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착공, 내년 11월 들어선다

익산 전북대 인수공통연구소 부지에 설립..축종별 동물실험시설 갖추고 효능·안전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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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의약품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시험기관이 익산에 들어선다.

전라북도는 6일 익산에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농식품부 박정훈 방역정책국장, 김종훈 전북도 정무부지사,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정현율 익산시장 등이 자리했다.

평가센터는 익산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인근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7,230㎡ 규모로 들어선다. 총 사업비 250억을 들여 내년 11월에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동물약품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조 3,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내수시장과 수출 모두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동물용의약품을 출시하려면 효능·안전성 평가를 거쳐야 하는데 여러 축종별 동물실험시설을 한 번에 갖춘 평가기관이 없다 보니 신약을 개발하는 벤처·스타트업이나 기존 동물약품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는 이들 기업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평가전문 시험기관으로 설립된다.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병원체까지 다룰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붙어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김종훈 정무부지사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첫삽을 뜨게 되어 기대가 된다”면서 “차별화된 신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평가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착공, 내년 11월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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