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동의 없이 몰래 컴퓨터 관찰하고 자료 삭제·복사까지?

동물병원 전자차트 회사 I사 사용 프로그램 논란..I사의 입장은?

등록 : 2015.09.11 00:45:22   수정 : 2015.09.11 00:45:22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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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전용 전자차트(EMR)를 서비스하는 회사가 여러 있다. 그 중 업계 1위인 I사에 대한 기사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의 내용은 ‘전자차트에 원격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I사 차트의 경우 수의사 몰래 병원 PC에 원격 접속할 수 있고, 심지어 파일을 가져가거나 심거나 지울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동물병원 전자차트 회사는 대부분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차트나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실시간을 대응할 수 있고, 먼 거리를 이동해 직원이 직접 병원에 방문하는 비효율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원격지원 과정은 ‘수의사의 요청→회사에서 요청 접수→원격지원→상황처리→회사에서 수의사에게 상황처리 종료를 알림→원격지원 종료’ 순이다.

그런데 제보에 따르면 I사의 경우 병원의 동의 없이 I사가 원할 때 병원 몰래 원격조정을 할 수 있고, 심지어 DOS 명령어를 통해 데이터 조회, 파일 업로드, 파일 다운로드 등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정말 사실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보 내용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기사화 전 다양한 확인 절차를 거쳤다.

우선 I사 외에 다른 동물병원 전자차트 회사를 찾아가 개발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어 변호사를 만나 법률 검토를 받았으며, 마지막으로 I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제보 내용이 전문 지식 없이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고, 동시에 경쟁사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기사를 수의사 및 수의대학생들만 볼 수 있도록 비공개로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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