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축·반려동물 7천 균주에 항생제 내성 검사한다

검역본부, 2022 항생제 내성 검사 온라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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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23일 전국 동물위생시험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사업’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검역본부와 전국 동물위생시험소는 매년 가축(소·돼지·닭·오리)과 반려동물(개·고양이)에서 분리한 세균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표세균과 식중독세균, 동물병원성세균 총 7,195 균주를 대상으로 인의·수의 분야에서 중요한 항생제들의 내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검본은 지난해 검사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가축 병원성세균, 식중독세균의 개선된 검사방법을 교육했다.

현재 검역본부가 전담하고 있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지자체에서도 실시하여 동물병원에 신속히 알릴 수 있는 검사 체계 변경안도 논의했다.

이날 초청 강연에 나선 박희명 건국대 교수는 “국내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이 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반려동물의 항생제 내성 감소를 위해 정확한 질병 진단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맞춤형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국내외 보건 안보를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정확한 내성 현황 파악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본 사업 결과가 내성 대책 수립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등 현장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국 가축·반려동물 7천 균주에 항생제 내성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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