어런스’와 ‘맥시 어덜트’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노 앤듀어런스는 높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사역견·스포츠독 전용 사료다. 맥시 어덜트는 다 컸을 때 26kg 이상인 대형 성견의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경찰견·구조견·스포츠독` 일하는 개에는 맞춤 영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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